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6.14.수요성령집회 설교
*본문; 계 3:14~22
*제목; 요한계시록강해(11) 차든지 뜨겁든지
1. 믿음이 능력이다
빌라델비아 교회는 참으로 가난하고 능력이 없는 교회였습니다. 그런데 이들은 예수님께 꼭 붙어 그들의 믿음을 지켰습니다.
그랬더니 예수님께서 그들과 함께 하셔서 놀라운 믿음의 능력을 나타내 보여주셨습니다.
믿음이 능력입니다. 그 믿음이 우리 주님이 함께 하셔서 모든 것을 할 수 있는 능력으로 함께 하시기 때문입니다. ‘빌 4:13’의 고백처럼 말입니다.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빌 4:13)
2. 차든지 뜨겁든지
오늘은 마지막 교회인 ‘라오디게아 교회’에 대한 예수님의 메시지입니다.
먼저 ‘라오디게아’ 지역은 상업도시였습니다. 당연히 부자도시였고 금융업이 함께 융성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지난 주에도 말씀드린 것처럼 AD17년에 터키 지역에 대지진이 있었습니다. 빌라델비아 교회의 피해도 컸지만, 라오디게아 교회의 피해도 너무 컸습니다. 라오디게아 도시의 모든 건물이 다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였습니다.
그래서 중앙정부인 로마에서 터키지역에 도시를 재건할 지원금을 다 보낼 정도였습니다. 그런데 유일하게 이 지원금을 받지 못한 도시가 있었습니다. 바로 ‘라오디게아’입니다. 왜냐하면 이 도시는 워낙 돈이 많았기에 지원금이 필요 없어 스스로가 지원금을 거절하였다고 합니다.
‘라오디게아’가 이런 도시였습니다. 당연히 믿음에 큰 유혹과 도전이 있었던 지역입니다. 그래서 라오디게아 교회가 주님 보시기에 책망을 드는 교회가 된 것입니다.
그런데 이렇게 물질이 풍부한 도시인 라오디게아 지역에 큰 단점이 하나 있었습니다. 바로 ‘물이 절대적으로 부족’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두 군데에서 물을 끌어와서 쓰는 도시였습니다. 돈은 많았으니 가능했던 것입니다.
첫 번째 물은 온천이 나는 ‘히에라 폴리스’에서 9km의 수로를 파서 끌고 왔습니다. 처음에는 온천수를 보냈으나, 라오디게아에 도착하니 거의 식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물은 ‘석회질’이 용해된 물이라 먹기 힘든 물입니다. 먹게 되면 ‘안질’이나 ‘구토’현상이 일어납니다. 그래서 이 ‘히에라 폴리스’의 물은 주로 생활용수로 사용합니다.
두 번째 물은 ‘골로새’에서 끌어왔습니다. 이 물은 시원한 냉수요 ‘석회질’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 물이어서 ‘음용수’로 사용했습니다. 그러나 처음에는 시원해도 ‘라오디게아’에 도착하면 다 데워져 물이 시원하지 않고 미지근했습니다.
예수님은 이 ‘라오디게아’ 상황을 너무나 잘 아셨고 이를 통해서 말씀하신 것입니다. 참 대단하신 분이십니다. ‘계 3:14~16’을 봅시다.
“14 라오디게아 교회의 사자에게 편지하라 아멘이시요 충성되고 참된 증인이시요 하나님의 창조의 근본이신 이가 이르시되
15 내가 네 행위를 아노니 네가 차지도 아니하고 뜨겁지도 아니하도다 네가 차든지 뜨겁든지 하기를 원하노라
16 네가 이같이 미지근하여 뜨겁지도 아니하고 차지도 아니하니 내 입에서 너를 토하여 버리리라” (계 3:14~16)
라오디게아 교회에 주님은 “아멘”이시라고 합니다. 이는 ‘사 65:16~17’에서 기인한 것입니다.
“16 이러므로 땅에서 자기를 위하여 복을 구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을 향하여 복을 구할 것이요 땅에서 맹세하는 자는 진리의 하나님으로 맹세하리니 이는 이전 환난이 잊어졌고 내 눈 앞에 숨겨졌음이라
17 보라 내가 새 하늘과 새 땅을 창조하나니 이전 것은 기억되거나 마음에 생각나지 아니할 것이라” (사 65:16~17)
여기서 “진리의 하나님”이라고 표현한 “진리”가 바로 “아멘”입니다. 즉, 우리 하나님은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시는 분이라는 표현입니다. 우리 예수님이 바로 이런 분이십니다. 약속한 것을 보좌와 생명 걸고 지키시는 분이 바로 우리 주님이십니다. 아멘.
