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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는 곳 : 태안 구례포해수욕장 석갱이 오토캠프장
⊙ 일자 :
⊙ 인원 : 가족 6명
⊙ 특이사항 : 가족캠프
⊙ 일정 : 03일(토)
점심취사
해변,숲속걷기/일몰감상 등
19:00저녁취사/바비큐파티/모닥불 축제
04일(일)
캠핑장 철수
12:10 의정부 집 도착
매식
⊙ 태안 구례포해수욕장 석갱이 오토캠프장 소개 : 맨 아래 참조 ☞
⊙ 위치도
⊙ 후기
작년 말을 마지막으로 겨울 동안은 스키에 주력하다 보니 봄이 되어서야 다시 오토캠핑에 기지개를
폅니다. 물론 아직까지도 날씨가 쌀쌀하고 일기가 고르지 못해 쉬운 것은 아니지만 한 겨울보다는
훨씬 나으리라고 봅니다. 지난 번 12월말 겨울에 갔을 때도 캠프장에는 입추에 여지가 없이 들어 찬
캠핑매니아족들로 상당히 붐볐기에 이제는 계절과 관계없이 오토캠핑이 자리매김을 한 것 같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는 동계장비도 있지만 특별한 이유 없이는 한 겨울에 캠핑을 하지는 않을 것이고
휴가인파가 붐비는 한 여름에도 피해야 되기에 주로 봄 가을에나 갈 수 있겠네요..
특히 봄이나 늦가을에는 산불경방기간이라 오토캠핑이 그 해답이 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에 오토캠핑은 가족캠프입니다.
작년부터 며느리가 가고 싶어했는데 손주가 아직 어려 돌이나 지나고 가자고 미루어왔습니다.
이젠 그 때가 된 것 같네요.. 단지 잡아 논 날짜가 평년에 비해 다소 춥고 천암함 사태로 나라가 어수선한
게 마음에 걸리긴 합니다.
이번 캠핑은 손주가 따라오는 만큼 세심하게 준비할 것도 많아 조금 걱정이 되는 상황입니다.
처음이라서 그렇겠지만 그 동안 애 보느라 답답했을 며느리가 워낙 가고 싶어했기에 그 기대를 저버릴
수는 없지요. 대략 봄 가을로 따뜻할 때 년 2회 정도 가족캠프를 가면 적당할 것 같습니다.
자연과 함께하는 가족캠프는 아이들한테 정서적으로 그만이고 가족애를 느끼는 시간으로서도 더없이
훌륭하기에 이것이야말로 오토캠핑을 하는 진정한 목표라고 생각합니다. 많은 시간과 노동과 자금을
투여해서 오토캠핑을 하는 이유는 가족이기에 가능하겠지요.. 사실 준비하려면 너무 많은 희생과 노력이
따르는 것이 현실입니다.
그러나 자연 속에서 가족과 아이들이 여유롭고 천진난만하게 노는 것을 보노라면 이것이야말로 행복이고
살아가는 맛이라는 것을 알게 됩니다. 아무리 힘들어도 이런 모습을 보노라면 진정한 보람을 느낍니다.
언젠가 자연 속의 캠프장에서 젊은 부부가 아이들하고 여유롭게 노는 모습을 보면서 얼마나 부러웠던지..
우리 가족들에게도 이런 모습들을 보여주고 싶었고 그렇게 살라고 가르치고 싶었습니다. 이런 모습이
제가 오토캠핑을 하게 된 근본 이유이기도 합니다.
그러면서 한편으로는 캠핑 중 간단한 등산을 하고 자연과 더불어 달리기까지 계획하고 있으니 너무 많은
욕심을 부리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물론 등산은 와이프만 대동하고 달리기는 나 혼자 하는 것이라 무리는
없겠지만 오토캠핑만 하는 것으로는 운동이 안되 이런 방법을 씁니다.
저만의 특별한 오토캠핑 방식인데 만족도는 대단히 높습니다.
◐…
봄날이 대개가 그렇듯 일기가 불안정해서 언제 비가 올지 바람이 불지 황사가 올지 모르는 상황에서 출발을
합니다. 예보로는 아침저녁으로 쌀쌀하고 황사가 약간 나타날 수 있다고 하는데 비가 안 오는 것만으로도
다행으로 여겨야지요..
