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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게시판 스크랩 end of an era - 한 시대를 보내며(스왑압박, 데이터주의)
OverTheHill 추천 1 조회 1,566 14.11.23 15:07 댓글 10
게시글 본문내용

 

 

 

 

End of an era - 한 시대를 보내며

 

소리의 기본은 다섯가지 불과하지만,
이것이 변하면 모든 소리를 다 듣기가 불가능하다.
색의 기본은 다섯가지에 불과하지만 이것이 변하면 모두를 다 관찰하기는 불가능하다.
미각의 기본은 다섯가지에 불과하지만,
이것이 변하면 모두를 다 맛보기는 불가능하다.
전술도 원칙과 변칙의 두가지에 불과하지만,
기정이 변화하면 모든 것을 알기는 불가능하다.
기정은 서로 생동하여 순환하는 것으로써 단절되어 있는 것이 아니다.
어느 누구도 능숙하게 그 모든 것을 궁리해 낼 수는 없다.
-손자병법-

 

 

 

 

 

This happened.

 

어벤져스, 엑스맨 그리고....아이언맨.

네, 이것은 미화입니다.

판타지란 있을 수 없는 것을 있는 것처럼 그리는 것에 그 묘미가 있는 것이죠.

그리고 어차피 인생에서 예측할 수 있는 것은 별로 없습니다.

미네르바의 부엉이는 황혼이 깃들 무렵에야 비로소 날기 시작합니다.

 

개량법은 보통 99%의 경우엔 원만히 작동하지만,1%에서 무너지게 된다.
나는 바로 이 1%에 흥미가 있다 -조지 소로스-

 

 

 

 

 

더블클릭을 하시면 이미지를 수정할 수 있습니다

 

 

Anything is possible.

 

기정이란 애초에 존재하지 않는다.
즉, 바른 혹은 옳은 것은 정해져 있지 않다.
그것은 모두 결과론에 의한 것, 즉 상대적인 개념이다. -비트겐슈타인-

 

네, 이 또한 미화입니다.

사람이 하는 모든 일은 결과로 판정되어야 합니다.

마키아벨리가 말했듯이 말입니다.

누군가에게 있어 낙원의 향기은 또 다른 누군가에겐 핏빛기억입니다.

 

 

 

 

 

 

심슨의 패러독스
수식이 실제로 말하는 것과 그 수식이 말한다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은 서로 다르다.

 

모든 삶이 그러하듯,

확률해석 또한 모르는 것을 알아가는 과정입니다.

하나의 원인이 반드시 하나의 결과를 도출하는 것도 아니고,

하나의 결과에 하나의 원인만이 연관되지도 않습니다.

나비의 날개짓을 허리케인의 원인이라고 덮어씌울 수는 없는 것입니다.

 

성공했다고 하여 그것이 옳은 방법이라고 말할 수 없으며,
실패했다고 해서 그것이 그른 방법이었다고 말할 수 없습니다.
단기적인 원인과 결과 사이에는 항상 우연이 끼어들기 때문입니다.

당초의 실패가 이후의 실패를 말하는 것도 아니고,

당초의 성공이 이후의 성공을 약속하지도 않습니다.


저는 미리 계획하지 않았습니다.
-페이스북의 COO(최고운영책임자) 셰릴 샌드버그-

 

 

 

 

 

 

 

 

캐플러의 추측
어떻게 하면 적은 공간에 되도록 많은 사과를 쌓아 올릴 수 있을까?
답은 사과 1개의 주변에 12개가 존재하게 쌓는 것.
이 단순한 명제가 증명되기까지 케플러가 처음 추측한 이후 387년이나 걸렸다.
150개의 변수가 들어간 방정식이 필요했고,
그 방정식을 컴퓨터가 10년간이나 풀었다.
무려 250쪽짜리 논문이었다.

 

사람들은 항상 화려한 것에만 시선을 빼앗깁니다.

설령 그것이 이제 막 꺼지기 직전의 촛불이라해도 말입니다.

어느 멋진 날만이 기억될 뿐,

그 날의 치열함과 간절함에 관심을 갖는 이는 별로 없습니다.

 

그래서 인생은 그 어떤 판타지보다 재미잇는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혼돈 속의 규칙성.

규칙 속의 불규칙.

삶은 항상 수수께기같고, 미래는 항상 불안합니다.

하루 하루를 온 몸과 온 열정을 다해 살아야 하는 까닭은 바로 이 때문이겠죠.

 

인생을 진지하고 성실하게 살아야 한다는 증거는 어디에도 없는 것이지만,

어느 누구도 인생 대신 살아줄 수 없는 것이니까요.

내 세상의 한계는 곧 나 자신이기에 내 인생 내가 살아야 하는 것입니다.

 

삶은 소중한 거니깐 네 마음 가는대로,
사람들이 네게 원하는 것보다 네 자신이 원하는 걸 해봐.
사람들이 널 미쳤다고 생각하더라도 그건 시점의 차이일 뿐이니까.
- 파울로 코엘료,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 中 -

 

 

 

 

 

 

 

 

 

 

One more! Let's go one more!

 

가장 화려하게 핀 꽃이 가장 처참하게지리라.

네, 삶은 언제나 영화가 시작되기 끝납니다.

포기하지 않으면 구차해질 뿐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어차피 삶은 원래 후회하는 것 아니던가요?

