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4일 ~ 5일에는 첫 번째 Weekend Service가 있었습니다.
..Weekend Service 회계보고
총 220100원
지출내역---갈 때 차비 4900*14=68600원
올 때 차비 4900*15=73500원
survey&K.P비---52900원
publication비 ---4400원
nurse비--------7000원
education비----2400원
총 208800원
뒷풀이비---11300원
..참가자 명단
* All Camper - 14명
'96 심영주
'98 박정철, 전경후
'99 권영봉
'00 김지영, 김인혜, 이효정
'01 박진형
'02 황지영
'03 김지민, 최지혜, 백수현, 권문주, 박영지
* Middle Camper - 1명
'96 곽승환
총 15명 참가
10월 26일에 oneday service가 있을 예정입니다.
..10월 정신지체청소년 현장체험 프로그램 일정
1. 일 시 : 2003. 10. 26. (일) 09:30 ~ 18:00
2. 장 소 : 한국방송공사(KBS) 견학홀
3. 프로그램 일정표
시 간 내 용
09:30~10:00 자원봉사자 집결, 자원봉사교육
10:00~11:00 대상 청소년 집결, 장소이동 2호선 상왕십리역
승차
충정로역에서 5호선환승 여의도 역에서 하차
11:00~12:00 KBS 견학홀 관람
12:00~13:00 점심식사 도시락 각자 지참
13:00~15:00 여의도공원 둘러보기 생태연못 →사모정 →
지당 →팔각정→세종대왕동상 →야외무대 →
잔디마당 →태극기게양대 →건강지압보도
15:00~16:00 귀가 5호선 여의도역 승차5호선 충정로역
2호선 환승2호선 상왕십리역 하차
16:00~17:00 평가회의
10월 정신지체 청소년 현장체험이 실시됩니다.
S.C.I분들의 많은 참여 부탁드립니다.
맛있는 점심도시락 잊지 마시구요...!! ^^
♠모집인원 ; 10명
♠모이는 시간 : 일요일 오전 9시 30분까지 (절대 늦으시면
안됩니다.)
♠모이는 장소 : 성동장애인복지관
♠준비물 : 맛나는 도시락, 즐거운 마음
* 교통편
.. 2호선 왕십리역 하차. 7번 출구로 나오셔서 3번 또는 8번
마을버스를 타시고 성동복지관에서 내리세요. (성동구청방향
으로 가는지 확인 바랍니다.)
.. 2호선 상왕십리역 하차 2번 출구로 나오셔서 걸어오시거나 8번
마을버스를 타시고 성동복지관에서 내리세요.
* 문의사항 : 성동장애인복지관 문혜경 2290-3143 011-9832-8374
11월 8일~9일에는 73대 MTC가 있을 예정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추후에 공지해 드리겠습니다.
『 임원보고 』
☞기 획
* 1608차 주요내용 : '느껴보아요 (장애인의 불편함)'
진 행 자 : '00 한미영 (광운대 건축)
* 1609차 주요내용 : '스트레스 알고풀자'
진 행 자 : '96 곽승환 (경희대 식가공)
☞회 계
..체육대회 회계보고
총 회비 : 665,000 원 (ICCUS :145,000원)
지 출 : 기획107,500원
음료수 외 150300원
뒷풀이비:420,000
cabin 기금 : 10000원
.. 10월 3일 10월 10일
(회비) 32000원 51000원
(지출) 회장 10000원 회장 13000원
『 1609차 정기모임 평가 』
1608차 주요내용 : '나를 알아보자'
진 행 자 : '98 손민표 (항공대 기계)
시간이 남아 R.M시작 시간보다 한시간 빨리 동아리 방을 찾았다. (역시 사람이 아무도 없는 텅빈 동아리 방이었음^.^) 동아리 방은 언제나 내게 포근한 안식을 줄테니 언제라도 오라는 식으로 나를 아주 반갑게 맞아 주더군요.조용한 동방에서 가을의 여유를 포근히 누릴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시간이 차차 지나자 동아리 회원들의 모습이 한 명 두 명씩 보였다. 동아리에 나오기 전에 모르는 사람이 많으면 어쩌지 하구 생각을 했는데 오는 회원들의 모습이 거의 아는 모습의 얼굴들이라 조금은 안심이 되었다.^.^ (동아리 차원에선 이게 안 좋은 일이지만....) 그사이(1개월)사람들의 모습은 하나도 변한 거 없이 모두 그대로의 모습(뭐 몇년 만에 만나는 선배님들두 첨 보았을 때의 모습을 하고 계시니...동아리의 내력인가 보다.^.^)이었다. 너무나 반갑고 즐거운 시간(내가 젤로 좋아하는 알엠 전까지의 시간)이었다.
