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스트의 대표작으로 자주 만나게 되는 시지만, 숲이 노랗게 물드는 사색의 계절이 되면
더욱 생각납니다. 오래전 학생시절 영어교과서에 실렸던 이 시를 설명하면서 선생님은 말씀
하셨습니다. " 그래, 삶은 하나의 길을 따라가는 여정이다. 시 속의 화자는 두 갈래 길을 만났
지만 너희들 앞에는 수십 갈래, 수백 갈래 길이 있다. 군중을 따라 가지 말고 사람이 적게 다
녀도 정말 가치 있고 진정 넣희들이 좋아할 수 있는 길을 택해라. " 그러나 삶의 길에는 표지
판이 없는지라 정말 가치 있는 길이 어딘지 알 수 없었습니다. 길은 또 다른 길로 이어져, 엉
뚱한 길로 빠지기도 합니다. 지금 삶의 뒤안길에 서서 생각하면, 가지 못한 길에 대한 회한이
가득합니다. 차라리 그 때 그 길로 갔더라면... 그러나 이제 되돌아 가기에는 너무 늦었습니
다. 내가 선택한 길이기에 더욱 충실해야 합니다.~
<원어를 올려드릴까 생각했다가 생략했습니다.꼭 암송 해 두셔요. 기쁨과 삶의 향기가 될 것입니다
노란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꺾이어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 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걸어야 될 길이라고
생각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아,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을 남겨두었습니다.
길은 길과 맞닿아 끝이 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 훗날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면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첫댓글 좋은 글 잘보고갑니다.감사합니다.
나는 어떤 길을 선택 하고 걸어 왔을까. 뒤돌아 보다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