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11.27 스산한 바람이 불지만 내가 먼저 점검할 일이 있기에 퇴근하여 부랴부랴 농장일을 마치고
올해 아직 탐색하지 못한 방파제를 향하여 고~고~~씽~~~~
왜냐면 모레 다미끼 친구들 락피시 루어낚시 촬영하러 온다기에 마음이 조급하고 탐색하지 않으면 마음이
놓이질 않을 것 같아서이다.
더구나 다음주에 가질 남루클 정출이 있기에 포인트 탐색차 점검을 하여야 한다.
물론 더 가까운 단골포인트도 있지만 가능한 더 큰 볼락도 나오고 그럴싸한 포인트가 좋겠다는 일념하에...
반달이지만 밤 늦게 산위로 나타나는 시기이고 저녁7시쯤부터 들물이라서 물때와 달은 좋은 조건이다.
그런데 바람이 문제다.
1g 내외의 루어 날리기가 애로사항 많다.
위의 고기가 첫고기...
얼른 손으로 잡고 볼락인지 확인하지만 볼락은 없다. 다 어디로 갔지?
계속 꺽두구만 나온다.
낚시 중에 유동성이 있는 큰 말뚝에 웜채비가 걸렸는데 0.8호 원줄로 끌어내기는 무리이다.
안방에 추천했던 카본라인...징하게 질기다.
웜채비를 수거코자 말뚝을 건져보려고 주변에 작대기(한작대기님 말고...)를 찾으러 돌아다녀 보았지만 말뚝을
건져낼 만한 것이 없자 하는 수 없이 웜채비를 잃어야 겠다는 판단으로 낚시대를 잡는 순간~~~~~
애지부지했던 쇼아임프레스 블레스터76UL 끝대 뿌지직!!!
라인이 로드 끝 부분을 감고 있었나보다. 로드 끝부분이 뿌지직....
아!!! 천원짜리 루어 수거하려다가 십팔만원짜리 로드 망가졌다.
옛날 찌낚시 로드도 이러다가 끝 대 몇개 잡아 먹었는데...
사실 로드 뿌러지는 것은 거의 99%가 본인의 실수라는 것을 나는 다 안다.
그러면서도 낯짝 두꺼운 사람들은 구입했던 곳에 반품이나 A/S요청을 한다. 하긴 어떤 수단,방법을 동원하여 돈 안들이고
해결하면 좋겠지...그런데 나는 그러하지를 못하는 사람이다. 바보 같다는 생각.
그냥 루어 던지는데 맥없이 뿌러졌다고 A/S 요청하면 되나?
아~~아주 오랜만에 로드 뿌지직~~~ 집에서 로드 액션 체크하는 중에 2대를 망가져 보았지만 낚시터에서는 처음있는 일.
흑흑흑....................................................................ㅠ-ㅠ
이래서 예비대를 가지고 다녀야 한다.
다이와 인피트로 교체.
포인트의 거리가 너무 멀어 왔다 갔다 2시간이 소요되고 실제 낚시하는 시간은 2시간도 채 못된다.
씨알이 너무 작아서 촬영을 할까 말까 망설이다가 찰칵~
이 정도 조과이면 정출 때 나와 최프로가 잡을걸로다가 구이와 횟감을 조달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서 회원들에게는 각자 쿨러를 가져 오라고 하여 냉장고에서 마음 컷 퍼가라고 할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초보 락피시 회원들 손맛과 입맛을 충분히 배우고 먹을 수 있다는 확신을 가져본다.
태풍만 불지 않으면...
그런데 볼락이 보이지 않은 것이 문제다.
모레 다미끼친구들과 촬영팀이 온다고 하며 주말에는 월간바다낚시 송기자도 취재하러 온다고 하였는데
볼락이 보이지 않아 큰 고심에 빠진다.
어쩌나? 그런데 이상하다, 제일 먼곳에서 볼락이 안보이니까 이상할 수 밖에...
그냥 젖볼락이라도 나오는 가까운 곳으로 지정해야 하나?
철수하는 길에 블레스터 로드 구입했던 미도파낚시에 문의를 한다.
나의 실수로 이번에 구입한 로드 끝대를 부러뜨렸는데 지금 가면 가져갈 수 있냐고...
그런데 블레스터를 추가로 가져다 놓지 않아서 주문해야 한단다.
그나마 다행이다. 돈이 들더라도 끝대를 다시 가질 수 있어서...
그래서 이런 생각을 하게 되었다, "원만하면 A/S 잘해주는 국내 로드를 구입하는게 바람직하다" 라고...
첫댓글 회장님 저 어제 여수 미도파까지 가서 로드 질렀습니다.........이놈에 ........컥 당분간 조용히 지내야 할것 같습니다......... 우선은 남해 자원 탐색부터.......^^;;......우와 횟대까지.... 인데요.......손맛 드립니다...... ^^
아~맞다 횟대인지 닭대인지 하는 놈을 잡았는데 로드 뿐지러져서 흥분하여 횟대 야그가 빠졌다. 로드 잘 구입했다. 락피시루어낚시는 전용로드가 최고야...잘했어... 이제 락~피~시~에 빠져들기 시작한 환자 = 진영길조사.
손님이 온다고 하여 여러모로 힘을 쓰고있는 회장님 몸 점생각하시고 하시지요.ㅎㅎ^*^~~~
고맙네,,,이게 재밌는데 뭐~~~~~
어느새 사전답사까지 다녀오셨군요... 역쉬 회장님은 참 대단하십니다... ^^ 그럼 8일날 뱃속 깨끗이 비워서가면 되는건가요? ㅎㅎㅎ
뱃속 깨끗히 비어도 될 듯...ㅋㅋㅋ
전 3일을 굵고 가야겠네요? ,아직은 씨알이 그만그만하죠? 12월에 남해시장에 가봐도 싸이즈가 윗그림과 같더군요,
헉~~3일동안? 그러면 병원으로 병문안가야 하나??? 씨알만 괜찮으면 얼마나 좋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