오늘은 네팔에서 외국 SCI회원(티니아)도 참석한 뜻깊은 알엠이었다.
이 회원을 위해 몸풀이가 급조로 새로운 게임으로 바뀌었다는 소문(?)도있다.
부회장님의 개회를 알리는 말과 함께 알엠이 시작되었다.
첫 순서는 96학번 곽승환씨의 진행으로 몸풀이(영어단어를 설명하고 그 단어를 알아 맞추는 일명 영어식 스피드 퀴즈...^.^)가 있었는데 첨엔 영어로 한다구 하여서 다들 조금은 망설였지만 역시 우리 동아리 인들은 시작하면 뭐든 잘하든 못하든 열심히 하는 모습(내가 젤루 좋아라 하는 모습)을 보였다.팀을 2개팀(A.B팀)으로 나누어서 오늘의 특별게스트인 티니아씨에게 설명하여 영단어를 맞추는 식으로 진행이되었다. 너무나 재미있고 신나는 시간이었다. 곽승환씨의 외국 멤버를 배려하는 몸풀이를 바꾸어서 한 건 아주 좋은 아이디어 같았다.
몸풀이가 끝나구 자기 소개 시간을 가졌는데 한 주간 자신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나누는 아주 좋은 시간이었다. 영어로 어느 정도 하다 한글로 바꾸어 자기소개를 진행하였는데 티니아한테는 조금 미안한 맘이 들었다. 나두 얼른 영어를 더 배워서 하고픈말을 다 하고 농담도 하는 그런 경지에까지 영어 실력이 상승되어야 겠다구 다짐 또 다짐하였다...^.^(언제 이 경지에 오를지는 아무도 모름^.^)
다음으로 정회원 선서식이 있었는데 03학번 백수현씨가 드디어 정회원이 되는 날이었다. 항상 이 선서식을 참여하구 있으면 내가 정회원 선서식이 하던때가 앞자리에 앉아 계신 분의 모습을 통해서 어렴풋이 보인다. 나만 이런건지 다른 회원들도 그런건지 모르겠다. 나두 저런때가 있었는데...하는 맘과 동아리에 아주 열정을 가지고 뭐든지 열심히 할려고 했던 나의 모습이 흐릿하게 오버랩된다.(그때로 다시 한번 가보고 싶은 맘이 간절 간절) 훌륭하게 정회원 선서식을 마치고 정회원이 되신 03 백수현씨께 다시 한번 축하를 드립니당..^.^
정회원 선서식을 마치고 RM의 하이라이트 주요내용으로 이어졌는데 98학번 손민표씨의 진행으로 나 자신을 알자란 주제로 진행되었다. 이번주 주요 내용은 104문제란 아주 많은 질문에 답해서 거기서 통계를 내어서 자신의 잘 모르는 자신의 성격이나 생각을 알수 있는 심리 테스트식의 진행이 되었다.언어 영역에 약해서 인지 나는 종종 문제 인식에 많은 착오가 왔습니다. 그런 유여곡절을 격으며 결국은 104번이란 문제를 모두 소화해 낼수 있었습니다.(대견 대견^.^)이번 테스트 결과 나뿐만 아니라 주요내용 참가자 여러분이 자신은 인지하지 못했던 자신에 대해 조금은 안듯싶어 정말 좋았습니다.(참고로 저는 아주 좋게 나왔습니다.^.^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하신 분은 저에게 개인적으로 물어 주세요^.^) 주요내용이 조금은 정신없이 진행 되었지만 그래두 그만큼 참가자 인원들이 정신 집중을 요했기 땜에 올만에 어딘가에 몰두 할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습니다.
다음으로 임원 공고를 하고 SCI노래 시간에 뜻하지 않게 제가 헬로송을 맞게 되어 당황했던 기억 아주 오래 오래 간직될 것입니다. SCI노래를 마치고 회장님의 폐회사를 끝으로 이번주 정기모임의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오늘도 오기전 제가 했던 모르는 사람이 넘 많으면 어쩌지 하는 생각이 역시나 첨 보건 많이 보건 우리 동아리에 회원들은 다들 사람을 넘 편하게 해준다는 것을 새삼 느낄 수 있었구요. 언제나 영원히 이런 분위기를 유지해 나갔으면 하는 바램을 끝으로 이번주 정기 모임 평가를 마칠까 합니다...
