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11.17.~18 미래인재육성프로젝트저학년1기 생활문쓰기 우수작품
나는야 발표왕
영주가흥초등학고 3학년 고예담
몇 시간 전 나의 기분은 세상에서 정말 좋았다. 왜냐하면 발표를 잘 한다고 선생님께 칭찬을 받았기 때문이다. 과학시간에 선생님이 액체, 기체, 고체에 대해서 아주 자세하게 설멍할 수 있는 사람은 나와서 발표를 해보라고 하셨을 때 교실이 쥐 죽은 듯이 조용 했는데, 내가 손을 들었다. 그래서 선생님이
“예담이 나와 봐!”
하고 말 하셨다. 그래서 나는 떨리는 마음을 부여잡고 지금까지 배운 액체, 기체, 고체에 대한 내용을 머리에서 쥐어짜서 천천히 또박또박 말했다.
“액체란 흘러내리고, 잡을 수 없고, 모양이 있는 용기에 담으면 모양이 바뀌는 것이 액체이고, 기체란 눈에 보이지 않고, 잡을 수 없고, 느껴지지 않는게 기체입니다. 마지막으로 고체 란, 모양이 바뀌지 않고, 부딪히면 소리가 나는 것이 고체입니다.”
라고 말해서 애들이 나한테 박수를 쳐줬다. 그래서 마스크 안에 있던 내 입꼬리가 귀까지 올라가서 나도 모르게 웃음이 실실 나왔다.
“히히히”
웃음이 계속 나와서 눈물까지 찔끔 나왔다. 내가 자리에 앉아 있는데, 어떤 남자애가 갑자기
“이제부터 예담이 별명은 발표왕! 엄청 어울린다.”
하고 크게 말했다. 보통 애들은 별명을 지어주면 싫어하지만, 이상하게도 ‘발표왕’이라는 별명을 들으니까 어깨가 으쓱으쓱 해졌다. 오늘 발표가 이렇게 기분좋은 것인지 처음 알았다. 발표를 자주해서 칭찬을 많이 받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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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상한 벌레
남산초등학교 2학년 김승규
2일전 우린 중간놀이 시간이 되어 평소처럼 밖에 나왔다.
“오늘은 뭐하지?”
친구들과 이렇게 말했다. 그러다가 갑자기 금요일에 봤던 그 벌레가 생각났다. 그리고 벌레가 궁금해서 보러갔다. 이제야 벌레가 5걸음 정도 움직였다. 내가 나뭇잎으로 콕콕 만져봤다. 인기척도 없었다.
“에이 시시하다 얼른 가자.”
갑자기 정후가 나뭇잎으로 만지니 엄청나게 높이 점프했다. 우린 놀라서 도망치려고 했다. 벌레를 보니 약간 이상하게 생겼다, 거미의 몸, 벌의 날개, 우린 또 다시 놀랐다. 이제까지 안 봤는데 이제보니 너무 놀랐다. 한 번 더 점프하더니 우리를 피해 도망갔다.석찬이가
“빨리 잡아, 도망가잖아!”
그러니 솔우가 우리쪽으로 데려왔다. 벌레가 화났는지 점프를 했다. 우린 엄청난 속도로 도망갔다.
“휴~ 없지?”
하고 교실로 갔다. 우리 다음날에 가 봤는데 흔적도 없었다. 이젠 정말 없는거지? 이젠 그렇게 커다란 벌레는 없으면 좋겠다, 하지만 마음은 마음일 뿐 우리학교엔 엄청나게 커다란 거미도 있다.
“아~ 내일은 뭐하지?”
하지만 그런생각을 할 필요가 없다. 왜냐하면 더 재미있는 놀이가 있으니까. 그리고 난 학교를 마치고 생각이 났다.
‘아, 맞다’
내일 글나라동심여행 가야되지! 기다려 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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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두근 심쿵 술래잡기
안정초등학교 3학년 여율
글나라 동심여행에 갔다. 간식 먹고 선생님이 밖에서 놀아도 된다고 하셨다. 나는 폴짝 뛰고 싶을 만큼 신났다.
“야호, 여기는 천국이야!”
라고 크게 말했다. 놀고 있었는데 세연이가 술래잡기를 하자고 했다. 아이들이 모두 좋다고 했다.
“가위바위보.”
친구들과 가위바위보를 했다. 그래서 소윤이가 술래가 되었다.
