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3기갑여단과 2공병여단이 15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대교 일대에서 펼친 강습 도하 및 문·부교 구축
도하훈련에서 K1E1 전차가 도하에 성공한 뒤 목표지점으로 기동하고 있다.
육군3기갑여단 전차대대 차량과 장병들이 문교를 이용해 강을 건너고 있다.
전시 적의 공격을 피해 우리 전력이 온전하게 강을 건너게 하는 훈련이 실전에 가까운 상황으로 펼쳐졌다.
육군3기갑여단은 15일 강원도 화천군 화천대교 일대에서 2공병여단과 강습 도하 및 문·부교 도하훈련을
했다. 지난 13일 시작된 이번 훈련에는 K1E1 전차, K200A1 장갑차, 각종 도하장비와 장병들이 투입됐다.
특히 제병협동작전으로 전개된 훈련에는 2공병여단 도하중대, 2군단 예하 12항공단 항공대대·화생방대대
연막중대, 15보병사단 무인항공기(UAV) 전력이 지원·배속부대로 참여했다.
이번 훈련은 하천 극복 능력과 조건반사적인 전투기술 구비, 상황조치 능력 배양에 중점을 뒀다.
먼저 도하 지역 강물의 속도·깊이를 파악하는 임무를 맡은 지상정찰소대가 적 경계부대를 화력으로
격멸하면서 원활한 작전 환경을 조성했다. 이어 침투·정찰 활동으로 아군의 진·출입로를 확보하자
포병·항공 등 지원부대가 강습부대의 안전한 도하를 위해 직사·곡사화기를 운용했다. 공중 전력으로는
500MD 공격헬기가 출동해 적진을 초토화했다.
“도하!” 연막중대의 연막지원 속에 안정적인 도하 여건이 조성되자 강습 도하 명령이 하달됐고, K200AI
장갑차와 전투장갑도저(M9ACE) 등이 물살을 가르며 강을 건넜다. 이어 전차대대가 문·부교로 도하해
목표를 확보하면서 훈련이 마무리됐다.
여단은 이번 훈련에 앞서 지형을 정찰하고, 전투지휘 훈련 및 위험예지 교육을 병행하는 등 성공적인 작전
수행의 토대를 구축했다. 우성제(준장) 3기갑여단장은 “도하를 방해하는 적을 무력화하고 하천 장애물 극복
방법을 도출하는 데 주력했다”며 “실전에 입각한 작전을 지속 시행해 주어진 임무를 100% 완수하는 ‘공세
기질’의 기갑여단을 완성하겠다”고 강조했다.
첫댓글 앞에서 본 상용교량도 그렇고 이번경우도 그렇고 그냥 평지에서 평화롭게 만드는 작업이 아니라는점을 또 감안해야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