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만 장 팔린 ‘기후동행카드’... ‘똑똑한’ 사용법은?

[일요서울]

10만 장 팔린 ‘기후동행카드’... ‘똑똑한’ 사용법은?

ⓒ 일요서울 박정우기자

안녕하세요. 일요서울입니다.

서울시는 지난 23일부터 판매를 시작한

‘기후동행카드’가 이틀 만에

누적 판매량 10만 장을 돌파했다고 25일 공개했습니다.

판매 첫날부터 6만2000장 판매를 기록하는 등

시민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요.

기후동행카드는 월 6만 원대에

대중교통 나아가 서울 공공자전거 ‘따릉이’까지

횟수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카드로

이달 27일 첫 차량부터 이용할 수 있답니다. 

대중교통 이용이 가능한 6만2000원 권과

따릉이 이용이 추가된 6만5000원 권,

총 2종으로 출시됐으며,

모바일카드와 실물카드 모두 판매합니다. 

현재 실물카드는 서울교통공사에서 운영하는

1~8호선 역사 고객안전실에서

현금 3000원에 구매할 수 있으며,

역사 인근 편의점에서는 카드결제도 가능합니다. 

지하철 1회 요금은 1400원.

기후동행카드가 월 6만5000원

(따릉이 제외 시 6만2000원)인 만큼

일반 구간 기준 45회 이상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합리적인 소비가 가능하며

모바일카드 이용 시 별도 카드 구매비용이

필요하지 않답니다. 

다만 모바일카드는

현재 안드로이드 기반 휴대전화에서만

구현이 가능합니다. 

이어 서울 내 대중교통으로 지원 범위가 한정돼 있어

생활권이 서울 시내에 집중된 사람에게 유리합니다.

경기도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직장인과

광역버스 이용자는 카드 사용이 불가합니다. 

그럼에도 기후동행카드에 대한

현장 반응은 뜨거운데요.

홍보 부스에서 카드를 구매한 권 모(42, 여) 씨는

“지난해 대중교통비가 인상된 만큼

알뜰하게 지하철을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이

하나 생겨 좋은 것 같다”라고 평가했답니다. 

한편 시민들의 중고거래 플랫폼을 통한

실물 기후동행카드를 구매 시도도 벌어졌답니다.

출근길에 현장에서 카드 구매를 실패했거나,

아이폰 이용자라 실물카드가 필요한 사람들이 대부분이.

이처럼 지자체 대중교통 카드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는 가운데

The경기패스, 인천I패스 등

다양한 시도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 일요서울 박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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