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한 칠레 와인에 대한 소개와 시음이 아니라 어떻게해서 지금의 칠레 와인이 소개되고 있는지 이해위주의 설명에 보다 주목해야 할 듯 싶다.
칠레의 해외 자본유입이 본격화 된것이 1980년대이며 포도 나무의 수확이 가능한 15년 이후 1995년대 부터 본격적인 와인이 소개되기 시작하면서 지금까지 자리매김을 하고있다. (알마비바가 빈티지또한 1996년부터).신세계 와인이라 칠레를 포함하여 일컫지만 이는 짧은 시간내에 더이상 신세계가 아닌 하나의 전통적인 와인국가로 확고히 부상할듯 싶으며 이를 입증하듯이 200여개의 칠레 와이너리 중 60%는 고급 와인을 소개하여 세게 시장에 파고들고 있다.
이 중의 하나가 뷰 마넨트. 각종 품평회 호평과 수상 경력의 화려함에 이유가 있다. 칠레에서 가장 고품질 와인을 생산하는 Rapel Valley의 sub-zone인 Colchagua Valley에 위치한 뷰 마넨트 와이너리는 산티아고에서 130km, 동쪽으로는 신선한 바람을 불어주는 안데스산맥, 서쪽으로는 태평양 연안의 해양성 기후로 밤과 낮의 일교차가 심하고 겨울에 비가 내리는 포도성장에 가장 이상적인 기후와 지리적 특성을 가진다. 현재 ,뷰 마넨트는 Colchagua valley에 있는 San Carlos de Cunaco, La Capilla, El Olivar등 3개의 포도원을 소유하고 있으며 1990년대부터 와인 양조기술과 포도원의 경영에 적극 투자하여 오늘날 세계시장에 성공을 거두며 품질을 인정받고 있다.
1. 뷰 마넨 샤도네이, 2004 (샤도네이100%) : Colchagua valley
남미의 화이트 와인이 이정도..? 이렇듯 인위적이지 않고 (칠레산 답지않게) 깔끔한 맛. 맑은 풀짚색, 샤도네의 특성을 충분히 살렸으며 저온 발효로 아로마 풍부. 오크 숙성의 맛 조절로 일률적이지 않은 자연 그대로의 정말 깔끔한 맛이다. 약간의 파인애플과 바나나향..멜론과의 복합적인 미묘한 매력이 있으며 감귤류의 풍미까지..강하지 않지만 또한 약함으로 결코 뒤떨어지지 않는 남미의 화이트 와인이 이정도라고 의심될 정도로 생각보다 좋은 와인. 가벼운 끝맛이지만 good enough.
16,000원의 가격이며 적정가라고 생각됨. (WS 03' 85점인데 어째서 빈티지 다른 와인을..ㅠㅠ)
San Carlos 와이너리에서 평균수령 11~13년된 샤르도네를 수확, 풍부한 아로마를 위하여 저온 발효. 블랜딩전 오크통에서 4개월간 숙성 후 병입.
2.뷰 마넨 CS 2004 : CS 100% : Colchagua valley
* Winemaking: 평균수령 40~50년 포도를 기계로 수확, 바로 양조장으로 운반, 천연효모에 의해 2주동안 발효. 새로운 오크배럴로 옮겨져 Malolatic Fremantation을 거쳐 섭씨 28-30도에서 진행. 두번 사용한 미국 오크통에서 4개월간 숙성.
WS 2004, 83 Points
깊은 루비색, 레드베리향 풍부. 향긋한 바닐라의 숨은맛, 산딸기 풍미
탄닌이 중간 이상으로 좋은 느낌. 산도 balance도 좋으며 소비자가격 15,000~18,000원이 믿기지 않을 정도.