집에서
나름 풍족하게 지내려고 장비를 다 꺼내 실었더니 <카니발 9인승 리무진>이 거의 꽉 찹니다.
오토캠핑용으로는 우리 가족에게 용량이 아주 적합한 차량입니다.
캠핑 중 오후에는 서산 팔봉산 등산이 예정돼 있고 내일 새벽에는 태안반도에서 해안가를 따라 달리기를
하려고 합니다. 과연 마음먹은 데로 잘될 수 있을지..
<사진1>
첫 장거리 나들이를 하는 손주 지홍이..
<사진2>
서산, 태안을 지나 드디어 구례포해수욕장 석갱이캠프장에 도착했습니다.
전면에 보이는 소나무 숲 속이 오토캠핑장인데, 한 팀만 보일 뿐 텅 비었네요..
오기 전에 관리인과 통화를 했는데 지금은 관리를 안하니 그냥 깨끗하게 놀다가 가시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전에 갔던 변산의 고사포해수욕장 정도를 예상했습니다.
식수대는 곳곳에 있지만 성수기 때만 운영을 하므로 식수는 준비해 가야 합니다.
<사진3>
터도 넓겠다 모두 우리 차지(?)라 바다가 바라 보이는 송림 숲 넓은 터에 캠프를 차렸습니다.
거실텐트 1동, 침실용텐트 2동. 중간에 화로를 설치했습니다.
<사진4>
구례포해수욕장.
<사진5>
구례포해수욕장.
<사진6>
구례포해수욕장.
<사진7>
구례포해수욕장.
백사장 길이가 1km는 되는지 긴 타원형으로 상당히 멀리 이어집니다.
너무 넓어 썰렁하지도 않고 너무 작아 답답하지도 않는 아주 적당한 크기에 해수욕장이네요..
물이 빠진 썰물 상태인데도 주위 작은 섬들과 어우러져 경관이 매우 아름다웠습니다.
또한 백사장 끝과 끝이 리아스식해안으로 돌출부가 형성돼 있어 아늑하기도 하고 안정감을 줍니다.
<사진8>
오토캠프장에 장비 설치를 완료한 모습.
<사진9>
오후 1시경 점심을 먹고..
간편함을 위해 캠핑 중 먹을 국은 미리 집에서 끓여 왔습니다.
<사진10>
우리 지홍이도 밥 주세요..
<사진11>
구례포해수욕장 입구에는 태안반도국립공원에서 지어 논 화장실이 년중 개방되어 있습니다.
현대식으로 깨끗하고 상당히 잘 지어 놓았습니다. 그 앞에 발 닦는 곳에서 식기 세척이 가능합니다.
식수용은 아니기에 비수기 때 캠핑을 하려면 식수를 별도로 준비해야 합니다.
<사진12>
구례포해수욕장.
<사진13>
구례포해수욕장.
<사진14>
구례포해수욕장.
<사진15>
구례포해수욕장.
<사진16>
점심식사 후 서산 팔봉산 산행을 가야 하는데 시간도 촉박하고 할 일이 많아 그냥 해변가를 걷기로
합니다. 약간 싸늘해도 바람도 거의 없고 구름 한 점 없는 날씨네요..
해변가 모래는 살짝 굳어있어 촉감도 좋고 걷기도 아주 편했습니다.
<사진17>
물이 빠진 구례포해수욕장.
<사진18>
구례포해수욕장.
<사진19>
구례포해수욕장.
서해안 바닷가가 점점 더 마음에 듭니다.
동해안 보다도 더 낭만적이고 잔잔하고 안정감이 있어 볼거리가 많다는 생각입니다.
<사진20>
해변을 걷다가 양이 안차 구례포해안가를 벗어나 오른쪽 바위산을 하나 넘기로 합니다.
<사진21>
바위산 가는 중 바라 본 구례포해안가.
<사진22>
바위산 가는 중 바라 본 구례포해안가.
<사진23>
<사진24>
바위산 위로 난 길을 따라 계속 산속 길을 올라갑니다.
<사진25>
<사진26>
바위산을 넘으니 학암포해수욕장이 나옵니다.
