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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http://a-app.co.kr/wp_posts/?category1=인기글&vid=11794
ADHD 투약치료 3개월차에 들어서며 적는 후기.
짧다면 짧고 길다면 긴 2개월 간의 약물 치료를 받으며, 우리 에이앱 선후배 환우분들 글을 읽으며, 여러 생각을 했습니다. 그 중, 치료의 효용에 관해 생각했던 것들이 제게 중요하게 다가왔는데, 이는 다음과 같은 주제입니다: 약물의 선택, 약효와 부작용, 용법과 용량, 부차적 치료로서의 인지행동 치료. 단발적인 생각으로 끝내는 게 아니라, 더 나은 치료를 위해 이러한 생각들을 정리하고 유의미한 결과를 도출하여 수행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생각에서, 글을 적어봅니다. 저 밖의 누군가에게도 실용적인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좋겠네요.
약물의 선택 :
제목의 표면적인 뜻이 내포하는 바와 실제 상황은 사뭇다릅니다. 약물 치료에서 사용되는 약물은 개인의 선택을 요하지만, 사실 이는 선택권이 있는 사람들의 얘기로, 성분에 따라, 용량과 용법에 따라 환자 개개인이 겪는 효과와 부작용은 천차만별이라, 환자가 선택할 수 있는 약물은 매우 제한적이지요. 오히려 약물이 환자를 선택한다는 말이 더 맞는 말처럼 들릴 정도입니다.
통계적으로 약물치료에서 별다른 효과를 느끼지 못한다는 환자도 상당수 있습니다. 이들은 약물 치료를 원하여도 선택할 수 있는 약물이 없습니다. ADHD를 유발하는 원인은 같으나 그 원인을 만드는 기제는 개인 마다 상이하여, 메틸페니데이트로는 증상 개선을 기대할 수 없으나 암페타민으로 개선되는 경우가 있는데, 암페타민은 우리 나라에서는 금지 약물이라, 약물 선택권을 국가에 의해 제한 당한.. 안타까운 분들도 있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주제를 수정하여, 약물 치료에서의 환자가 무엇을 선택할 수 있는지 이야기하는 게 더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약물 치료 시 환자에게는 일련의 ADHD 치료 성분을 제제로 하는 약물을 선택할 수 있고, 투약 후 작용과 부작용에 따라 약물의 용량을 조절하거나, 동일 성분 다른 약물, 또는, 전혀 다른 성분의 약물로 변경하는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약물의 선택은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인지한 상태에서 주치의와의 상담을 통해 진행되어야 하며, 투약 중인 약물이 환자 본인에게 실제 어떠한 효과와 부작용을 보이는지에 대해 환자 본인은 면밀하게 관찰하고 탐구하여야 합니다.
약효와 부작용:
ADHD를 치료하는 약물에는 여러 효과와 부작용이 있습니다. 이러한 효과와 부작용은 상기하였듯이 약물 치료에서의 환자의 선택에서 중요한 부분이므로 환자는 이에 대하여 숙지하여야 합니다. 이곳 커뮤너티 다른 환우 분들의 후기를 통해 효과와 부작용에 대하여 확인하실 수도 있겠고, 그 또한 나름의 장점을 가지기는 하나, 객관성을 띄는 전문 자료를 통해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에 대하여 정확하게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다음은 ADHD 1차 치료 약물인 메틸페니데이트에 대한 약학정보원의 자료입니다: https://terms.naver.com/entry.nhn?docId=4390235&cid=59913&categoryId=59913
위 링크의 자료 중 가장 중요한 부분은, 그 약리작용으로, 메틸페니데이트가 중추신경계를 자극한다는 사실입니다. 메틸페니데이트에서 발생하는 효과와 부작용은 메틸페니데이트가 중추신경계를 자극한다는 사실에서부터 시작합니다. 주요 부작용으로 이야기되는 두통, 불면증, 식욕부진, 목마름 등은 모두 메틸페니데이트가 중추신경계를 자극하여 발생하는 부작용입니다. 메틸페니데이트의 효과 또한, 메틸페니데이트가 중추신경자극제라는 사실에서 시작하는데, 이러한 약리작용을 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약물 치료에서 환자가 기대할 효과가 어떤 것인지를 보다 명확하게 하기 때문입니다.
