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目)박영무 詩거울 앞에 선다.낮 익은 얼굴이 보인다.돌아서는 순간 그 모습은해마에서 사라져 윤곽조차 흐른다.눈을 부비며생생하게 보았던 얼굴을 그려본다.나를 비웃듯 나아닌내가 구겨져 쌓일 뿐이다.나를 본 그 눈은눈이 아니다.남은 사진처럼 선명하게 그려내는 그 눈이거울 앞에서는 나의 노예가 되어시신경이 멈춘눈먼 눈이 된다.그 눈이 서러워 눈물 흘린다.
출처: 명작커피숖 원문보기 글쓴이: 루시퍼
첫댓글 음악을 알면 넘 슬픈곡일것 같은 걸요.선율에 한참을 귀기울려 감상해봅니다.오늘은 너무나 쾌청해서 제가 좋아하는 가을하늘을 맘껏보구있어요.음악이 있어 더욱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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