내일 아침 달리기는 구례포해안과 학암포해안을 연결하고 숲속 길을 이리저리 달리면 최소한 10km는
채울 수 있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진27>
학암포해수욕장.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구례포해수욕장보다는 아늑함이 조금 떨어지네요..
그래도 이 근방에서는 학암포가 더 유명하고 주위 모텔이나 펜션들이 많이 들어섰습니다.
<사진28>
돌아올 때는 소나무 숲속길로 해서 옵니다.
구례포에 소나무 숲은 상당히 넓고 오토캠핑하기엔 최적인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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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데군데 식수장이 있지만 지금은 운영을 안 합니다.
<사진30>
구례포해수욕장에 빽빽이 들어 찬 송림 사이로 자유롭게 오토캠핑을 할 수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엔 이렇게 넓은 곳도 꽉 차겠네요..
<사진31>
서서히 해가 지고 있는 구례포해안가.
저녁때가 되니 물이 들어와 풍요롭게 넘실댑니다.
<사진32>
최적의 일몰지를 찾아 이동중.
<사진33>
구례포해안가의 일몰.
<사진34>
구례포해안가의 일몰.
<사진35>
구례포해안가의 일몰.
<사진36>
구례포해안가의 일몰.
<사진37>
구례포해안가의 일몰.
<사진38>
구례포해안가의 일몰.
<사진39>
구례포해안가의 일몰.
<사진40>
구례포해안가의 일몰.
<사진41>
구례포해안가의 일몰.
<사진42>
해가 지고
<사진43>
1차로 소고기 살치살을 구워 봅니다.
적당히 썰어 온 고기에 참기름, 소금, 후추를 넣어 조물조물 살짝 밑간을 해놓고..
자기가 먹을 고기는 자신이 직접 한 점씩 구워 먹습니다.
이렇게 하면 굽는 정도도 자신의 취향에 따라 먹을 수 있어 좋습니다.
<사진44>
<사진45>
2차는 소시지구이 입니다. 마늘, 버섯과 함께 구워 먹습니다.
<사진46>
<사진47>
깊어가는 태안 바다가.
예상보다는 밤 기온이 차가워 난로가 있는 거실텐트로 가서 몸을 녹이고 다시 나오고..
<사진48>
3차는 태안에서 사온 키조개 등 여러 종류의 조개류를 구웠습니다.
<사진49>
소고기부터 여러 가지를 차례로 구워먹으니 색다른 맛에 입이 즐겁습니다.
<사진50>
마지막으로 군고구마를 먹어주면 탄수화물까지 보충하면서 균형이 딱 들어 맞게 됩니다.
<사진51>
주위 숲에 마른나무가 많아 충분히 나무를 올려놓고 캠프파이어를 했습니다.
<사진52>
하늘을 올려다보니 쏟아질 것만 같은 별들이 초롱초롱 빛나고 있었고..
해안가엔 일정한 간격으로 가로등이 밝혀줘 한결 운치를 더해 주었습니다.
<사진53>
이렇게 밤은 깊어가고 어느덧
난방매트를 따끈하게 깔아주긴 했지만 첫 야영하는 지홍이는 잘 잘지..
◐…
아침에 일어나보니 밖에는 물이 살짝 얼 정도로 추위가 대단했습니다.
내가 없으면 일이 제대로 안 돌아갈 것 같아 아침 달리기도 포기하고 식사와 철수준비에 들어갑니다.
<사진54>
아침 바닷가를 구경하고 정리를 마치니
계획보다는 1시간 가량 빠르게 철수를 했습니다.
밤에는 아직 추워도 햇살이 퍼지니 기온이 급격히 올라가 야외에서 활동하기에 적당한 날씨가 됩니다.
더욱이 오늘은 바람도 없고 더 따뜻해 일교차가 크게 느껴집니다.
많은 장비를 가져온 관계로 등산이나 달리기 등도 못하고 힘은 좀 들었지만 부족함 없이 잘 지냈습니다.
오토캠핑도 무조건 많은 장비를 가져오면 힘이 들기에 목적에 맞는 장비를 취사 선택해서 사용하는 법을
계속 생각해봐야 합니다. 보다 간편하면서도 효율을 극대화할 수 있는 부분을 하나 하나 생각해보고
저울질해서 가져가야 일이 수월합니다.