단, 두 가지의 선택만이 있을 뿐이죠.

한 것을 후회하는 것과 하지 않은 것을 후회하는 것.

 

누군가를 향한 사랑이 상대를 더 아프고 힘들게 할 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온 열정을 다해 사랑해야 하는 건,

하지 않으면 영영 알 수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걸 걸지 않으면 모든 걸 바랄 수 없는 것이구요.

 

그러니까 최동원이지.
우리 아버지가 최동원은 9회말 만루 상황에서도
어떻게든  스트라이크를 질러 넣는다면서 하신 말씀이야.
하지만 사실 그 분은 그 순간 그럴 수 밖에 할 수 없었던 것은 아닐까 싶어.
다른 이에게 내보이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저 자신이 가장 잘 던질 수 있는 공,
유일하게 믿을 수 있는 공을 던졌던 것은 아닐까?

-드라마 못난이주의보 중에서-

 

 

 

 

 

 

 

 

 

 

 

 

 

I Know you guys want to win!
But We together do it! together!

 

아는 만큼 사랑하게 됩니다.

사랑의 시작은 관심과 호기심이거든요.

오만은 다른 이가 나를 사랑할 수 없게 만들고,

편견은 내가 다른 이를 사랑할 수 없게 만듭니다.

자기비하와 피해의식은 사람을 가장 치명적으로 파괴시킵니다.

내가 꽃을 바라보지 않는데, 꽃이 나를 바라볼 리 없거든요.

하여 잘 모른다는 말은 정말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모른다는 말이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런면에서 보았을  때 어쩌면 말이지요,

천재란 그저 남들보다 운이 조금 더 좋았던 사람일 수도 있습니다.

좋아하는 것과 잘 하는 것이 같았을 뿐일 수도 있습니다.

천재란 수 많은 노력가들을 절망하게 만든 존재이기도 하지만

노력하지 않은 천재란 없으니까요.

 

너의 아픔을 말하지 않아도
나만은 그 아픔을 느낄 수 있기에 말하지 않는다
절망조차 다정할 수 있을 때 그대는 나의 별이 되어라

 

 

 

 

Believe it!

 

무엇이 있다는 증거가 없다는 것과
무엇이 없다는 증거가 있다는 것은 전혀 다른 이야기입니다.

정규분포를 가정한 통계적 모형의 맹점은
어떤 사건이 일어날 확률이 평균에서 극단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나타나는 아웃라이어(블랙스완)을 결코 포착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누구도 가본 적 없는 길에 나를 끼워맞출 필요가 없습니다.

 

사실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사실이라 믿는 것이 중요한 것이죠.

가치는 주체의 관점에 따라서도 달라지지만

대상의 해석에 따라서도 달라지는 것입니다.

상대가 나를 어떤 시선으로 바라보든

나의 가치를 산정하는 건 바로 나 자신입니다.

 

때문에 어쩌면 말이지요.

사랑이란 철저히 속이는 것,

그리고 속아주는 것인지도 모릅니다.

상대도...그리고 나 자신조차도.

 


내가 다짜고짜 비버을 팔겠다고 제의하면
그는 아무 관심도 보이지 않을 것이다.
가장 좋은 방법은 수은의 무게가 늘어나는 기적을 실제로 보여주어
그를 놀라게 한 다음, 농담처럼 슬쩍 비치면서 그의 반응을 살피는 것이다.
사기는 악덕이지만 정직한 책략은 일종의 지혜라고 생각한다.
-카사노바-

 

 

 

 

 

 

Can you hear me?

We are comming back.

We're gonna closing out.

See yall next year.

 

그래봤자 바둑.

그래도 바둑입니다.

돌이켜보면 허망한 것이지만,

그래도 한 시절 걸어볼만 한 것.

넘어지면 일어날 수 없을까 두렵지만,

그 보다 더 이상 꿈꿀 수 없음을 두려워해야하는 것.

사랑하는 것을 가질 수 없다면,

가질 수 있는 것을 사랑해야 하는 것.

그것이 생이 아닐까 조심스럽게 생각해봅니다.

 

삶이 소중한 이유는 언젠가 끝나기 때문이다 -프란츠 카프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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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분께서 셀틱스 빅3 시절을 궁금해 하시길래 쓴 것인데,

막상 써 놓고 보니 글의 방향이 이상하게 되어버렸네요.

어느 게시판에 올려야 할 지 몰라 그냥 이 곳에 올려봅니다.

쓸데 없이 긴 글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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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11.23 15:27

    첫댓글 와 좋네요. 흥미롭게 보고갑니다

  • 작성자 14.11.23 20:05

    고맙습니다.

  • 14.11.23 15:29

    그리운 시절~

  • 작성자 14.11.23 20:06

    네, 좋은 시절이었죠.

  • 14.11.23 16:59

    소오름

  • 작성자 14.11.23 20:05

    감사합니다.

  • 삭제된 댓글 입니다.

  • 작성자 14.11.23 20:06

    감사합니다.

  • 14.11.23 19:48

    오버더힐님 글항상잘보고있어요 평소원래독서를 즐기시는지요

  • 작성자 14.11.23 20:05

    아뇨. 그렇게 많은 독서는 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 14.11.24 18:55

    이시절후로 팀은 보스턴을 응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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