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우님 여가 24-5 ‘돈타령’
“일찍 오셨네요~”
“네~ 안녕하세요~”
이재우 아저씨와 전담직원이 민요교실에 들어서자 먼저 와 계시던 회장님께서 반갑게 맞아주셨고, 이재우 아저씨도 회원분들이 한 분씩 입장할 때마다 친절하게 인사를 건네신다.
이재우 아저씨는 수업 중에 다리가 저리시다며 맨 바닥에서 하는 다른 회원들과 달리 의자와 책상을 사용하여 수업에 참여하신다.
이재우 아저씨께서는 아직 수업에 참여하신지 얼마 되지 않아 민요 가사를 다 외우지 못하시지만 유독 한 곡은 자신있게 부르신다.
바로 ‘돈타령’이었다.
실제로 이재우 아저씨께서는 수시로 돈타령에 대해서 말씀하셨고, 가장 즐겁게 부르는 노래라고 말씀하셨다.
전담직원이 옆에서 지켜보니 정말 즐겁게 흥얼거리시며 또박또박 부르시는 모습이다.
“이재우 아저씨 그때 말씀하신 ‘돈타령’ 이거 맞죠?”
“어~ 맞아 나는 이 노래가 제일 좋다니깐 하하”
이재우 아저씨는 ‘돈타령’만큼은 다른 회원분들 못지않게 능숙하게 부르셨다.
두 시간의 수업을 마쳤고, 회원들끼리도 다음 수업을 기약하며 인사를 나누었다.
이재우 아저씨는 귀가하는 차량에서도 ‘돈타령’을 흥얼거리신다.
오늘따라 유독 여운이 오래 가시는 듯 하다.
2024년 10월 02일 수요일 정현진
수업이 많이 즐거우신 것 같습니다. 적응되신 뒤에 다른 회원 분들과의 관계도 주선해 보시는게 어떨까요 - 최승호 -
아저씨께서 신입 회원이시니 다음에 민요교실 갈 때 소박하게 간식 준비해서 나누며 인사 드리도록 제안하면 어떨까요? - 다온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