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등산 숲학교 가을학기 시작입니다.
만남의 장소에서 부모님과 함께 온 친구들을 맞이합니다.
'친구들 안녕~ 어서와요. 반가워요~.' 명찰찾기도 척척척~
펜타곤쌤은 아이들에게 이름을 불러주고 건강안부를 묻습니다.
벌레기피제를 뿌려주는 세심함으로 첫날의 긴장감을 풀어주는 듯 아이들의 표정이 좋아집니다.
서로 인사와 가벼운 몸풀기체조후 숲속에 숨어있는 풀벌레들을 찾아 떠나볼까요?
처음 만난친구는 여름동안 도시숲을 장악한 매미의 탈피각이네요.
풀숲에 숨거나 놀고 있는 곤충들의 놀이터인 질경이 밭에서 곤충들의 퍼레이드가 펼쳐집니다.
귀뚜라미, 섬서구메뚜기, 무당벌레, 노랑나비, 배추흰나비, 아기두꺼비, 노린재, 산바퀴벌레등을 만나며 인사도 해봅니다.
친구들은 나비따라 날개짓도 해보고 산개구리새끼처럼 점프도 해봅니다.
‘펜타곤선생님 이건 뭐예요? 여기 작은 것이 있어요~ 귀여워요.’
아이들은 질경이밭을 떠날생각이 없어 보입니다. 아이들 목소리에 곤충들도 화들짝~
따가운 탱자나무 가시사이에서 남방제비나비 애벌레도 찾아봅니다.
' 저기요저기 저기있어요 .'
편백숲에서는 어떤친구들을 만날까요?
계곡이 내려주는 시원한 개울물에 손도 씻어봅니다.
도토리거위벌레가 떨어뜨린 나뭇잎과 열매를 자세히 살펴봅니다.
도토리거위벌레 알이 어디에 있을까요?
멧돼지 목욕탕에 들러 친구들보다 큰 멧돼지의 크기도 추즉해봅니다.
내려오는 길에 외나무다리도 건너봅니다.
한친구는 외나무다리를 힘있게 두발로 흔들어보기도 합니다.
친구들 힘들진 않았나요? 정말 대단해요~
앞으로 만나는 동안 함께 할 곳을 산책하듯 걸어보았어요.
가을학기동안 자연이 주는 작은변화들로 새롭게 알아가며 즐거움으로 우리함께해요.
펜타곤반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