또한 단 하루 동안 머물자고 많은 장비를 가져와 설치했다 금새 철수를 하면 노동력이 조금 아깝습니다.
이 정도에 장비라면 적어도 2박3일은 되어야 형평이 맞겠지요..
따라서 목적에 맞는 간단한 캠핑을 하면서도 즐거움은 극대화 시킬 수 있는 포인트를 찾는 것이 중요합니다.
예를 들면 화로는 바비큐나 캠프파이어 장비로서 오토캠핑에 가장 핵심이므로 어디서나 반드시 있어야 하지만,
침실용텐트나 거기에 따르는 매트나 침낭, 랜턴 등은 생략할 수도 있습니다. 즉 거실텐트에서 야전침대를
사용하면 상당히 많은 장비가 줄어들게 됩니다.
이렇게 필수장비와 목적에 맞는 선택장비를 잘 구분해서 캠핑을 해야 그나마 힘이 덜 들고 즐거움도 배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캠핑장에서 일찍 출발한 관계로 2시간 남짓 걸려 집에 도착했습니다.
여유 있게 장비를 수납하고 휴식도 좀 취하고..
이렇게 지홍이에 첫 캠핑 나들이는 성공리에 잘 다녀 왔습니다.
즐겁고 행복한 가족캠프였습니다.
< 참고 >
⊙ 태안 구례포해수욕장 석갱이 오토캠프장 소개
- 문의전화 : 017-420-2875
<개요>
석갱이오토캐프장이 위치한 구례포해수욕장은 태안해안국립공원 최북단의 학암포와 맞닿아 있는
해변이다. 이곳의 여느 해안과 마찬가지로 아름다운 바닷가 모래밭과 송림을 지니고 있다. 수심이
얕고 모래밭이 넓어 해수욕을 즐기기는 더 없이 좋은 환경을 지닌 곳이다. 북서쪽을 향해 팔을 벌
린 듯한 모습의 약1km에 달하는 긴 백사장은 그림처럼 아름답다. 모래밭 바로 옆에는 짙은 송림이
두터운 띠를 형성해 여름 휴양지로 안성맞춤인 장소다.
태안해안국립공원은 충남 태안군의 서해와 맞닿아 있는 바닷가 절경지대에 자리하고 있다. 이 지역은
해식지형으로서 경승지일 뿐만 아니라 해수욕장이 여러 곳에 조성되어 있어 피서지로 인기가 있다.
북쪽의 학암포에서 남쪽 끝 안면도의 영목에 이르기까지 약230km의 리아스식 해안선을 따라 갯벌,
해안사구가 펼쳐진다. 빼어 난 자연경관과 더불어 다양한 동식물들이 어우러져 독특한 해양생태계를
구성하는 곳이다.
구례포해수욕장 북쪽 약400m 구간은 사구와 소나무 숲이 유난히 발달한 지역이다. 이곳에 사유지인
석갱이오토캠프장이 자리하고 있다. 해변의 모래밭을 제외한 야영장의 전체 면적이 76,033.4㎡
(약23,000평). 폭 100m가 훌쩍 넘는 널찍한 소나무 숲이 해변을 따라 길게 이어진다. 또한 이곳은
일대의 해수욕장 가운데 가장 물이 풍부한 지역이다. 바다와 숲, 물, 삼박자를 모두 갖춘 곳이다.
이곳은 해변에서 오토캠핑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뛰어난 편의를 제공한다. 해변에 형성된 언덕배기가
평탄해 바다가 보이는 곳에 캠프사이트를 구축하는 것도 어렵지 않다. 언덕 뒤쪽으로 빽빽하게 숲을
이룬 송림지대도 대형 텐트를 칠만한 널찍한 곳이 많다. 캠프장 남단의 바닷가에는 국립공원에서
설치한 대형 화장실이 있고, 야영장 중앙부에 식수대 두 곳을 마련해두었다. 북쪽 끝에는 간이화장실도
설치했다.
석갱이오토캠프장은 관리가 잘 되는 곳이라는 측면에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은 곳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객을 받는 것은 물론, 성수기에는 항상 관리인이 상주한다. 수시로 쓰레기를 치우고 시설을
손본다. 비수기에도 기본적으로 화장실과 식수대는 이용이 가능하게 열어 둔다. 한겨울에는 수도가
얼어붙어 사실상 야영장 이용은 불가능하다.
