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일기
1. 산행일시 : 2013, 04/27 (토) 10 : 30
2. 날씨 : 최근 날씨중 최고최적의 산행하기 좋은 해맑고 화창한 봄날씨,
3. 산행코스 : 1) 청계산입구역 ~ 청계골입구 – 매봉밑 정자 – 진달래본부 – 청계골 – 원터골
2) 옛골 에코로바 – 매봉밑 정자 – 진달래본부 - 청계골입구 - 원터골
4. 산행자 (6명) : 김명수, 문선창, 설정구, 오창권, 이명철, 임태빈, 이근재(하산후 회식참석) 장경국(좌동)
불참통고신사; 김성규(손자돌보기), 박은관(시골출장), 박진태(몸살감기), 장종복(차기준비)
5. 특기사항
날씨도 화창, 아웃웨어가 벌써 덥고 무겁게 느껴지는 전형적 초봄날씨에 산등성이엔 화사하게 활짝핀 진달래가 연분홍 춘심을 일으키는 분위기.
이날 정예6인의 청복회원, 청계역에서 만나자마자 시작된 주거니 받거니 거리낌 없는 걸죽하고 맵고 독한 그러면서도 감칠맛나는 낄낄입담이 그칠 줄 몰라 나중엔 식당아줌마에게 쫓겨나다시피 해산당하고서야 대단원의 막을 내렸으니 이날 산행과 뒷풀이 모임의 광경을. 상상할수 있겠죠? ,필자도 엔도르핀이 몽땅 소진고갈되어 기억력마저 혼미, 막상 일기장을 쓰려니 기억이 안나네. 다음부턴 적당히 웃겨주시기 바람.
시골농사 밭갈러간 백두박공의 위임에 따라 오공이 회장권한대행, 우선 행선지 즉석변경.
1) 진달래본부 – 이날 처음 등정한 등산객도 비교적 적고 조용한 청계골코스의 중간지역에 위치한 넓고 평평하고 아늑하여 몇십명이 둘러앉아도 될 만한 명당. 더구나 시원한 계곡주변에 진달래꽃이 울창하게 둘러쌓여 이날 산행자 전원일치 합의로 진달래본부로 명명코
여름철 옛골폭포본부 이용시까지 잠정적 본부로 지정. 다음주 산행부터 이곳으로 오기로목표지 결정하였으니 착오없기 바람.
(코스안내) 청계산입구역에서 집결시 청계골입구까지 도보로 또는 버스편으로 와서 진달래본부로 오거나, 원터골 또는 옛골에서 매봉정상방향으로 올라와 마지막 정자 합류지점에서 다시 조금 하산하며 진달래본부에 도착하는 방법이 있음.
2) 이날의 MVP 히어로(hero)는 단연 김명수공, 작은고추 맵다는 옛말을 유감없이 실증한 재기발랄 입담 원투펀치와 잽 작렬로 한가닥 한다는 임라덴공의 구찌펀치도 맥을 못쓰고 그로키 다운상태..ㅎㅎ 당당히 백두박공킬러였던 청복개근왕 설공에 버금가는 임라덴 킬러로 등극. . ㅋㅋㅋ
종로에서 뺨맞고 어디가서 뭐한다나.
. 라덴공의 엉뚱화풀이(?) 홍어x. 온갖 정보가 그득한 문공의 애지중지 스마트폰을 하산길 잠시 쉬었다 일어선 휴게소 의자에서 우연히 습득한 임공. 깜박 그사실도 모른체 한참 내려와서야 뒤늦게 잃어버린 사실을 발견, 사색이 됀 문공이 허둥지둥 되찾으러 산꼭대기로 달려가는 모습, (아마도 자마이카 육상선수 우사인 볼트 폼)을 즐감하려던 임라덴의 문공 골탕먹이기 장난기. 그러나 미리 눈치챈 마음약한 오공의 기밀누설 배신(?)으로 몇발작 뛰고 허사로. 그래도 착한 문공, 의리부동 임공에게 쌩유. 뒷풀이 스폰서까지 담당 선행보은 완료.
3) 특별찬조출연; 미국 텍사스 오스틴시 거주 재미교포 이근재동문이 장경국 수복회원의 안내로 하산길 원터골 “청계산두부집”까지 찾아와 소문자자한 청복회 실상과 면면을 체험한 소중한 기회포착. 청복회원들의 환영을 받음. 비록 머리숱은 온데간데 텍사스황야 같았지만 얼굴은 그대로 옛모습을 떠오르게 하여 동창의 기쁜해후 절감,
칠십줄을 바라보는 떠들석 와글버쩍 깔깔깔깔 청복회산우들의 쉴새없는 좌충우돌 재치넘치는 입담 주고받기에 이근재동문 엄청 부러움과 찬사를 연발.
그가 싸들고 온 커다란 골드라벨 죠니워커 한병이 바닥나 버리고 식당아줌마에게 쫓겨나다시피 일어서 해산, 귀가함. 그동안 금주령으로 근신하던 이맹공, 설공, 등이 오랜만에
각종 곡주, 소주, 양주, 가양주,등등을 말끔히 비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