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아보는 것만으로도 아름다움에 취하는
비경의 섬 가거도(可居島)
가거도는 전라남도 신안군 흑산면에 딸린 섬으로
- 목포에서 직선거리로 145km, 뱃길로는 233km,
- 흑산도에서 동지나해를 향해 남서쪽으로 82km
- 떨어져 있는 절해의 고도(孤島)이다. 국토의
- 최 남서단에 있다. 쾌속선으로 쉬지 않고 달려도
- 4시간 30분은 족히 걸린다. 너무 먼 곳에 위치한
- 덕분에 6 · 25 한국전쟁도 소식으로만 듣고 지나
- 갔다는 일화가 있다. 가거도는 고도 중의 고도여서
- 목포에서 출발하면 흑산도에서 일박한 후 새벽에
- 출항하는 새마을호를 타고 6~7시간 항해를 했다.
- 중간에 상태도 · 하태도 · 만재도를 들르고 가는데
- 그때 만났던 파도가 얼마나 사나웠던지 오래도록
- 기억에 남는다. 동경 125°07′, 북위 34°04′에 위치
- 한다. 면적 9.09km2, 해안선 길이 22km, 산 높이
- 639m, 연평균 기온 14.1℃, 강수량 1,172mm, 인구는
- 359가구, 540명(2013년 기준)이다.
해무가 잔뜩 끼인 일출시간대에 바라 본 '동개해수욕장'
가거도 방파제에서 바라 본 회룡산(우측 가장 높은 봉우리)
녹등방파제에서 바라 본 가거항 입구 괴암괴석
현존하는 가거도에서 가장 최근에 지어진 배 모양의 건축물
2층은 가거도 멸치잡이 관련 전시장이 있고
1층은 상상도 못할 용도로 사용 중(쓰레기 소각장)
흑산면 가거분소 앞에 있는 가거도의 현존하는 위상
가거도 골목길 풍경(약 40년된 길)
위 가거도 길 우측에 시멘트로 만든 게시판 확대
1964년 10월 3일 건립되었음을 알려 준다
가거도는 마을의 집을 중심으로 종과 횡으로
한사람 지나가는 길들이 그믈망처럼 얽혀 있다
(아래 사진은 위와 아래로 가는 길)
가거도에도 고향을 떠난 사람들의 흔적이 많이 있네요
1박 2일에 방영된 가거 초, 중학교
예전과 달리 운동장에 인조잔듸가 깔려 있습니다
유치원 포함 전체 학생 수 33명, 교직원은 보조교사 포함 20명 근무중으로
마음씨 좋은 선생님은 지나가는 관광객에서 커피를 제공해 주곤 합니다
가거 주민의 생계에 많은 도움을 주는 후박나무
주로 10년 이상된 후박나무 껍질을 채취하여 상품화하는데
위장과 관련한 각종 병에 효능이 있어 예전에는 비싸게 거래되었다고 합니다
샛개재에 있는 오래된 알림표지석
각 마을마다 거리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회룡산 가는 길에 본 ;항리마을 가는 길'
좌측이 섬등반도임
항리마을의 솟대 "극락정토'라는 글이 보이네요
군락을 이루고 있는 '너도 밤나무'
황칠나무
회룡산에서 바라 본 "대리마을"전경
이노래는 우리나라 경제개발시기 서울로 떠나간 첫사랑의 연인을 기다리며
그리워 하는 섬처녀의 애환을 이미자씨의 노래로 생각해보면 섬처녀뿐이 아니라
전국 농촌의 청춘 남녀의 서울로간 연인들의 애뜻한 첫사랑의 이야기를
옛날 생각하며 편집해 보았습니다
그 시절 첫사랑의 남녀는 어디서 어떻게 살고 있을지
아니면 이세상 사람이 아닐수도 있겠지요
그옛날 그때를 회상하며 들어보시지요...감사합니다
섬처녀
반야월:작사
고봉산:작곡
이미자 노래
소식없이 기약없이 닷새한번 열흘한번
비가오면 못 오는데
섬에 나서 섬에 자란 수줍은 섬처녀
첫사랑 맺어놓고 서울로 간 그사람은
아 나를 두고 영영 안오네
*구름가네 바람가네 나도한번 물새처럼
훨훨 날아 가봤으면
등대불도 서러워라 외로운 섬처녀
동백꽃 꽂아주던 서울로 간 그사람은
아 나를 나를 영영 잊었나
2016-07-18 작성자 명사십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