갑자기 쌀쌀한 날씨가 되었는데 다들 감기 조심하세요~~^.^
- 97 황준호 (항공대 기계)
『얼렁뚱땅 회원탐방 』
<< 간단 프로필 >>
..이름..★ 박진형
..생년월일..★ 1982년 크리스마스
..자신의 좌우명.: 와신상담
..가장 좋아하는 티비 프로그램..★ 전에는 엠비씨에 "네멋대로해라"(이나영, 양동근
주연), 요즘은 에쑤비에쑤에 "야심만만" (꼭 보세요 ^^)
..자신의 성격은..★ 좋죠 뭐...하하하
..이상형은..★ 서로 사랑 할 수 있고, 서로 챙겨 줄 수 있는 사람.
..아침에 일어나자 아침에 하는 일은.. 세수를 먼저 할까 체조를 먼저 할까 고민
..가장 재밌게 본 영화는..★ 고전으로는 "사운드오브뮤직"(영화가 너무 아름다움), "
시네마천국"(울어봄) // 반전이 기가 막혔던 영화 "식스센스"// 전쟁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만든 영화 "라이언일병구하기" // 정신 없이 웃으며 본 영화 "덤앤더머" (여자한테 눈 던지는 장면 ... 하하하 지금 생각해도 웃기네요)
..현재 좋아하는 사람이 있는가?..★. 그렇게 된 듯 하네요
..몇 살 때까지 살고 싶은가? 죽음을 어느 정도 담담하게 바라 볼수 있을 때까지
..이성을 볼 때 가장 먼저 보는 곳은? 눈
..이성에게 많이 듣는 말.. 느끼하다 --...
..그대의 보물 1호..★ 초등학교 때의 추억
..자신의 애창곡..★ 신성우 "사랑한 후에"
..프로포즈를 한다면 어떻게..★ 아직 기타를 배운 적이 없는데요... 기타를 배워서(
적어도 한 곡 정도는 칠 수 있을 정도) 멋진 노래를 불러주면서... 하하하 나머지 는 그때 가서 그녀가 좋아하는 노래나 선물 같은 걸 준비해서.
..미래의 아들 딸 이름..★ 아내와 상의 해 봐야죠
..좋아하는 꽃..★ 분홍색 튤립
..지금 젤 심각한 고민은..★ 주체 못 하는 감정의 기복
..좋아하는 숫자..★ 16
..자신이 가장 멋져 보일 때는..★ 땀흘리며 일할 때
..가장 아팠을 때는..★ 교통사고
..싫어하는 성격..★ 호박씨 까는 사람
..못 먹는 음식..★ 곤계란
..생일선물로 받고 싶은 것..★ 커다란 곰 인형
..가장 좋아하는 동물..★ 공룡...;;;
..비 오는 날 하고 싶은 것..★ 파전에 소주 한잔...
..자신만의 심심 타파 법..★ 오락실 노래방 가서 노래 부르기... 컴 게임 하기
..버릇..★ 손톱 물어뜯기
..가장 많이 맞은 기억은? 아버지께... 너무 많이 맞아서 왜 맞았는지 기억이 안남.
..자신의 소원 또는 현재 목표하고 있는 것? 능력 있는 사람// 전문자격증 취득
..수중에 백 만원이 생긴다면? 여행을 갈듯...
..가장 자신 있는 스포츠?★ 묵지빠
..성격상의 최대 장점과 단점... 어떤 상황이든 가능하다고 인정한다// 욱한다.;;
..이 글을 읽는 사람에게 하고 싶은 말... 감사합니다 ^^
<<황당 인터뷰~ >>
*회우 : 안녕하십니까? 동방의 환희로 불리 우는 진형군 반갑습니다! 우훗~이제 부터<<황당 인터뷰>>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준비 되셨죠? ^0^!!!
*진형 : 하하하하... 이거 이렇게 하는 거군요... 하하하하 만나서 너무 반갑습니 다.^^
*회우 : 오케이!! 그럼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본인이 환희와 닮았다고 생 각하 십니까? 닮았다면 어디가 닮았다고 생각하십니까? 발가락? 이빨? 성격? 안닮 았다면 어디가 안닮았다고 생각하시는 지요?