“하나, 둘, 셋…….”
소윤이가 잡으러 갔다. 친구들이 와! 소리치며 뛰어갔다. 그때 갑자기 감동받았다. 마치 옛날 친구들과 노는 기분이 들었다. 그리고 소윤이가 친구를 잡았다. 친구 달리기가 빨랐다. 나는 걸어도 괜찮았다. 갑자기 툭 뛰어나와서
“으악!”
소리치며 도망갔다. 이제 선생님이 가지고 해서 술래잡기는 끝났다. 너무 재미있고 친구들을 사귀어서 행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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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쿠렐레 연습
영주초등학교 3학년 편규리
오늘 학교를 마치고 우쿠렐레실로 갔다. 연주 전 선생님께서 악기를 조율해주셨다. 우쿠렐레는 기타 보다 작은 4개의 줄이 있는 악기이다. 처음에 연주할 곡은 ‘허수아비 아저씨’이다. 선생님께서는 연주할 때 실제 공연처럼 연습하라고 말씀하셨다. 이 곡에선 C코드, F코드, G7 코드가 있는데 쉬운 코드라 남들보다 잘 치는 편이다. 하지만 계속하다 보면 팔이 아프다. 그럴 땐 쉬는 시간을 주셔서 팔이 덜 아프다.
다음 연주할 곡은 ‘가을 길’인데 열심히 친 보람이 있는지 날 보고 선생님이 칭찬해주셨다. 선생님의 칭찬에 난 힘이 불끈 솟았다.
‘더 열심히 해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직은 서툴지만 열심히 연습해서 더 잘 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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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월드 간 날
남산초등학교 2학년 권두현
지난 일요일, 아침에 일어나서 대구 이월드에 갔다. 피곤해서 차에서 잠을 잤다. 도착해서 케이블카를 타려고 줄을 섰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20분 넘게 기다렸다. 케이블카를 타니 처음에는 느렸는데 점점 빨라졌다. 신기했다.
도착해 보니 사람들이 많이 있었다. 자이로 드롬을 타는데 올라갈 때는 느려서 무서웠는데 내려올 때는 순식간이어서 소리밖에 못 질렀다. 한 3~4초 정도였다. 그런데 이게 103km라고 했다. 그리고는 다른 놀이기구를 타려고 줄을 섰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기다리고 또 기다렸다. 드디어 우리 차례가 되었는데 나는 키가 안 되었다. 원래 키가 안 될 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나와 아빠는 기다리고 엄마와 누나는 그것을 탔다. 바이킹을 타려고 줄을 섰는데 바이킹이 큰 것이었다. 원래는 맨 뒷자리에 앉고 싶었는데 두 번째 칸에 탔다. 너무 재미있어서
“와! 와! 와!‘
소리를 질렀다. 타고 나니 계속 타는 것 같았다. 그리고 허리캐인을 타는데 너무 빨라서 안경이 벗겨졌다. 다행히 떨어지진 않았다. 회오리 감자도 먹었다. 마지막으로 레인저를 타는데 360도 돌지만 위에 막이 있었다. 타니 무섭고 어지럽지만 재미있다. 이월드에 다음에도 가고 싶다. 다음날이 되니 다리가 아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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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가 게임
영일초등학교 2학년 김소윤
오늘 급식실에서 밥을 후다닥 먹고 선생님이 오기를 기다렸다. 왜냐면 빨리 젠가 게임을 하고 싶기 때문이다. 젠가 게임은 직사각형 모양으로 돼 있는 나무 모양이다. 그걸 차곡차곡 쌓아서 주사위를 굴려서 나온 숫자가 적혀있는 직사각형 모형을 뺀다. 잘못 빼서 무너뜨리는 사람이 지는 게임이다.
앗! 선생님이 오셨다. 젠가 게임을 가져가려고 했는데 선생님이 말했다. 오늘은 4교시여서 알림장 쓰고 바로 갈거예요. 이 말에 깜짝 놀랐다. 내가 기다리고 기다렸는데 좀 아쉬웠고 속상했다. 할 수 없이 그냥 마쳤다. 하람이랑 같이 젠가 게임을 하고 싶었는데 좀 아쉬웠지만 내일은 꼭 젠가 게임을 할 거다, 내 간절한 마음이 내일은 받아줄까? 내가 원하는 친구랑 같이 할 수 있을까? 만약 내 생각대로 되면 정말 신나고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