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천주교 안동교구 가톨릭농민회 30주년 기념미사및 농민대회를 다녀와서...

[글라라]

*식전행사(길놀이- 입장)

 *생태환경 사진전시

 *제대꾸미기

 *주교님집전으로 미사

 *축하공연1 (의성성당 풍물공연)

 *축하공연2 (안동상지어린이집 장구공연)

 주교님께 감사의 화분 전달...

 돌아오는길에 우곡 산길을 넘어 오며...

날씨가 아주 예쁜 날이다.

아침엔 온통 하얗게 서리가 내려있고 공기는 짜릿할 만큼 상쾌하다.

춘양공소 이름으로 봉헌할 사과를 담아  성당으로 가 수녀님과 몇몇 신자분들과 농은 수련원으로 향하다.

다행히 늦지않게 도착하여 미사에 참례하다.

농사일을 마치지 못해 망설이던 마음도 잠시,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다.

농촌이 어렵고 농민이 힘들고 농심이 사라지는 현실속에서도 꿋꿋이 농촌을 지키며 살아 온 가농 지킴이들의 그동안의 노고에 이제야 농촌을 알아가는 내게는 모두가 존경할만한 분들이었다.

친환경 농사와 환경살리기 정신을 기본으로 맥을 잇는 그분들과 조금이라도 동참하고 있다는 내가 지금 살아가는 나의 현실에서는 정말이지 감사하지 않을 수가 없다.

아직 나의 모두를 바꿀수는 없어도 작은것에서부터 하나씩 하나씩  진정한 마음으로,

한처음에 하느님이 만드신 세상을 농부이신 주님의 뜻에 함께하고자 작게나마 나의 생활을 변화시키려 노력한다.

지금은 이해하지 못하고 있는  내 아이들이  훗날엔 순수한 마음으로 자연을 사랑하는 아름다운 마음들로 성숙되어 주길 기대해 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