*진형 : 글쎄요...... 다들 환희 닮았다고 하시면서 절 기억하시는 거 같아서 한편으 론 좋으면서도 한편으론 숙스럽고 그렇습니다. 텔레비젼 보니 웃을 때 좀 닮은 거 같더라구요. 맞나요? ^^;;
*회우 :역시 그렇군요! 그렇게 얘기하실 줄은 알았습니다만! 우훗! 과연! 다음 질문 들어갑니다. 동방에 들어와서 가장 인상에 남았던 여인은 누구였나요? 그리고 어 떤 부분이 인상적이었습니까? 그리고 그대가 지금까지 생각하는 그 분의 인성에 대해서 추측해 주시죠..
*진형: 이거 말하면 뭔가 되는 건가요? 하하하 전 첫날 다정스럽게 대해주시던 인 혜누님이 기억에 가장 남네요. 첫날 혼자 와서, 내색은 안 했지만 상당히 긴장 많 이 했거든요. 근데, 편안하게 잘 대해주셔서 S.C.I를 대하는 제 맘이 정말 편하게 다가 설 수 있었습니다. 따로 감사하다고 말씀드린 적이 없는데요, 이 자리를 빌어 서 감사드립니다 ^^ 누나짱~~!!
*회우: 후후후~!!! 뭐 그렇게 얘기하실 줄은 알았습니다만 호호호!!!!! 그대가 술 집에 갔는데 진짜 괜찮은 남자가 술을 사겠다고는 다가왔습니다. 그대랑 얘기도 참 잘 통하고, 마음도 잘 맞는 듯 했는데 그 남자가 자신의 애인이 되어줄 것 을 간청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을 거부하기엔 그 남자가 너무 괜찮고~ 정말 무언가 거 부할 수 없는 마력이 있는 그런 남자였습니다. 그대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진형: 모르는 사람이 술 사겠다고 하는걸 선뜻 받을 일은 절대 없지만......만약 그 런 사람이 있다면 얘기를 계속 해볼 생각은 있습니다. 그런(?) 사람들은 어떻게 생 각하는지 전부터 궁금한게 많았거든요.
*회우: 오호라~ 엽기에 가까운 듯한 발언이시군요~ㅋㅋ 어쨌든 오케이!! 다음 질문 들어갑니다! 동화책 많이 읽었겠죠? 그 중 가장 그대의 마음에 드는 공주와 그 이유를 들어주시죠~ 뭐 만화책도 괜찮습니다.
*진형: 영화 '슈랙'에 나온 공주 아시죠? 동화책으로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전 너 무 청순하고 가녀리고 이런 여자 스타일은 별로라서요. 밝고 명랑하고 씩씩한 그 런 스타일이 좋아서요. 지금 막상 고르라고 하니 슈랙에 온 공주가 생각나네요 ^^
*회우: 으흣~ 역시!! 마지막으로 항상 같은 질문 !! SCI 회원들이 아직 모르고 있다 고 생각되는 자신의 은밀한 비밀 하나 풀어주시죠!
*진형: 제가 좀 착해요...하하하하 ^^;;;(뭐 한가지 더 말하라고?) 저 쌍가마... 하하
*회우: 아니! 그런 맙소사....말이 안나오는군요! 아! 이렇게 인터뷰에 응해주셔서 감사 드리고 좋은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그럼...
'01 박진형(충남대 회계)
『함께하는 우리』
아직 신입인 상태에서 처음으로 체육대회에 참가했다. '동아리에서 이런 행사도 여는구나'하고 기대하며 출발을 했다. 날씨가 흐려서 걱정했지만 다행이 비는 그리 많이 오지 않았다. 오자마자 선배님들께 인사드리고 이쿠스와도 통성명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쿠스는 우리 동아리보다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서인지 고학번 선배들이 많이 보이지 않았던 것 같다. 이렇게 서로 인사를 나누고 본격적으로 게임이 시작되었다.
맨 처음이 남녀혼성 축구.. 우와~남자들의 멋진 모습~!! ㅋㅋ 격렬한 몸싸움과 날쌘 몸날림으로 치열한 접전을 펼쳤다. 그 덕에 여자들은, 특히 수현이와 나는 무서워서 꼼짝달싹을 못하고 소리만 지르며 골문만 서성대기만 했다. (이런..창피~~>.<) 역시 경험이 많으신 선배님들 덕분이랄까. 약간의 점수차로 S.C.I가 승리를 거두었다.