ADHD는 다양한 상황에서 다양한 증상으로 발현되고, 이들 중 약물치료로 해결이 가능한 부분은 매우 한정적입니다. 약물과 그 효과에 대한 정확한 정보 없이 치료를 하다보면 다음과 같은 오해를 할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은 투약 이후 차분해졌다는데, 저는 그렇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제게 약물 치료가 효과가 없는 것일까요? 메틸페니데이트를 사용하는 치료에 관하여 간혹 투약 이후 차분해졌다는 이야기를 발견하고는 하는데, 그건 메틸페니데이트가 환자를 차분하게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 아닙니다. 메틸페니데이트는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의 체내 농도에 관여하는데, 이 도파민과 노르에피네프린은 개체의 활동성에 영향을 줍니다. 여기에는 그 어떠한 "차분함"을 주는 작용은 없습니다. 그렇다면 메틸페니데이트를 사용한 치료에서 이 환자가 경험하였다는 차분함이란 도대체 어디에서 나온 걸까요?
ADHD라는 신경증을 주의력 결핍 또는, 집중력 저하 등의 표층적인 증상으로서의 질환으로 알고 약물 치료를 이러한 표층적인 증상을 개선하는 것으로만 안다면, 상기의 악효로서의 "차분함"은 난제로 느껴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러나 ADHD를 뇌의 기능 이상으로서의 신경증으로서 알고 약물치료가 이 뇌 기능 이상을 어떠한 방식으로 치료하는지에 대해 안다면, 이는 충분히 설명 가능한 현상입니다.
ADHD를 가진 이들은 도파민 부족에 따른 주의력 결핍을 겪습니다. 사람이 생각을 행동으로 옮기는 데에는 일정 수준의 도파민이 필요합니다. 뇌 기능이 정상인 일반인이 평상 시에 가지고 있는 도파민의 수치는 이 행동으로 옮기는데 필요한 도파민의 수치에서 크게 떨어져 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조금의 자극으로도 일반인은 생각을 행동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ADHD를 지닌 환자는 평상 시의 도파민 수치가 낮습니다. ADHD를 가지면 그러한 이유로 생각에서 행동으로 옮기는 과정에 많은 자극을 필요로 하게 됩니다. 때문에 상당수의 ADHD 환자가 무기력증을 겪게 되는 것이지요.
강한 자극이 있어야 행동으로 이어진다는 것은, 개체가 신체적으로 행동하는 방식을 의미할 뿐만 아니라, 정신적으로 사고하는 방식 또한 의미합니다.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 장애 라는 명명에서 "주의력 결핍"이라 하는 부분이 바로 그러한 특성을 표현하는 부분으로, ADHD를 가진 이들은 하나의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널뛰기 하듯이 생각을 합니다. 그건, 하나의 주제가 개체에게 제공할 수 있는 자극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강한 자극이 있어야 생각을 지속할 수 있는 ADHD 환자들은 하나의 주제에 오랜 시간 머무르기가 어렵고, 강한 자극을 주는 다른 주제로 생각을 옮기게 되는 겁니다.
메틸페니데이트를 투약하여 ADHD를 치료한다는 건, 즉, 메틸페니데이트의 약리작용을 통하여 도파민의 수치를 정상으로 끌어올린다는 뜻이고, 그 말은, 자극을 쫓아 하나의 주제에서 다른 하나의 주제로 꼬리에 꼬리를 물며 결과 없이 이어지는 산만한 행동 습관이나 사고 방식의 고리를 끊고, 하나의 주제에 집중하는 데 수월하게 해준다는 것입니다. 상기한 "차분함"이라는 효과는 그러한 의미에서 산만함이사라졌다는 걸 의미합니다. 하지만, 이것은 어디까지나 약리적 작용으로 나올 수 있는 하나의 결과일 뿐, 개체의 특성에 따라 결과는 다를 수밖에 없습니다. ADHD의 특성이라는 이 주의력 결핍이 행동습관이나 사고방식에서 깊게 베어 있는 환자가 메티페니데이트 한 알을 먹었다고 수 년에서 수십 년에 이르기 까지 오랜 기간동안 형성된 행동과 사고의 방식을 정의하는 "뇌의 회로" 뇌의 구조 이상으로 인한 산만함에서 벗어나 "차분함"을 얻을 수 있는 건 아니라는 말이죠. 메틸페니데이트는 뇌의 기능 이상을 일시적으로 바꾸어줄 뿐 뇌의 구조 이상을 바꾸어 주지는 않으니까요. (MRI 연구에서 장기 복용 시에 뇌의 구조 이상을 개선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보였다는 얘기가 있으니, 적어도 단기간의 개선을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효과적인 약물 치료를 위해서는 이렇듯, 환자는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을 알아야 하며, 이를 명확하게 알기 위해서는 약물의 약리작용, 자신이 앓는 질병이 어떠한 기제로 발생하는가에 대한 과학적 원리를 충분히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그래야만 본인이 약물 치료를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효과가 무엇인지를 명확하게 알고, 약물 치료만으로 해결되지 않는 그 외의 문제에 대해서는 어떻게 접근하여 다뤄나가야 하는지 생각할 수 있습니다.
