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법무부, 위기청소년 보호시설「청소년의 집」10대들의 자전적 연극
‘우리 집은 76번지’공연 개최 -
법무부는 2011. 12. 8.(목) 오후 4시, 7시 두 차례 서울 서대문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권재진 법무부장관, 이재오 국회의원, 정진
행 현대자동차사장, 김흥수 서울문화예술회관연합회장 등 관계자와 자원봉사자, 시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작연극
‘우리 집은 76번지’ 공연을 개최하였습니다.
- 연극 ‘우리 집은 76번지’ 는 주인공인 10대 비행청소년들이 직접 공연에 참여하여 불우한 가정환경과 그 속에서 성장하면서 겪
었던 고통과 방황, 그리고 그들이 저지른 비행으로 인해 잃어버린 꿈을 되찾기 위해 몸부림치는 자신들의 힘겨운 삶의 이야기
를 창작연극으로 승화시킨 자전적 연극으로 관객들에게 특별한 감동의 무대를 선사했습니다.
※ 연극의 타이틀 ‘우리 집은 76번지’는 ‘청소년의 집’ 주소
이 날 무대에 오른 연극의 출연진은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에서 운영하는 위기청소년 보호시설「청소년의 집」에서 생활하는
10대들로, 이들은 한 때의 잘못으로 소년원에 다녀왔거나 현재 보호관찰을 받고 있는 비행청소년들로 마땅히 돌보아 줄 보호자
와 가정이 없는 아이들입니다.
이 번 연극공연은 지난 2월 청소년의 집 아이들이 대학로에서 공연한 연극 ‘잘 먹겠습니다’의 후속으로
※ 연극 ‘잘 먹겠습니다’ 에 출연한 보호청소년 2명은 연출가로부터 재능을 인정받아 지난 4월 극단에 취업, 현재 연극배우로
활동 중임
- 연극의 주요 내용은 인근 주민들이「청소년의 집」에서 운영 중인 재활용품 판매점의 설치에 대해 반대하자, 자신들의 불
행한 삶과 비행의 원인을 사회 탓으로 돌리고 세상을 원망의 눈으로 바라보던 청소년들이,
※「청소년의 집」에서 운영 중인 재활용품 판매점은 위기청소년의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육성을 목표로 현대자동차로
부터 설립비 2억5천만원을 지원 받아 ‘11. 10. 14. 개업함
- 장애우와 그 가족이 겪는 아픔과 사랑을 통해 갈등을 해소하고, 함께 어우러져 사는 법을 배우게 되면서 세상을 다시 긍정적
으로 바라보게 되고 새로운 삶의 의지를 갖게 된다는 내용입니다.
이 날 공연을 마친 청소년의 집 아이들은 지난 한 달간 하루 8시간씩 고된 연습을 하면서 처음에는 다른 사람들 앞에서 연기
를 하는 것이 쑥스러워 서로 눈을 마주치는 것조차 어려웠고,
- 악다구니 치듯 질러대는 노래로 목이 쉬고 너무 힘들어 중간에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었지만, 춤과 노래를 하는 동안 가족과
사회에 대한 원망과 분노가 사라지고,
- 자신들의 이야기를 연기로 표현할 때는 북받쳐 오르는 감정 때문에 눈물을 펑펑 쏟기도 하면서, 연극을 통해 상대방의 감정
을 공유하고 의사소통을 해나가는 방법을 배우게 되고, 자신들의 잘못된 행동을 깨닫게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습니다.
- 지난 2월 대학로에서 공연한 연극 ‘잘 먹겠습니다’에 이어 이 번에도 주인공 ‘찰스’역을 맡은 강창민(가명, 남, 19세)군은 유
아기 때 부모에게 버림 받고 보육원에서 자라던 중 가출하여 범행을 저질렀으나, 청소년의 집에 오면서 연극을 접하게 되고,
금년 4월부터 극단에 취업하여 연극배우로서의 새로운 삶을 살고 있습니다.
※〖붙임 1〗비행청소년에서 연극배우로, 제2의 조승우를 꿈꾸다!
권재진 법무부장관은 연극공연 관람 후 자전적 창작연극으로 감동의 무대를 펼친 출연진과「청소년의 집」관계자들을 격려하
였고, 정진행 현대자동차사장은 청소년의 집에서 운영 중인 재활용품 판매점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지속적인 지원을 약속하
였습니다.
○ 비행청소년에서 연극배우로, 제2의 조승우를 꿈꾸다!
- 19세의 어린 나이에 임신을 한 친모에게 버림 받고 조모 슬하에서 불우한 유아기를 보내던 강창민(가명, 남, 19세)군은 12살 되
던 해 친부가 양육권을 포기하면서 보육원에 맡겨졌습니다.
- 사춘기가 되면서 ‘친부모가 나를 버렸다’는 원망과 사회에 대한 적개심에 소년은 보육원을 나와 불량친구들과 어울려 일탈행동
을 반복하다가 결국 범행을 저지르게 됩니다.
- 걷잡을 수 없이 전과자의 삶을 향해 치닫던 소년의 삶을 바꾸어 놓은 것은 다름 아닌 연극이었습니다. ‘10년 12월부터 ’청소년
의 집‘에서 심성순화를 위해 시작한 3개월간의 연극심리치료, 그리고 금년 2월 대학로에서 공연한 연극 ‘잘 먹겠습니다’ 가 그
의 인생을 송두리째 바꾸어 놓았습니다.
- 공연 후 소년의 재능을 알아본 연출가 김지원씨의 제안으로 극단에 취업하여 연극 “아름다운 家”, “돈키호테” 등에 출연하면서
착실히 연극배우로서의 수업을 쌓고 있습니다.
- 또한, 연극영화과 진학을 위해 중단했던 학업을 시작하여 금년 4월 고입검정고시에 합격하고, 현재 대입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 불우했던 어린 시절의 상처를 딛고 일어나, ‘제2의 조승우’를 꿈꾸는 소년 강창민, 우리는 그를 통해 비행청소년의 새로운 희망
을 봅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은 형사처분 또는 보호처분을 받은 자로서 자립 갱생을 위한 숙식제공, 직업훈련 및 취업알선 등 보호의 필요성이 인정되는 자의 건전한 사회복귀 지원을 위해 설립된 법무부 산하 공공기관으로, 서울 본부와 전국 14개 지부, 1개 여성 센터, 7개 지소가 있음
청소년의 집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서부지소에서 운영 중인 ‘청소년의 집’은 결손가정의 비행청소년들의 자립지원을 위해 1995년 10월 개관하였으며, 숙식제공, 학업지원, 직업훈련, 취업알선 등 다양한 보호서비스 제공을 통해 재비행을 방지함은 물론 심리적 안정과 사회적응력 배양 등 건전한 성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도하고 있음
‘11. 5.「법무부․현대자동차그룹」업무협약을 통해 위기청소년의 일자리 창출 및 자립을 지원하는 사회적기업 육성을 목표로 재활용품 판매점을 운영 중이며, 현대자동차에서 설립비 및 운영비 2억 5천만원을 지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