3. 뷰마넨 Merlot reserve (Merlot 100%) : Colchagua valley
진루비색, 감초와 블랙체리향, 풍부한 과일 혼합맛과 약간의 단내. 정말 부드러운 탄닌 정말 좋다. Merlot 100% 맛보다는 약간의 CS가 혼합된것 같은 맛이 날 정도로 강한 풍미. 칠레 와인의 텁텁함을 그대로 보여줘 약간은 실망이었지만 어정쩡한 칠레 와인보다는 꼭 한 번 접해볼만한 가치있는 와인. 가격 28,000원
4. 뷰 마넨 Cammenere 03
Dark plum, 담배, 커피의 혼합향. 단내와 함께 산딸기 향내. 까르메네레 품종을 그대로 보여준다. (큰 감흥은 별로 없었음..) 가격 28,000원
5. 뷰마넨 말벡 03' (MB 85% + CS 15%) Sepcial Selection : Colchagua valley
약간의 보라색이 비치는 짙은 루비색
단내, 심산의 흙 내음, 절대 비리지 않는 잘 구운 생선향 느낌. 달지않은 초콜렛향의 단내. 탄닌 정말 good. 뷰마넨 와인 모두의 비슷한 탄닌 정도가 정말 아쉽다. 품종별, 연도별 차이가 별로 없을 정도의 비슷비슷한 부드러운 탄닌 정도가 오히려 실망스러움..이 말벡 special selection은 좀 더 약간 강한 탄닌으로 느낌 훌륭하며 아르헨티나 말벡 품종의 와인을 정말 많이 접하고 마셔봤지만 이처럼 풍미가 강한 말벡품종의 와인이 칠레에서... CS가 15%이지만 35%는 되어보이는 느낌일 정도로 CS의 자극이 말벡 자체를 너무 뛰어 넘는다.
* Winemaking : 50~60년된 포도를 손으로 수확하여 바로 발효 (28~30도 천연효모) 새로운 오크통으로 옮겨져 말로라틱발효 진행하며 14개월간 숙성. 다시 French오크통에서 14개월동안 숙성.
WS 03' 88점
6. 뷰마넨 CS reserve 03 (CS 100%) : Colchagua valley
짙은루비색, 자두의 짙은맛과 거친 쵸콜렛, 커피향의 풍미가득. 오크향과 탄닌이 적절히 good
* Winemaking : 평균수령 30~40년 포도 손으로 수확, 전연효모로 2주발효. 새오크배럴로 옮겨져 말로라틱발효가 28~30도로 진행. 16개월간 숙성한 뒤 다시 French 오크통에서 16개월간 숙성
7. 뷰마넨 CS Special selection 01' (CS 85% Malbec 15%) : Colchagua valley
루비색, 깊은 흙, 나무, 자두향과 더불어 밀크쵸콜렛등의 복합적이며 짙은 칠레의 red wine그대로의 모습. 블랙커런트향이 짙게 바탕색으로 깔려있는 모습위에 적당한 탄닌. good balance! CS특성이 잘 분출되어 있으며 말벡품종의 rich한 느낌까지 정말 잘 어울리는 모습. 49,000원
8. 뷰마넨 뷰원 01' (Malbec 90% + CS 10%) : Colchagua valley
* Winemaking : "인간의 노동과 자연의 지혜가 함께 결합되어 만들어진 뛰어난 와인"이라는 찬사가 따라다닌다고 나와있으며 포도나무 수령 80년에 눈에 뛰게 훌륭한 년도에만 엄격하게 선별된 포도로 만들어진 것으로 본격적인 와인 양조를 시작한 2세대 Don Miguel Viu Manent을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짐.
Dark black 루비색. 단내와함께 블랙베리향이 깊다. 건포도의 짙은향과 오크의 약간 무거운 느낌과 함께 유칼립투스의 냄새가 깔려있는 강한 뒷맛. 원래 판매가격 12만원 할인해서 98,000 이지만 이 가격이라면 다른 와인 마시겠음. 물론 노력과 충분한 감흥은 있지만 6만원대 정도면 충분할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