용량과 용법:
같은 성분의 같은 기술로 만들어진 약이어도 용량에 따라, 용법에 따라 환자 개개인에게 다른 효과와 부작용을 내고 그 정도 또한 상이하게 됩니다. 때문에 약물의 용량과 용법은 환자 개인의 상황과 특성, 약물의 효과와 부작용에 따라 조절하여야 하며, 환자는 이를 위해 투약 시 자신의 몸과 정신, 생각과 행동에 벌어지는 일들에 대해 면밀하게 관찰하고 탐구할 필요가 있습니다. 아래는 지난 2개월 동안 용량과 용법을 선택한 과정입니다.
저는 오전 10시경에 일어나 오전 3시경에 잠에 듭니다. 하는 일은 취업준비로, 고도의 집중력과 체계를 요하는 공부와 프로젝트를 수행합니다. 스케줄 상에서 오후 9시부터 새벽 2시 까지의 5시간 가량을 독서실에서 공부하기 때문에, 이 시간에 맞추어 최적의 약효를 내는 투약을 선택해야 합니다. 때문에 저는 오후 2시경에 콘서타(12시간 약효) 한 알을 먹는것으로 약물치료를 시작하였습니다.
이 초기 용법에서 발생한 문제는, 아침에 기상하여 오후 2시까지의 비투약 시간 동안에, 무기력증으로 인하여, 제대로된 생활이 영위하기 힘들었다는 것이었습니다. 또한, 12시간 약효로 알려진 콘서타는 용량에 적응하여 가며 그 약효시간이 줄어들었고, 2차 피크인 투약 7.5시간 후를 기점으로 한두 시간 안에 약효가 사라지는 문제 또한 있었습니다. 이러한 문제로 저는 용량의 증량과, 기상 시점과 투약 시점 사이의 무기력증을 개선하기 위한 별도의 메틸페니데이트 계열 약제인 메디키넷을 추가 처방 받았습니다.
콘서타를 36mg까지 증량한 것 외에는 상기 용법으로 한동안 약물 치료를 해왔고, 그럭저럭 원하는 만큼의 약효를 얻었지만, 저에게는 또 다른 불만이 있었습니다. 콘서타가 서방제로, 서서히 체내 약물 성분의 농도를 조절하기는 하나, 피크 간 간격 시간이 긴 이유로, 6시간 이후 2차 피크기가 시작하기 이전의 한두 시간 동안 충분한 약효가 나오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콘서타의 용량을 증량하기에는 부작용이 충분히 센 상태였고, 증량에 따른 적응 기간에 대한 우려 또한 있었기에 용량을 변경하는 것에 부담을 느꼈습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저녁 늦게 약을 먹지 않아서, 기상 시 투약하는 저용량의 메디키넷을 2시간 간격으로 먹게 되는 일이 있었습니다. 메디키넷은 8시간 약효의 약물로 , 투약 즉시 1차 피크가 도래하고, 투약 4시간 이후 서방정이 녹으면서 2차 피크가 오는 약제였습니다. 이를 2시간 간격으로 먹음으로써 피크 사이 약효가 줄어드는 부분이 해결이 된 것이지요. 치료 3개월차에 들어선 오늘 전문의와 상담을 통해 제가 처방받은 약은 저용량 콘서타 2알로, 이를 오후 12시와 3시, 즉, 3시간 간격으로 투약하는 용법으로, 첫번째 투약의 피크 사이 약효가 잦아드는 시점에 두번째 투약으로 체내 약물 농도를 올려 이를 보충하는 것입니다.
