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은 26개의 뼈와 100여개의 인대, 20개의 근육 그리고 신경으로 복잡한 구조를 이루고 있다. 눈, 코, 귀, 목, 심장, 위, 신장 등 신체 주요 부위가 연결되어 있어 제 2의 심장이란 별칭으로 불리우기도 한다. 하지만 우리의 신체부위 중 가장 혹사 당하는 부위이기도 하다. 보통 1km를 걸을 때마다 발이 견디는 압력은 16톤 이상이라고 하니 제대로 된 관리가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잠깐 예쁠지는 몰라도 10cm 이상의 킬힐이나 플랫슈즈, 슬리퍼 등은 발건강 뿐만 아니라 종아리 근육통증, 무릎 관절통증, 척추측만증 등으로 이어질 수 있어 착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많이 걸어도 피로감이 덜 하도록 발뒤꿈치를 보호할 수 있도록 쿠션이 있는 신발을 신어야 하고 바른 걸음을 걷도록 해야 한다.
발건강을 위한 발관리방법
1. 족욕
족욕은 하루의 피로를 풀어주는 데에 효과적이다. 족욕을 하면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몸 속 노폐물의 배출을 도와준다. 족욕을 할 때에는 발목 안쪽 복숭아 뼈에서 손가락 네마디 위에 있는 삼음교라는 혈자리가 물에 푹 잠길정도로 40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담궈주는 것이 좋다. 녹차 티백 등을 넣고 족욕을 하면 발냄새 제거는 물론 피로회복에도 탁월하다. 물이 식으면 따뜻한 물을 보충해가면서 이마에 땀이 맺힐 정도로 10~20분 정도로 해주는 것이 좋다.
2. 발마사지
족욕 뒤에 해주면 더욱 효과적이다. 발바닥과 발등을 손으로 감싸 발뒤꿈치에서 발가락 쪽으로 쓸어준다. 발바닥을 세 선으로 나눠 주므르고 눌러주며 발꿈치 안쪽 방향과 바깥방향을 따라가며 눌러준다. 그림을 참고하여 혈을 따라 꾹꾹 지압을 해주면 좋다.
3. 발끝치기 운동
TV예능프로그램 꽃보다 청춘에서 윤상이 침대에서 하던 운동을 기억하나요? 요즘 핫하게 떠오르는 운동으로 간단하지만 고효율 운동이다. 양손은 엉덩이 뒤를 짚고 편안한 자세로 누운 채로 발 뒤꿈치는 붙인 채 45도로 벌려 발끝끼리 부딪히는 것을 반복하는 것으로 끝이다. 발끝치기는 발에 있는 신경들을 자극시켜, 발을 비롯한 온 몸의 혈액순환을 도와준다. 혈액순환을 촉진시키기 때문에 발고 ㅏ다리의 부종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며 하루에 10분 정도 꾸준히 매일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