다음은 농구.. 점심시간이 다가와서 그런지 밥 달라고 우는 배를 억지로 움켜잡고 농구시합을 구경했다. 우와~여자들의 파워가 그 정도일 줄이야~!! 밀고, 뺏고, 엉뚱한데다가 던지고..ㅋㅋ (물론 내가 했으면 더 심했겠지만..ㅋㅋ) 하여간 적어도 내 생각엔 농구경기 구경하기가 프로그램 중에 제일 재밌었던 것 같다.
아~ 드디어 점심시간~ 점심시간이 되자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하며 자리를 잡고 하나 둘씩 앉기 시작했다. 그런데 농구경기를 하는 동안 한번도 뵙지 못했던 선배님들이 몇 분 와 계셨다. 성함은 기억이 잘...나지 않지만...^^;; 84학번선배님과 96학번 선배님이셨던가... (기억력부족..^^;;) 84년도면 내가 태어난 년도인데.. 여기서 또 한번 S.C.I에 대한 자부심(뿌리깊은 역사의 흔적..)이 생기지 않을 수가 없었다. 비록 나이차가 많이 났던 선배님이셨지만 이런저런 조언도 해주시고 재밌는 얘기도 해주셔서 큰 거리감은 없었던 것 같다. 왠지 아버지 같은 느낌이랄까.. 꿀맛같은 김밥을 먹고 조금 쉬다가 곧 다음 시합을 준비했다.
다음 순서는 짝피구.. 그냥 피구는 몰라도 남녀가 짝을 이루고 게임하는 피구는 처음 해 보았다. 나는 이쿠스의 한 분과 파트너가 되어 경기를 시작했다. 하지만 초반에 들어가자마자 공에 맞았다. 그렇게 일찍 코트를 떠난 것이 너무도 아쉬웠다. ㅠㅠ 어쨌든 그 당시는 공이 언제 어디서 어떻게 튀어 나올지 몰라 겁이 많이 났다. 차라리 솔로피구를 하지..ㅋㅋ
갑자기 비가 부슬부슬 내리기 시작했다. 각자 짐을 챙기고 구령대안으로 몸을 피했다. 점점 굵어지는 비 때문에 구령대안에서 남은 경기를 모두 하기로 하였다. 여러 명이 함께 다리를 묶고 빨리 도착하는 팀이 이기는 게임, 여러 미션을 빨리 마치는 팀이 승리하는 게임 등 일정대로 하나하나 경기를 시작하고 마쳤다.
정해진 시간 내에 모든 경기를 마쳐야 했기 때문에 조금 빡빡하다는 느낌도 들었지만 모두 다치지 않고 끝까지 무사히 대회에 참여해서 얼마나 다행이었는지 모른다. 그 때까지도 이쿠스 회원들과 많은 얘기를 나누지 않고 얼굴만 익힌 상태여서 좀 어색한 면도 있었지만 다같이 어울려서 사진도 찍고 게임도 해서 한층 친밀감을 느낄 수가 있어 좋았다.
뒷풀이 때는 보통 뒷풀이 때처럼 소량의(?) 술을 마시면서 담소를 나누었다. 물론 다른 점은 이쿠스 회원들과 고학번 선배님들께서 많이 참여해주셨기 때문에 사람들이 북적북적하여 더 사람냄새가 났다는 것이다. 다시 한번 통성명을 하고 선배님들께는 인사도 드리고 여러 조언도 들었다. 얼마의 시간이 지난 후 2차로 노래방을 갔다. 거기서 오빠들의 색다른 모습을 보게 되어 깜짝 놀랐다. ㅋㅋ 신의 경지에 이른 가무를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ㅋㅋ 그렇게 또 시간이 지나고 하나 둘씩 떠나 결국 아쉬움을 뒤로 한 채 모두 헤어져야 했다.
짧은 하루였지만 많은 경기도 하고, 선배님들도 뵙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면서 너무 많이 즐거웠다.
그리고 체육대회에 참가하면서 미약하게나마 몸과 마음도 튼튼해진 것 같다. 비록 축구와 피구를 하면서 몇몇 사람의 안경이 깨지는 상황이 벌어졌지만 큰 사고 없이 모두가 다치지 않고 무사히 경기를 치룬 것도 다행이었다. 다음에도 정신적, 육체적으로 즐거워지는 이런 체육대회를 자주 열었으면 좋겠다.
* 그리고 마지막으로.. 모든 것을 뒤에서 신경 쓰시고 이끌어 주신 선배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하루빨리 많은 것을 배워서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