부차적 치료: 인지행동 치료
약물 치료가 뇌 기능 이상을 일시적으로 개선하여 주나, 이러한 개선으로 ADHD가 수십 년 간 저에게 남긴 족적을 지워내는 것은 힘든 일입니다. 위에서 이미 적었듯이, 사고방식이나 생활습관은 약물치료로 해결하지 못합니다. ADHD를 가짐으로써 생기는 사고방식과 생활습관의 문제는 다음과 같은 것입니다: 체계적 사고를 못한다. 직관적으로 결정하고, 즉흥적으로 행동한다. 시간관념이 없다. 목표와 계획과는 별개의 성취와 스케줄을 보내게 된다.
위와 같은 문제는 다음과 같은 사례의 문제를 야기합니다: 직장에서 주어진 업무의 우선순위를 정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체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이루어져야 하는 업무를 수행하는데 어려움을 겪는다. 업무의 수행을 체계에 따라 하더라도, 중간에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겪게 되면 이를 해결하는 데에 시간을 쏟느라 정해진 스케줄이 자꾸만 뒤로 밀리게 된다.
직업이나 학업에서의 작업 수행 문제로 인하여 치료를 시작한 이들은 약물 치료의 효과를 느끼면서도 상기의 주요한 문제들이 해결되지 않아 곤란을 겪게 됩니다. 제가 그렇습니다. 사고 방식과 행동 방식을 개선하기 위해서는 약물 치료 외에 다른 방법을 사용하여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상기 문제는, 결국, "체계"를 세우고 수행하는 것에서 오는 문제이므로, 업무 가이드 라인이나 업무 프로세스도 등을 숙지하고 이를 지속적으로 인지하는 행동으로 일정 수준의 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직업이나 학업에서의 문제 외의 일상 생활 영역에서의 문제라면, 자기계발서가 도움이 되기도 합니다. 이를테면 대인관계에서 발생하는 문제 상당수가 우선순위와 같은 체게 문제로, 대인관계에 관한 자기계발서에는 대인관계의 특정 상황에서 어떠한 우선순위로 생각하고 행동해야 하는지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고는 합니다.
하지만, 체계를 안다고 그대로 행동하는 것은 아닙니다. ADHD에는 체계를 거스르는 혁명가적 기질이 있거든요. 결국 부차적 치료로서의 인지행동 치료가 대두됩니다. ADHD에 대한 인지행동 치료에 관해서는 관련 서적이 많이 나와 있고, 유료 심리세션을 이용할 수도 있습니다. 비용적 문제로 저는 관련 서적을 읽는 선에서 치료를 진행하려 합니다.
인지행동 치료의 핵심은 결국 환자 본인이 자신이 처해있는 상황과 자신이 하려 하는 행동, 하고 있는 행동이 객관적으로 해당 사항의 "우선순위 체계"에서 어떠한 위치에 있는 지를 확인하고 이를 습관화하여, 종국에는 내제화 해내는 것입니다. 환자 개개인의 특성이나 상황, 사고 방식의 비체계성의 정도에 따라 자가 수행이 어려운 경우도 있겠으나, 몇몇 특수한 경우가 아니고서는 스스로 작은 노력을 지속적으로 함으로써 점증적으로 생활습관과 사고방식을 개선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자가 인지행동 치료로서 제가 하고 있거나 하려 하는 행동들은 아래와 같습니다.
인지적 한계에 대한 인정과 지속적인 재인지:
수행하려 하는 업무의 목적이 무엇이며 그 목적을 위해 어떠한 일련의 수행 과정이 필요한지 그 우선순위가 어떻게 되는지 지속적으로 재정립한다.
계획의 수립:
정립된 업무를 소단위의 행위로 나누고, 매일매일 그날 수행할 업무를 적고 우선순위와 필요 노력을 계산하여 시간을 할당한다.
시간의 확인:
짜여진 스케줄에 의해 업무를 수행하며, 그러기 위해 30분 단위로 시간과 업무 수행의 정도를 체크한다.
업무 수행이 늦어져 스케줄을 맞추지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길 경우, 우선순위에 따라 지연하거나, 수행 방식에서 스케줄을 지연하게 하는 원인을 찾아 제거한다.
아날로그 손목 시계의 착용:
손목 시계를 착용하여, 스케줄 관리 및 업무 수행 평가를 용이하게 한다. 디지털 시계보다 아날로그 시계가 직관적으로 시간의 흐름을 평가하는 데에 도움이 되므로, 시침과 분침으로 표기되는 시계를 착용한다.
