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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이 끝나고 핸폰을 켜보니 쏟아져 들어오는 축하문자부대 ㅎㅎ
내가 정말 잘했을까 하는 의문과 불안감을 가지고 방송국 문을 나왓는데
우리도반가족들이 보내온 문자들이
저의 그러한 우려를 말끔히 씻어주엇습니다
몸은 물에 젖은 솜처럼 천근만근
그래도
카페에 들어와서
방송에 대한 글들을 읽으면서
가슴 깊은곳에서 뿌듯한 감정이 올라옴을 느낍니다
아 역시 마음공부가족들이구나 ....
밥을 안먹어도 든든한 기분
......
여러분의 격려의 글들이 제게 얼마나 소중한지
아주 오랫동안
최근까지도 제 마음안에는 늘 불안감 무기력감이 깔려잇엇습니다
이상한 공부하는 신부라고
환영받지못하고
동네에서 미움받으면서 (재개발 때문에)
장수의 삶을 살자고 다짐하지만
마음안에는 늘 불안한 마음
여러가지 심리치료방법을 제자신에게 사용하엿지만
완전히 거둘수는 없엇습니다
그러다가 나가게 된 아침마당
단순한 티브이 출연이 아니엇습니다
저의 많은것을 건 어쩌면 저의 인생을 건 배팅
실수하거나 잘못하엿을때
쏟아질 비난의 소리를 각오하고
(상담뿐 아니라재개발까지도)
성모님께 기도하고 제자신에게 너를 믿는다고 다독이고
.....
그런데 끝나고 난후
쏟아져들어온 축하 칭찬의 이야기들
교회안과 밖에서 수많은 분들이 주신 덕담들
....
태어나서 처음으로 그렇게 많은 격려를 받앗습니다
그리고
시간이 가면서
아주 오랫동안 제마음안에 또아리를 틀고 살던 불안감이 서서히 사라짐이 느껴지고
편안하고 뿌듯한 마음이 들어섰습니다
아
왜 그동안 그렇게 술을 마시고
분노를 터뜨리고 살앗는지 이제사 ...
불안감때문에 그러하엿던것입니다
그리고 새삼스런 깨달음
불안은 도전을 하고 성취를 함으로서 사라져감을 .....
늘 마음안에서 나는 왜이리 찌질이 인생일가 하는 생각에 시달리며 살앗는데(
(그렇게 안보이려 무진 애를 쓰며 살았는데)
나이 환갑이 다되어서야 겨우 그런 생각에서 벗어나는듯 합니다
골목길 쓰레기처럼 사라질 뻔한 저를 믿어주신 하느님
그리고 제 평생을 옆에서 지켜주시고 기회를 만들어주신 성모님 (특히 과달루페 성모님)
저에게 새로운삶을 알려준 채준호신부님
제 마음의 가족들
우리 도반모임식구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서울 가좌동성당에서
홍 성남 마태오 신부가 감사인사드립니다
출처 :도반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 doban
7월 19일 목요일 오전 8시 25분 아침마당 목요특강에서
도반 홍성남 (마태오)신부님이 강의하십니다.
많은 시청과 응원기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