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제야 지난 7월에 활동했던 사진 몇 장 올려 봅니다.
그 날은 모처럼 2학년 선배들도 함께 모여 유수지를 찾았습니다. 우리들은 유수지 주변에서 쓰레기를 줍고, 저어새들이 살고 있는 섬을 바라보고, 한 학기의 활동을 마무리하며 빌딩과 차량이 가득 차 있는 도시에서 저어새가 우리랑 함께 오래 살게 하려면 어떤 노력이 필요할까 생각해 보는 시간을 잠시 가졌습니다.
근데 한 학기 내내 유수지에 가는 날은 왜 날씨가 늘 흐리거나 비가 올까요?
모두 자루를 들고 쓰레기를 줍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쓰레기는 너무 많이 보이네요.
가지고 간 자루마다 쓰레기로 가득 채웠습니다.
여기도 쓰레기, 저기도 쓰레기....
풀틈, 돌틈 사이의 작은 것들도 줍고 또 주웠습니다.
유수지에 처음 와 본 2학년 들이 저어새를 찾아 보고 있습니다.
쓰레기를 다 주워다 한 쪽에 쌓아 놓은 후에는 저어새 섬이 바라보이는 둑에 앉아 잠시 생각해 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도시에서 예쁜 새들이 날아다니며 우리와 함께 살게 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노력과 마음가짐이 필요할까?
저 작은 섬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새들을 보며 우리의 생각을 글로 쓰고 나서 1학기의 활동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근데 생각은 많이 했는데 글 써온 것을 보니 그 곳에 가서 더 많이 배워야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한 학기 동안 우리 연수고 자연탐구반 학생들에게 저어새에 관해 가르쳐주시고, 관찰할 수 있게 해 주시고, 봉사활동을 할 수 있도록 장을 제공해 주시고, 배울 수 있게 해 주신 고니선생님과, 관계되시는 선생님들 모두에게 감사드립니다.
2학기에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