구례포해수욕장은 태안의 여러 해수욕장 가운데 비교적 덜 붐비는 편에 속한다. 피서시즌인 7월말
에서 8월초 2~3주를 제외하면 그다지 번잡하지도 않다. 해변 양쪽 끝을 툭 튀어나온 산자락이 감
싸고 있는 형태라 아늑한 분위기다. 태안의 다른 지역 해수욕장에 비해 해안이 청결한 것도 자랑거
리다. 지형적으로 바다에서 밀려드는 쓰레기가 적기 때문이다.
석갱이오토캠핑장은 구례포해수욕장과 별개의 진출로를 가지고 있다. 태안쪽에서 접근할 때 처음
나타나는 구례포해수욕장 이정표를 지나쳐 300m 가량 학암포 쪽으로 가다보면 왼쪽에 ‘석갱이’
이정표가 보인다. 이곳에서 좌회전해 들어가면 초입에 넓은 주차장이 조성되어 있다. 주차장 끝부
분의 식수대에서 보면 소나무 숲 언덕 너머로 바다가 보인다.
숲속으로 난 비포장도로를 따라 들어가면 바다 쪽으로 이어진 샛길들이 몇 개 보인다. 어디로 진입
하든 바닷가로 이동할 수 있다. 바다가 보이는 곳에 캠프사이트를 구축하려면 해변과 송림의 경계에
형성된 언덕이 좋다. 소나무 숲의 가장자리의 그늘에 텐트를 친다면 금상첨화다. 하지만 이런 명당
자리는 그다지 많지 않다.
숲 속의 아늑한 자리를 원하는 캠퍼들은 언덕 뒤편의 송림 속에 자리를 잡는 것이 좋다. 평탄한 자리
가 많고 나무 사이의 간격도 널찍해 무난하게 사이트를 구축할 수 있다. 식수대는 주차장에 있는 것을
사용하면 되지만 화장실이 조금 먼 것은 감수해야 한다. 석갱이오토캠프장의 화장실은 국립공원에서
만든 현대식 시설이다. 관리사무소에서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고 있어 언제 이용해도 깨끗한 상태다.
<캠프장 이용방법>
석갱이오토캠프장(대표
될 수도 있어 문의를 해봐야 한다. 여름철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몽고텐트는 사전에 예약한 팀에 한에
이용할 수 있다. 홈페이지(www.suggaengi.com)을 운영하고 있으나 현재는 전화(017-420-2875)를
통해 예약만 가능하다. 개인 텐트의 경우 1동 당 1
쓰레기봉투 값이 포함되어 있다. 입장료는 받지 않는다. 해수욕장 개장 중에는 샤워장과 매점 등 편의
시설도 운영한다.
<찾아가는 길>
서해안고속도로를 이용해 서산까지 간다. 서산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좌회전, 32번 국도를 타고
서산을 거쳐 태안으로 이동한다. 태안 시내에서 원북면 방면의 이정표를 보고 603번 지방도를
타고 북쪽으로 향한다. 태안에서 10km쯤 가면 원북면에 도착하기 직전 학암포 방면으로 빠지는
삼거리가 있다. 이곳에서 이정표를 보고 634번 지방도로로 좌회전한다. 계속해 2차선 도로를
타고 1.5km 정도 진행하면 구례표해수욕장 입구다. 석갱이오토캠프장은 구례포해수욕장 입구를
지나쳐 조금만 더 가면 왼쪽에 있다.
여름 휴가철이나 주말에는 서해안 고속도로가 붐빈다. 정체가 심할 때는 우회 국도를 이용하는
것이 차라리 낫다. 천안에서 21번 국도를 이용해 예산~해미~서산을 거쳐 태안 방면으로 진입이
가능하고, 수원에서는 43번 국도를 이용해 발안을 경유 서평택 나들목으로 서해안 고속도로에
진입해 서산 나들목에서 다시 빠져나가는 방법이 있다. 안산이나 안양 방면에서도 4차선 국도인
39선을 이용해 발안까지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