2024. 8. 3. 큐티
마태복음 7:15 ~ 23
그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관찰 :
1) 삼가야 할 거짓 선지자들의 모습
- 15절. “거짓 선지자들을 삼가라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아오나 속에는 노략질하는 이리라” => 거짓 선지자들의 모습을 양의 옷을 입은 자들이라 말씀하시고 있습니다. 이들이 겉으로는 선한 모습을 한다는 의미입니다. 그들은 제자들을 위하는 척 하지만 사실은 노략질 하는 이리와 같은 자들이라는 것입니다. 잡아먹으려고 다가오는 자들이라는 말씀입니다.
2) 거짓 선지자 분별법 : 열매를 보는 것
- 16절.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지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아야 합니다. 가시나무에서는 포도를 딸 수 없습니다.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딸 수 없습니다.
- 17절 ~ 18절.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느니라” =>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습니다.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습니다. 좋은 열매가 나와서 좋은 나무가 되고, 나쁜 열매가 맺어서 나쁜 나무가 아니라 나무가 좋은 것이어야 좋은 열매가 맺는 것이고, 나무가 나쁘면 그 열매도 나쁜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분별할 수 있습니다.
- 19절.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져지느니라” =>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게 될 것입니다. 이것이 아름다운 열매 맺지 못하는 인생의 결국을 말하는 것입니다.
- 20절. “이러므로 그들의 열매로 그들을 알리라” => 인생은 과정이 아니라 열매로 평가하고 판단받는 것입니다.
3) 천국에 들어가는 자
- 21절.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다 천국에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 천국에 들어가는 자는 주여 주여 부르짖는 자가 아닙니다.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가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는 것입니다.
4) 불법을 행하는 자들
- 22절.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 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하지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 23절.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 많은 사람들이 불법을 행하는 자들에 속합니다. 주여 주여 부르며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도 하고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할지라도 실제로 주님과 동행하지 않으면 그것은 불법을 행하는 것일 뿐입니다. 그런 자들은 주님이 아는 척도 하시지 않을 것이라 말씀하고 있습니다.
가르침 :
1) 좋은 나무여야 좋은 열매가 맺는 것입니다. 먼저 그 나무의 품종과 특성을 알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 그 열매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사실 열매로 궁극적인 판단이 되겠지만 포도나무는 포도나무를, 무화과나무는 무화과를 필연적으로 맺는 것과 같습니다. 우리 예수님을 믿는 것은 이렇듯 양자의 영을 통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것이기에 하나님을 닮는 인격을 소유하고 갖추어 나가야 하는 것입니다.
2) 열매를 감추고, 자신의 의도를 감춘 악한 이리와 같은 거짓 선지자들이 있습니다. 이들에 대해서 하나님이 분명히 심판하실 것입니다. 남의 이야기로 치부할 것이 아닙니다. 내가 거짓 선지자이고, 내가 양의 옷을 입고 나아가는 이리가 아니라고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언제나 주님을 두려워 할 줄 아는 마음이 있어야만 할 것입니다.
3) 주여 주여 부르짖고, 선지자 노릇을 하고, 권능을 행했을지라도 열매 없는 삶은 주님이 인정하시지 않습니다.
4) 어떤 열매를 맺어야 하는가를 생각해 봅니다. 주님이 앞에서 말씀하신 내용들입니다. 소금과 빛으로 사는 삶, 노하지 않으며 간음하지 않는 삶, 맹세하지 않는 삶, 보복하지 않는 삶, 원수를 사랑하는 삶, 바르게 구제하는 삶, 바른 기도를 하는 삶, 보물을 이 땅이 아닌 하늘에 쌓는 삶, 비판하지 않는 삶, 생명으로 인도하는 것을 구하고 찾고 두드리는 삶입니다. 이것들은 결국 성령의 열매로 이어지는 것들입니다. 궁극적으로는 사랑입니다. 사랑이 있는 삶이 열매 맺는 삶이고, 사랑이 없는 삶은 열매가 없는 삶입니다.
5) 불법을 하는 자들에 대해서 주님은 떠나가라 명하셨습니다. 교회 안에 어떤 형태의 불법이라 할지라도 그것에 대해서 주님이 싫어하신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합니다. 자신의 뜻을 관철시키는 것이 아니라 주님의 뜻을 따라야 합니다. 그것이 신앙입니다.
적용 :
1) 한 사람의 마지막을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보았습니다. 정유경 자매, 사모, 엄마, 선교사의 마지막이 얼마나 고귀한 열매를 맺었는지를 경험했습니다. 북경에서 유학한 많은 청년들이 그녀의 섬김을 받았고, 위로를 받았음을 확인하게 되었습니다. 교제했던 모든 이들이 아내가 예수님을 닮고자 한 삶으로 인해서 좋은 영향력을 받았음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내 인생도 귀하고 좋은 열매로 끝을 맺을 수 있어야 하겠습니다.
2) 주님의 말씀은 너무나 명쾌하고 막힘이 없습니다. 주여 주여 부르짖는 것만이 중요한 것이 아닙니다.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을 하고,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했을 지라도 열매가 있어야 합니다. 나는 주님의 가지일 뿐입니다. 주님의 성품이 드러나고 주님의 가치가 내 삶을 통해서 열매로 맺어지게 되기를 소원합니다.
3) 주님의 가르치심은 역사상 누구와도 비교할 수 없는 권위 있는 말씀이요 가르치심입니다. 그럴 수밖에요. 주님이 창조주이십니다. 놀랄 일이 아니라 순종할 일입니다.
4) 너무나 많은 분들이 아내의 장례식에 오셔서 위로를 전해주었고, 용기를 주었습니다. 아내의 삶에 대한 평가가 이렇게 귀할지 몰랐습니다. 순교자의 삶을 살아간 아내의 열매로 인해서 주님이 기뻐 받으셨음을 믿습니다.
5) 장례를 마치고 간신히 극도의 피곤에서 벗어나고 있습니다. 지나간 두 달 하고 두 주의 시간이 몇 년이 흐르듯이 지나갔습니다. 주님의 은혜와 위로가 넘침을 고백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잘 이겨나가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