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인생을 좌우하는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첫째, 무엇을 먼저 알았고 체험했는가하는 것입니다. 둘째, 무엇을 보았는가에 의해 증거와 응답이 달라집니다. 셋째, 무엇에 뿌리를 내렸는가 하는 것이 미래를 좌우합니다. 그렇다면 여호수아와 갈렙은 무엇을 보았으며 어떤 응답을 받았을까요? 무엇을 보고 무엇을 뿌리내리느냐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응답과 큰 관련이 있습니다.
1. 모세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았습니다
여호수아와 갈렙은 출애굽의 현장을 보았습니다. 하나님께서 모세를 부르시고, 모세를 통해 일으키신 열 가지 기적을 현장에서 보았습니다. 그뿐 아니라 광야에서 모세와 함께 하시는 하나님의 역사를 보았습니다. 구름 기둥, 불기둥으로 인도하시고, 홍해를 가르신 하나님을 보았습니다. 다른 사람들이 원망할 때 여호수아와 갈렙은 하나님에 대해 확신했습니다.
2. 하나님의 언약을 직접 보았습니다
열두 명의 정탐꾼이 가나안 땅을 정탐한 후 그 중 열 명은 ‘우리는 지금 가면 죽는다’라고 이야기했습니다. 그 이유는 성읍은 크고, 장수들은 강한데 우리는 연약하기 때문이라고 했습니다. 그것은 어떻게 보면 객관적인 사실이기도 하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을 보았습니다. 이미 가나안 땅에는 출애굽과 광야에서 일어난 하나님의 역사가 소문나 있었고 그로 인해 가나안의 7족속 31왕은 낙심해 있었습니다. 그리고 눈치 빠른 지도자들은 이미 도망가고 없었습니다. 가나안 땅에 들어가기만 하면 된다는 사실을 여호수아와 갈렙이 본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역사를 본 만큼 응답을 받았습니다
모세와 함께 하셨던 것처럼 여호수아와 함께 하신 하나님께서는 여호수아가 본 그대로 ‘이미 너에게 다 주었다’(수 1:3)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Remnant가 가는 길에 모든 응답을 준비하셨다는 말입니다. 언약궤를 맨 제사장을 따라 요단을 가르고, 여리고를 무너뜨리며, 해와 달을 멈추는 전무후무한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Remnant가 가는 곳마다 흑암의 세력이 결박되고, 유일성의 축복이 회복됩니다. 그뿐 아니라 갈렙과 같은 전도의 동역자를 만나게 됩니다. 이런 친구가 한 사람만 있어도 최고의 축복을 받은 것입니다. 하나님의 역사를 본 여호수아와 갈렙은 자신들이 본 그대로 응답받았습니다.
[포럼의 주제] 지금 나는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복음의 맛을 보고, 하나님의 역사를 보도록 기도하세요.
1년 전만 해도 불신자였던 나에게 생명의 빛인 복음을 전해주신 성향숙 집사님. 항상 집사님은 큼지막한 가방을 들고 다니신다. 그 속엔 전도수첩과 기도수첩, 메모장, 필기도구 등 전도사역에 필요한 물건들로 가득하다. 당시 복음을 잘 몰랐던 난 그 가방을 보면서 ‘가방이 왜 이리 클까? 작은걸 매고 다니시지’라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그 큰 가방 속엔 우리 Remnant들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하겠다는 가르침의 열정과 사랑이 들어 있었다.
집사님은 부모님의 핍박을 피해 혼자서 교회에 다니는 나를 위해 매달 기도수첩을 선물로 주신다. 난 그 마음이 너무나도 고마워 언약을 잡고 시대 살릴 파수꾼이 되리라고 굳게 결심하곤 한다. 그 첫 번째로 난 집사님께 받은 은혜를 초등학교에 다니는 동생에게 조금씩 나누어 주기 시작했다. 그랬더니 동생은 신기해하며 친구들까지 데리고 와 교회에 가고 싶어 했다. 집사님과 연결시켜 주었더니 동생 또한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
귀신들린 집, 무당집, 심각한 가정문제가 있는 집, 독거노인이 계시는 집을 들르셔서 전도사역을 하시는 집사님의 입가에는 항상 웃음이 가득하다. 가끔씩 힘이 드실 때면 지금껏 전도사역한 사람들을 떠올리신다고 한다. ‘내가 없으면 그분들에게 누가 말씀을 선포하지? 지금까지 그들에게서 배운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은 어디서 느낄 수 있나?’ 감기 몸살로 움직이는 것조차 힘겨운 상황에서도 새벽예배에 나오시는 집사님을 보면서 복음의 뿌리를 더욱 깊게 내리고, 항상 성령 충만으로 임마누엘을 누려야겠다고 생각한다. 어떤 현장에 있어도 항상 복음으로 시작하고 누리고 끝마치는 집사님이야말로 진정한 Remnant의 모델이 아닐까요?
첫댓글 살롬!! 행복한 하루 되시고 오늘도 좋은일만 가득하시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