업무의 정체를 인지하고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
시계를 활용하여 업무의 정체를 지속적으로 체크하고, 업무 정체가 발생하였을 시 그 원인을 찾아 제거한다.
잡 생각 날리기:
하려 하는 업무와 연관되지 않은 잡생각이 업무의 정체를 야기할 경우, 생각에서 빠져나와 업무로 돌아온다.
잡 생각을 날리는 주문:
"숫자 세기"는 잡생각과 감정적 동요를 잠재우는데 효과적이다. 숫자세기는 1에서 순차적으로 1씩 증가하여 세도 되고, 2의 배수, 또는 100을 소인수분해를 해보는 등 수학적이고 논리적인 방식으로 센다. 숫자를 세는 속도보다, 숫자를 세는 시간과 숫자를 계산하며 소요되는 노력의 정도가 중요하다.
이제 걸음마를 뗐을 뿐입니다. 평생을 이어갈 치료에서 지치지 않고 최선의 선택 속에 후회없이 계속 이어갈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기까지 제 후기를 읽어주신 여러분들의 치료도, 그 삶도, 최선의 선택과 노력 속에서 피동으로서 주어진 결과가 아닌 능동으로서의 성취한 결과로, 제대로 그 꽃을 피워내기를 간절히 기원합니다. 모든 ADHD 환우 분들이 보다 더 나은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살아지는 방향으로가 아니라, 살아가려는 방향으로 삶을 펼쳐 나가기를, 도파민이 생각을 행동으로 잇듯이, 우리의 의지가 그에 합당한 과실로 이어지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그러기까지 우리 모두 힘냅시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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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자입장에서 잘 정리된 치료기라는 생각이 들어서 퍼왔어! ADHD여시들이나 주변인이 ADHD인 여시들에게 도움이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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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그냥 아니겠지 아니겠지 하고 마는데 adhd 맞는거같아 ... 이제 약속이라는걸 할 수 없는 지경에 이렀음... ㅠㅠ
여샤 무조건 ADHD 아닐 수도 있어! 성인들은 우울증이랑 증상 비슷해서 헷갈릴 가능성이 높기때문에 병원에서 진료받고 어떻게 치료할지 결정하는게 져아!
@CHLOe 응 ㅜㅜ 사실 조울증이야 ㅜㅜ 댓글 달아줘서 고마워여시!
아니야 여샤!! 치료받고 하면 이겨나갈 수 있어 ! 약복용 중요하니까 꼭꼭 잘 치료받구!
나도 검사 함 받아봐야하는디...
확실하게해야하는건 adhd약을 복용한다고 타고난 지능이 높아지진 않음 adhd환자만이 효과가 있고 이환자들은 단지 자신의 타고남을 온전히 발현할수있도록 약을먹음으로써 효과가 나타나는것임 외국 약은 안먹어봐서 모르는데 우선 우리나라약은 그럼
마자마자!! 머리가 조아지는 착각이 잠깐 들때도 있는데 그냥 집중하기 쉬워져서 그런거같애
나 약먹고 있는데 평소 궁금했던 것들 다 알려주네.. 두고두고 읽을게 고마워 여시야!! adhd는 부차적인 행동 치료가 정말 중요한거 같아
삭제된 댓글 입니다.
웅 성인기에 복용시작하고 단약하면 효과없는게 맞는데
약복용하는동안 뇌의회로를 좋은쪽으로 바꿨으면 이후로도 치료효과가 있다고 볼수있겟지?
성인기 ADHD에서는 약을 대부분 꾸준히 복용해야해 ! 일단 이 약 부작용도 있어서 본인에게 맞는 용량 찾는게 중요하구. 아동 때부터 먹는다고해서 확실히 고정되지는 않아 ㅠㅠㅠ 행동치료가 완벽하게 들기가 힘들어서......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정신건강의학과일거야....
집근처 작은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먼저 상담을 하고 성인은 우울증과 증상 비슷할 수 있기때문에 확실한 진단을 받고 검사 진행하는게 좋아! 검사비가 20만원대부터 있어서 좀 가격이 있어서 ㅠㅠㅠ
검사가너무비싸 ㅠㅠ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0.03.09 22:09
쌉비싸다....댓보니까 가격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