그런데 우리도 말씀을 듣고 “아멘”합니다. 이는 그 하나님을 고백하는 행위입니다. 즉, ‘이 말씀을 하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반드시 내게 이루어질 줄 믿습니다.’라는 의미입니다. 그야 말로 신앙의 고백이 바로 아멘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아멘’하십시오. 말씀하신 대로 지키시는 하나님의 은혜를 소유하게 됩니다.
그런데 이 아멘의 주님이 라오디게아 교회에게 “차지도 뜨겁지도 않다”라고 말씀하십니다. 히에라 폴리스의 온천이 식어오는 것과 골로새의 시원한 물이 미지근해져서 오는 것을 아시고, 지금 ‘라오디게아 교인들’이 그렇다고 하시는 것입니다.
즉, 변질된 것입니다. 믿음은 변화를 초래합니다. 어리석음과 죄 많음에서 지혜와 정결함으로 변화됩니다. 욕심과 고집에서 평안과 사랑으로 변화됩니다. 믿음은 그런 것입니다.
그런데 불신앙은 변질됩니다. 처음 사랑과 감격을 잃어버리고 밍밍하고 무엇인지 알 수 없는 상태로 바뀌는 것입니다. 그래서 믿음이 있는지 없는지가 잘 구별되지 않는 상태가 되어 버리는 것입니다.
이런 자들은 석회질의 물을 먹은 것처럼 토하여 버리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믿음의 반열에서 제하시겠다는 것, 영원한 생명의 은혜를 거두어가시겠다는 것입니다.
이제 정신차립시다. 차든지 뜨겁든지 하십시다! 죄에는 차갑게, 믿음에는 뜨겁게 변화합시다. 아멘. 그래서 주신 생명을 지키고, 영원한 나라에 들어갑시다. 아멘.
이렇게 결단하는 자들에게 주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계 3:17~19’입니다.
“17 네가 말하기를 나는 부자라 부요하여 부족한 것이 없다 하나 네 곤고한 것과 가련한 것과 가난한 것과 눈 먼 것과 벌거벗은 것을 알지 못하는도다
18 내가 너를 권하노니 내게서 불로 연단한 금을 사서 부요하게 하고 흰 옷을 사서 입어 벌거벗은 수치를 보이지 않게 하고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
19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계 3:17~19)
부요하여 믿음 변질되어 생명을 잃어버린 처지에 놓은 자녀들에게 주님은 첫 번째로 “연단한 금”을 사라고 하십니다. 이들이 세상의 금의 노예가 되어 있을 때, 진짜 천국에서의 금인 “믿음”을 가지라는 말입니다.
둘째는 “흰 옷”을 사서 입으라고 하십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에 그 마음을 씻어내라는 것입니다.
셋째는 “안약”을 사서 눈에 발라 보게 하라는 것입니다. 바라보는 것을 ‘세상에서 천국으로’ 회복하라는 것입니다.
이것이 진정 주님이 원하시는 것입니다.
구원은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이 아무 것도 없습니다. 오직 주님만이 절대주권으로 우리에게 구원을 허락하십니다. 그래서 우리가 예수를 주로 고백하고 천국의 백성된 것입니다. 우리가 잘 알아서, 잘 믿어서, 잘 고백해서가 아니라 오직 주님이 택하여서 구원받았습니다.
이렇게 구원받은 우리는 영원한 생명과 천국을 허락받았습니다. 이제 이 영생과 천국을 지키는 방법이 바로 “순종”입니다. 그러므로 순종은 구원의 조건이 될 수 없지만, 영생과 천국을 지키는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연단한 금”과 “흰 옷”과 “안약”인 것입니다.
이렇게 순종합시다.
우리가 이렇게 순종하면 다음과 같은 복을 누립니다. ‘계 3:20~22’입니다.
“20 볼지어다 내가 문 밖에 서서 두드리노니 누구든지 내 음성을 듣고 문을 열면 내가 그에게로 들어가 그와 더불어 먹고 그는 나와 더불어 먹으리라
21 이기는 그에게는 내가 내 보좌에 함께 앉게 하여 주기를 내가 이기고 아버지 보좌에 함께 앉은 것과 같이 하리라
22 귀 있는 자는 성령이 교회들에게 하시는 말씀을 들을지어다” (계 3:20~22)
주님이 나와 함께 사신다는 것입니다. “더불어 먹고”는 결혼한 부부에게 사용되는 단어입니다. 주님의 영원한 신부가 되어서 천국의 귀한 삶을 살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복을 누리시길 축원합니다. 아멘.
첫댓글 하나님은 살아 계십니다. 그 하나님 앞에 믿는 것도 아니고 믿지 않는 것도 아닌 태도를 버리라고 하십니다. 이제 이런 믿음의 결단으로 사는 자들은 주님이 신랑 되셔서 함께 하시고, 그 보좌에 같이 앉게 하십니다. 우리 모두가 이 은혜를 누리는 자가 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