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에 있어 말씀의 신앙, 곧 하나님의 백성들이 얼마나 말씀의 신앙이 되고, 말씀의 열정이 될 수 있느냐는 그 삶의 자리와 사역의 현장들에 있어서, 실상은 모든 일과 상황과 순간들, 심지어는 오늘 이 시간 나 자신의 가장 힘들고 절망스러워 보이는 문제들은 물론 가장 작아 보이고 대수롭지 않게 보이는 일들에 이르기까지, 무엇보다 기도의 제목과 응답들 한 번에 있어서까지도 생각 이상, 상상 이상으로 밀접하고 직결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 이유는 조금도 어렵거나 복잡할 수 없는 것으로 우리 인생들의 희로애락과 흥망성쇠와 생사화복의 주재자이시고, 온 세상 천지만물의 주인이시며, 선악 간 심판주이시고, 오늘 이 시간에도 살아 역사하시는 만군의 주 여호와 하나님께서 바로 한 마디로 말하라면 말씀이시기에, 곧 그 위치와 역할 상 모든 주권과 통치와 섭리의 하나님 아버지께서야 말로 말씀으로 존재, 창조, 통치하시는 분인 것이고, 온 세상과 전 인류, 모든 시간과 공간보다 더 크신 성자 하나님이시자 구원자이시며 중보자이시고 특히 하나님 아버지와 우리 인생들 사이의 길과 통로와 접점 등의 위치와 역할이신 구주 예수님께서도 말씀이 육신이 되어 이 세상에 오시어 말씀대로 구원을 다 이루신 분인 것이며, 직접적, 현실적으로 그 위치와 역할에 따라 시공을 넘는 전지전능의 하늘의 힘과 실제로 하나하나 경험하고 성취되어 지게 하시는 성령님께서도 단적으로 말씀의 영이시고 말씀대로 모두 다 나타나고 이뤄지게 하시는 분인 것이고, 근원적으로 우리 인생들이 이 세상에서, 또한 세상 끝 날과 신령한 몸으로의 부활, 영원한 나라, 영원한 생명에 이르기까지 누릴 수 있는 모든 종류의 하늘의 힘과 구원의 일들의 중심, 근본, 실체이신 분일 뿐 아니라 그 존재와 개념 상 구약과 신약 시대, 오늘날 우리들, 모든 인류 역사들, 심지어는 천지창조와 창세전, 세상 끝 날과 영원에 이르기까지 단 한 시라도 분리, 별개, 변개이실 수 없는 반면 언제나 함께 이시고 그 역할에 따라 완벽하게 조화되시며 완전히 하나되시어 한 뜻을 이루시는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본질적으로는 그 자체가 바로 말씀이시고 오직 말씀으로 하나되시어 말씀과 함께, 말씀대로 모든 것을 다 이루시는 분이기 때문인 것입니다..
그렇기에 따지고 보면 하나님으로 인한 모든 힘과 구원의 일들, 복음의 능력과 하나님 나라의 역사들, 특히 온갖 은혜와 은사와 응답들, 사함과 나음과 이적들, 승리와 복과 부흥들 등을 실제로 누림들에 있어서는 가장 먼저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전부터의 뜻과 약속과 섭리 안에서 오직 한 분 구주 예수님을 믿음으로 값없이 구원에 참예케 되고 마치 목욕하듯 통째로 하나님의 것이 되며, 직접적, 경험적으로는 그 이름에 약속되신 성령님의 시공을 넘는 하늘의 힘과 실제로 인해 정말 아담과 하와 때부터의 더 이상의 죄와 진노와 사탄과 음부와 사망과 심판들의 영적 노예 상태가 아닌 천국과 부활과 영생의 백성으로 거듭나고, 본질적으로는 말씀이신 하나님의 것, 말씀의 나라인 하나님 나라의 백성, 곧 말씀의 백성으로 뒤바뀌게 되는 것이 모든 우선이자 전제가 아닐 수 없는 것입니다..
더 나아가 우리 주님께서 이 세상에 다시 오시는 날까지, 또는 이 세상에서의 삶이 다하는 날까지 악한 세력들이 우는 사자들과 같이 삼킬 자들을 찾는 이 험악한 세상에서 연약한 육신의 몸을 입고 사는 동안 그렇게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되는 것이 전부일 수는 없는 것으로 모든 하나님의 백성된 자들마다 단 한 사람도 예외 없이 죄악과 세속과 정욕들 등으로 병들고 죽은듯한 신앙과 함께 사람 막대기와 인생 채찍과 같은 징계들에 허덕이거나 마치 광야 40년과 같이 방황하듯 할 것이 아니라, 또한 그렇다고 자신의 힘이나 의, 세상적 능력이나 방법들 등도 아닌 처음에 믿음으로 구원에 참예케 된 사랑, 이치와 마찬가지로 하나님 아버지의 창세전부터의 뜻과 약속과 섭리 안에서 날마다 순간마다 오직 한 분 구주 예수님의 십자가를 자랑하고 붙잡으며 그 이름으로 기도하고 찬미하면서 바로 그 이름에 약속되신 성령님의 시공을 넘는 하늘의 힘과 은혜를 실제로 덧입어 죄악들과는 피 흘리기까지 싸우고 혹 범하게 된 죄악들에서는 최대한 빨리 자복하고 돌이키면서 다른 그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주야로 더욱 사모하고 가까이하며 읽고 들으며 묵상하고 실천하며 증거하면서 나아가고 또 나아갈 수 있어야 하는 것이며, 좀 더 넓게 적용하면 본질적으로는 말씀이 아닐 수 없는 기도와 찬양, 경배와 예배, 사랑과 섬김과 헌신과 교제와 경건과 경외 및 그와 직접적으로 연계된 것들이라 할 수 있는 것으로 그 외에는 다른 방법들이 없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것이고, 그러한 신앙을 다른 말로 깨어 있고 살아 있는 믿음이라고 하며, 직접적으로는 말씀의 영이신 성령님께서 생생하시고 충만하시며, 근원적으로는 말씀으로 하나되신 성부, 성자, 성령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강렬하시고 기뻐 역사하시기에 합당하지 않을 수 없는 신앙이라 할 수 있는 것입니다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확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만군의 여호와가 말하노니 너희는 자기의 행위를 살필지니라"
(학개1:6~7)
*양범주목사의 '21세기 두란노서원'/2023년 10월 20일(금)1/사진 조연진사모, 이미지 박원영집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