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강듣는 정용현입니다. 저는 공무원 시험 장수생으로, 영어 과락으로 인한 절실한 마음 가운데서, 아는 동생의 소개로 이 학원을 찾아오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2016년 1월부터 수업을 들었습니다. 지푸라기라도 잡는 간절한 심정으로, 조병훈 선생님을 믿고 열정적으로 프랙탈 영어에 빠져들었습니다.
처음에는 생소한 수학 기호같은 것으로 문장을 분석하는 게 이해가 잘 되지 않았지만, 나중에는 오히려 그 기호들이 문장을 가장 간편하고 분명하게 이해하는 도구가 되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선생님이 개발하신 영어문장 올려내려 쓰기 연습을 통해, 내 안에 영어 문장을 철저히 분석하는 시스템을 탑재할 수 있었습니다.
처음에는 중학교 교재를 부교재로 올려내려쓰기 연습을 병행하니 불안하기도 하고, 중학교 단계부터 하면 이거 너무 오래걸리지 않을까 걱정도 했지만, 정성을 들여서 기초를 닦으니 그 뒤로는 그리 오래 걸리지도 않았습니다. 오히려 영어의 가장 어렵고도 중요한 부분을 먹어치우기 위해 마땅히 필요한 과정이었습니다. 그렇게 올려내려쓰기에 2,3달 밀도 있게 빠져들었습니다. 프랙탈 기본, 심화를 2회독 듣고, 독해를 2회독, 그리고 지금은 지존수업으로 영어의 더 깊은 내용을 가장 쉽고 이해가 되는 방식으로 공부하고 있습니다.
전에는 단어 뜻으로 대강 문장의 스토리를 때려 맞추던 데서, 이제는 문장 안에서 동사를 중심으로 문형을 구별하고, 동사와 전치사의 조합, 어순, 그리고 말풍선을 통해 절이 만들어지는 과정부터 복기해보는 훈련 등을 통해 영어 문장 생성의 핵심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세밀한 분석틀을 가진 프랙탈 영어는 영어 과락이나 맞던 제게 영어가 재밌어지는 놀라운 기적을 일으켰습니다. 과거 난공불락의 요새처럼 공포의 대상이었던 영어가 정복할만하게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마치 수학의 답이 정해진 간단한 일차 방정식처럼 영어문제의 답이 보이기 시작한 것입니다. 전에 난독증 걸린 사람처럼 문법 문제들만 보면 찍고 과락 맞던 데서, 지금은 못해도 모의고사 70점은 나오고 잘 하면 90점도 맞고 있습니다.
그렇게 프랙탈 영어에서 생긴 열정과 공부의 흥미는 오랜기간 매너리즘에 빠져있던 제 수험생활에 큰 변화를 가져오는 에너지를 주었습니다. 다른 과목에도 확장되었습니다. 다른 과목도 영어처럼 하면 된다는 자신감과 열정으로 접하니, 공부하는 시간이 버틸만 하고, 오히려 즐거웠습니다. 그리고 이제 프랙탈을 시작한지 어언 11개월, 내년 시험을 기대하고 긍정하고 있습니다. 전에 낮은 점수로 어떻게 운좋게 합격하려던 게으른 꼼수쟁이에서, 이제는 수석합격도 불가능은 아니라며 공부하는 공부맨으로 변화되었습니다.
문제 많은 장수생을 이렇게까지 변화시켜준 프랙탈영어, 영어의 방정식일뿐만 아니라, 내 인생의 방정식입니다. 조병훈 선생님은 영어뿐만이 아니라, 명상과 오쇼를 통해 도움을 주셨습니다. 명상을 통해 나를 비움으로 두통과 스트레스에서 자유하게 되었고, 오쇼를 통해 제 편협하고 좁은 사고의 틀을 넓히는 길도 보여주셨습니다. 항상 은혜입은 자의 겸손한 마음으로 배우고자 합니다. 프랙탈 영어를 만나고 조병훈 선생님을 만났으니, 저는 참 복있는 사람입니다. 선생님 존경하고 사랑합니다. ^^
p.s 글재주가 미천하여 제가 하고픈 말이 잘 전달이 될지 모르겠지만, 내년에 합격하면 저처럼 공무원 수험에서 답을 못찾던 분들에게 더 설득력있는 수기를 쓸 수가 있겠지요. 그때가 기다려집니다.
|
댓글 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