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규의 두줄칼럼] [93] 상생 경영
❝비오는 날 우산을 씌워주는 게 상생이다
Your business is my business❞
모처럼 크고 작은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상생을 넘어 원팀을 외쳤다.
그러나 현실에선 상생(相生)은 없고 ‘상생(上生)’만 있다는 소리가 여전하다.
고객의 소리(VOC) 못지않게 중요한 것이 ‘공급업체의 소리(VOS·Voice of Supplier)’이다.
협력업체의 품질이 곧 최종 제품의 품질이기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기업이 자신을 위해 노력한 결과에 대해 공무원이 상을 준다는 것도
우스운 일이다. 예전에 실리콘밸리의 중소 업체를 방문한 적이 있었다.
각종 트로피와 상패들은 대부분 초우량 대기업으로부터 받은 ‘고객이 주는 상(Customer Award)’이었다.
“귀사의 노력 덕분에 우리 사업이 성공할 수 있었다.” 거기에 쓰여 있던 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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