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첫마을 아파트 우리집에서 영평사까지는 5km가 조금 넘는다.
긴 연휴가 끝나고 모두 일터로 떠난 다음 우리 부부는 영평사 구절초 축제에 가 보았다.
매년 들리지만 갈때마다 한사람의 노력이 많은 사람들에게 얼마나 큰 위안을 주는지 늘 감사한 마음이다.
영평사는 세종시 장군면에 위치한 대한불교조계종 제6교구 마곡사 말사로서 6동의 문화재급 전통건물과 3동의 토굴을 갖춘 대한민국전통사찰
제78호의 수행도량이다. 영평사를 창건하신 환성큰스님은 도량에서 추구해야 할 일이 바로 중생행복 세계평화라 하여 이 도량에서 상주하는
대중은
물론 한 번 무심코 다녀가거나 절 이름을 듣거나 생각만 해도 불멸의 행복을 얻도록 하고, 이 도량에 사는 미물은 물론 공중을 지나간
날짐승조차도
평안을 얻는 도량을 만들겠다는 서원을 담아 영평사라 명명하였다. (사찰소개에서)
마음의 평안을 주는 곳곳의 모습들
불경소리가 그윽하고 정성을 다하여 절을 하는 방문객의 모습이 정스럽다.
영평사 주위로 완전히 구절초로 뒤덥혔다.
이곳에서 장군봉까지는 1.8km 정도 된다.
정말 큰 불상, 미륵? 이라고 하는지도 있다.
벌써 11시 반부터 긴 국수공양 줄, 12시인데도 그칠줄을 모른다.
축제기간에는 12시부터 14시까지 국수를 공양한다. 평일에는 12시에 밥공양을 한다고 한다.
사찰에는 어디를 가나 이렇게 구제하는 모습이 너무나 좋다.
구절초및 사찰음식등 체험도 있고 여러 물건도 판다. 맑고 아름다운 가을 날씨에 3시간동안 영평사를 잘 다녀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