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어고 등 특목고 학생들의 토익(TOEIC) 평균점수가 대학생보다 무려 87점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어 교육 전문기관인 YBM-어학원(www.YBMedu.com)이 토익 시행 기관인 재단법인 국제교류진흥회(www.toeic.co.kr)의 지난해 토익시험 결과를 분석한 결과 3만2천189명의 고교생이 토익시험에 응시, 평균 675점의 성적을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반면 대학생의 평균점수는 588점에 불과했고 대학원생의 평균치도 618.9점에 그쳤다.
YBM-어학원 관계자는 "고교생 가운데 토익시험을 보는 학생은 대부분 외고생 등 특목고생"이라며 "따라서 고교생의 토익시험 평균점수를 특목고생의 점수로 봐도 무방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전체 응시자의 토익평균 점수는 593점으로 10년 전인 1996년(517점)보다 76점 가량 향상됐고 1991년의 420점과 비교하면 173점 높아졌다.
작년의 평균 토익 점수대는 자연스러운 생활영어 구사가 가능한 수준이라고 YBM-어학원은 설명했다.
지난해 토익에 응시한 인원은 185만6천307명으로 우리나라 전체 인구 100명 중 4명이 토익 시험을 본 셈이었다.
응시인원을 직업별로 보면 대학생이 48.3%로 가장 많았고 그 다음은 회사원(22.7%)이었다.
상반기보다는 대기업 공채 등이 몰려 있는 하반기에 더 많은 인원이 토익시험에 응시한 것으로 분석됐다.
토익 응시목적은 평소실력 측정이 39.2%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고 입사지원은 36.4%였다.
입사지원이 목적인 응시생들의 평균 성적은 616.3점으로 전체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한편 영어 말하기 능력 테스트인 SEPT(Spoken English Proficiency Test)의 2005년 응시인원은 3만명으로 전년(1만7천325명)보다 크게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SEPT의 레벨은 모두 10단계인데 작년 응시 인원의 84.6%를 차지한 회사원의 평균 레벨은 4로 중급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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