혀에 통증이나 별다른 증상 없이 지도모양의 흰색 또는 약한 황색의 다양한 무늬가 나타나는 것으로 주로 소아에서 볼 수 있는 질환입니다.
■ 증 상 :
혀의 상부에 경계가 명확하고 이동성이며 다발성으로 재발이 잘되는 반상의 무늬가 생깁니다. 이 질환의 병변은 흰색 또는 황백색·회백색으로 다소 융기되고, 반면에 중심은 빨간색을 띠며 다소 오목합니다. 그 모양은 지도의 모양을 보이며 원형의 무늬가 다발하여 서로 커지거나 한데 합쳐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병변은 수일 내에 그 위치가 변하는 것이 보통이나 때때로 1주 이상 변하지 않는 수도 있습니다. 환아가 느끼는 증상은 거의 없으며, 때때로 경도의 가려움증이나 열감을 느끼는 경우가 있습니다.
진단은 위의 증상을 통하여 이루어집니다. 그러나 이 질환과 같이 원형의 백색반을 형성하는 다른 질환과 감별이 필요하며 여기에는 편평홍색태선, 모엘러씨 설염(Moeller's glossitis) 등이 있습니다. 편평홍색태선은 백색반이 작고 신체의 다른 부위에도 태선이 있는 경우가 많으며, 모엘러씨 설염은 동통이 심하고, 백색반의 이동성이 적고 발생연령이 다른 점으로 감별할 수 있습니다.
■ 원인/병태생리 :
원인은 불분명합니다만은 삼출성, 임파선 체질을 갖는 소아(4개월에서 5세경까지 특히 1~3세에 많고 5세 후는 드뭄)에서 잘 생깁니다. 이 질환은 반복적이며 빈발하는 특성이 있으며, 형제간에 생기기 쉬운 점 등으로 인해 체질이상과 관계가 있다는 학설도 많습니다.
■ 합병증 :
특별한 합병증은 없습니다.
■ 치 료 :
특별한 치료를 요하지 않는 질환입니다. 보통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며 재발이 될 수 있으나 특별한 문제를 유발하지 않으므로 안심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