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제일 먼저 들른곳은 Basin Lake.
이곳에서 수영하고 쉬고, 점심도 가이드가 준비해주니 신경쓸것도 없고, 우리는 이들이 내려주는 곳에서 수영하거나 위킹하면 끝.
정말 편한 투어이다. 그리고 맥켄지 호수! 너무나 푸르른 호수색에 푹 빠져 그곳에서도 수영을.... 모래가 하얀색이더군.. 갑자기 화이트 해븐비치가 생각나는 순간이었다.
저녁도 부페식으로 푸짐하게 나와 배불리 먹고,,,
비싸긴 하지만 이 투어를 선택하길 잘 한것 같다. 넘 빠듯한 일정이어서 지칠때도 되었고, 숙소에서 하는 4륜구동 셀프 드라이브로 간다 할지라도 일행운 없으면 재미 없다고 하더군... 그래서 이 투어에 참여하게 되었는데 넘 좋다..
에일리비치에서 이동중에 만난 제니(타일랜드 그 친구 이름).
이 친구와 일정이 같아서 같이 다니는데 어찌나 욕심이 많은 친구인지... 지금 우리방에는 빨래 널이가 들어와있다. 공동으로 써야하는 이 빨래널이. 아예 끌고 들어왔더군. 어찌나 황당하던지...
방에 있다고 좋은것도 아니다... 내가 모자하나 널려고 하니까 자기가 쓰기에도 부족하다며... 나는 아예 사용도 못하게 하더군... ㅡ.ㅡ
그래.. 치사해서 안 쓴다... 이 친구는 프레이저로 떠나기 직전에 일행들을 만났는데 어찌나 시끄럽던지 난 결국 방에서 먼저 나올수밖에 없었다... 휴~~
75마일비치를 달리면서 중간에 Eli creek에서 수영하고, 온갖폼을 잡으며 사진도 찍었다. 바로 옆에 beach가 있는데 어떻게 그곳이 stream이 될수있는지 신기하다. 그리고 Maheno 난파선, 인디언 헤드에서 바라본 바닷가, 피너클스 등... 잊지못할 추억거리를 가득 담아가지고 왔다.
한가지 아쉬운점이 있었다면 마지막날은 Wabby Lake와 Mckenzie Lake를 간것. 맥켄지 호수를 다시 가다뉘... 다른 호수게 데려다 주지.. ㅡ.ㅡ
그러나 오전에 들른 Wabby Lake 또한 무척 인상깊었다.
Lake 바로 옆에 모래산이 있는데 정말 멋지더군. 어디서 그런 모래산을 또 볼수 있으리요... 마치 영화한장면에서 모래사막에 떨어진 모습이랄까? 난 미칫듯이 모래 산 가운데까지 달리다가 다시 그늘까지 달려오는 쇼를 벌였다.. 크크크... 그 느낌은? 너무나 뜨거웠다...
맨발로 그 뜨거운 모래 위를 달렸으니 오죽하겠어.. 크크크
그곳에 위치한 노란색의 모래산, 그리구 그 위에 떠 있는 파란하늘과 하얀색구름 그 옆에 있는 초록색 빛의 호수... 정말 한폭의 그림이었다.
(근데 그 호수에서는 쪼까.. 냄새나더군.... ㅡ.ㅡ)
3일동안한 프레이저 투어, 너무나 인상깊었고 좋았다.
이곳에 대해 어떻게 더 설명을 할래야 할수가 없을것 같다.. 가서 느끼는 수 밖에.....
투어가 끝난후 선착장에서 우연히 만난 한국女. 잠깐.. 아주 잠깐 같이 시간을 보냈는데.. 그녀로부터 생각지 못한.. 저녁거리를 얻을수 있어서 기뻤다.. 그 이름하여 신라면.. 안그래도 저녁거리를 미리 준비 못해서 어떻게 하나 걱정했었는데... 휴~ 다행이었다.
그리고 숙소에서 또 그 태국친구들이랑 같이 지내나 싶어서 걱정했는데 다행히 다른 방이었다. 이것도 정말 다행!!
이 친구들과 대화할때 영어로 대화하는건 좋지만 그들끼리 대화할때는 타이언어를 사용하니 너무 시끄러울수밖에... 거의 중국어 수준이다.
나중에는 스트레스를 받아 정말 질려버렸다.
지금 이 숙소에서 만난 두 녀석(男).
나와 같이 테이블에 앉아 각자 자기들 다이어리를 정리하고 있다.
이 넘들... 오리고 찢고 붙이고 마치 유치원생들을 바라보는 기분이다.
나도 한 꼼꼼한 편인데 이 애들이랑 비교하자니 나는 아무것도 아니더군. 그들의 노트는 정말 휘황찬란하다. 마치 서로의 노트가 더 완벽하다는 식으로.... 정말 대단한 놈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