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은 그 지위가 하나님과 대등하지 않는가?
사람들은 고정관념으로 막연히 사단마귀는 그 지위가 하나님과는
비교할 수 없는 낮은 하등의 존재라고 믿으며 단지 교만해서 하나님과
대등한 관계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찬탈하려고 하는 악한 자라고만
잘못 믿어왔습니다.
그러나 사단마귀는 하나님과 그 지위가 아주 대등합니다. 아니 동등하다고
해도 과언이 전혀 아닙니다. 따라서 성경은 하나님을 대적하는 사단을
일컬어 그 이름이 <루시퍼> 로서
빛을 가져오는 자요, 아침의 아들이요, 계명성이요, 발광체요, 새벽별이요,
빛나는 자 등으로 기록하고 있는 것입니다.
사단이 하나님과 비기고 싶다고 한 것은 그가 그만큼 하나님과 대등한
존재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과 대등한 존재가 아니라면 얼토당토 않게
하나님과 비기고 싶다고 한들 그게 가능한 일이 아니기 때문에
상식적으로 그런 욕망을 표출할 리가 없을 것입니다.
오죽하면 예수께서는 부할승천 하시기 직전에 제자들에게 간곡히
당부하기를 <뱀(사단마귀)처럼 지혜로워라> 라고 했을까요?
사단은 이렇게 빛되신 하나님과 대등한 존재, 아니 동등한 존재임에
틀림없음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그러한 사단의 지위를 전혀
몰랐기 때문에 성경이 전혀 풀릴 수 없도록 하는 원인제공을 했던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사단은 빛되신 하나님과 대등한 존재, 아니 동등한
존재인지를 먼저 성경의 키워드인 창세기를 통해 밝혀보기로 하겠습니다.
[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며 흑암이 깊음 위에 있고
하나님의 신은 수면에 운행하시니라 창1:2]
먼저 땅이 혼돈하고 공허하다는 이 때는 하나님이 우주만물을
창조하시기 직전, 하나님의 근본 상태를 뜻하고 있습니다.
이 때 흑암이 깊음 위에 있다고 했습니다.
하나님의 신도 수면에 운행한다고 했습니다.
흑암과 하나님의 신은 서로 상대적인 말입니다. 즉 흑암은 사단마귀를
뜻하고 하나님의 신은 빛되신 창조주 하나님을 뜻하고 있습니다.
이 둘이 어디에 있나요? 아주 동일한 곳에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깊음 위에> 란 물 위에를 뜻합니다.
<수면에> 도 물 위에를 뜻합니다. 둘은 아주 동일한 물 위에 있군요.
물은 말씀을 뜻합니다. 따라서 여기서 하나님도 말씀이고 사단마귀도
동일한 말씀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단마귀는 그 지위가
하나님과 대등하며, 아니 동등하다고 한 것입니다.
이것을 다시 정리하면
물은 말씀이요, 말씀은 하나님이기 때문에 빛되신 창조주 하나님이란
그 속에 흑암이라고 하는 사단마귀를 함께 품고 있는 혼재의 하나님임을
알 수 있는 것입니다. 혼재된 하나님으로부터 지음받은 우리 인간이므로
인간에겐 선도 있고 악도 있는 것이죠. 세상만사 다 그렇습니다.
즉 하나님(빛, 선) 따로 있고, 사단마귀(흑암, 악) 따로 있는 이원론에서
창조가 시작됨이 아니고, 그것이 하나된 일원론에서 창조는 시작된 것입니다.
사단마귀도 하나님이며 하나님도 하나님인 것이죠. 그러므로 정확히
사단마귀는 그 지위가 하나님과 대등한 존재이며 동등한 존재입니다.
그런데 정확히 동등한 한몸된 존재이지만 우주만물 창조의 창안자가
빛되신 하나님이며 창조를 진척시키신 자가 빛되신 하나님이란 점만
다릅니다.
즉 빛되신 하나님은 강력한 창조의 의지자로서 창조의 지휘봉을 잡으신
분인 반면, 사탄은 하나님과 지위(地位)에서만 대등한 존재일 뿐,
창조의 의지는 커녕 창조의 발목을 붙잡고 가로 막아 서 있는
훼방자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반드시 주목해야만 할 것은 그 사탄이라는 자가 피조물인
내 속에도 있다는 점이고, 사탄은 빛되신 창조주 하나님 속에도 있다는
점입니다. 창조주 하나님 속에 함께 있는 그 사탄을, 그리고 인간피조물
속에도 함께 있는 그 사탄을 떨쳐 내버리는 작업이
곧 형이상학(빛) 의 창조인 것입니다.
창조주 하나님(빛) 속에는 사탄(흑암) 이라고 하는 DNA가 대등하게
함께 있었습니다. 때문에 창3장 1절에서
“하나님이 지으신 들짐승 중에 뱀(사탄)이 가장 간교하더라” 라는
기록이 있는 것이기도 합니다.
이 사탄을 하나님은 떨쳐내야 하고 결별해내야 하는 겁니다.
그런데 <빛이 있으라> 라고 최초의 창조의 일성을 발하신 자가 빛되신
하나님이므로 빛되신 하나님이 사탄보다 한 수 앞서 나가셨다는
점이 아주 중요합니다.
그 한 수로 결국 그분이 고난의 6일창조를 통해 승리하시는 것이고,
지옥세상(알파,흑암,천지비) 에서 파라다이스 세상(오메가,빛,지천태) 으로
창조의 마침표를 찍게 되는 것입니다.
고난의 6일창조를 통해서라고 했는데, 창조란 그 시작과 과정은 모두
흑암의 사단마귀와 함께 하는 창조이며,
창조 여섯째날 끝에 마침에서만 사단마귀를 멸하여 영원히 결별하게 됩니다.
결별 그 이전은 엎치락 뒷치락 서로 싸워 이겨야 하는 대등한 관계입니다.
사단과 싸워 이겨야 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내 속에 있는 흑암이라고 하는 내 거짓교리의 생명의 피를 흘려야함을
의미합니다.
즉 살아 있는 내가 한번 형이상학적(영적)으로 죽어야 함을 의미합니다.
(창조완성의 마침이 오기까지는 나의 형이하학적(육적) 죽음은
늘상 있는 사망세상이므로 별외로 하고)
이러한 형이상학적 죽음을 예수님은 형이하학적(생물학적)으로 죽어주셨던
겁니다. 형이상학적 죽음을 형이하학적으로 십자가에서 죽어주셨기 때문에
예수님의 말씀과 그 모든 행적은 <비유> 라고 했던 것이고요.
예수님은 공생애 동안 말씀과 행적이 모두 비유였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동안 그 비유를 깨닫지 못한 상태에서 비유 그대로 생사를
바쳐 죽기살기로 믿어왔는데,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의도적으로 흑암교리를 던져주신 셈입니다.
그리고 그 흑암교리에서 죽으라고 하신 겁니다(즉 영적죽음)
그러나 그 누구도 죽기를 거부했습니다. 예수님의 비유의 복음(흑암)
으로 살겠다고 우리는 그 얼마나 아둥 바둥 했습니까?
제자들과 사도들부터 지금까지 그리해 왔습니다.
그게 바로 하나님이 먹으면 죽는다고 엄금하신 <선악과> 였습니다.
<예수천당-선 불신지옥-악> 이라고 하는 선악구호가 귀에 딱지가
앉도록 지금도 들려 오네요. 이 소리를 언제까지 들어야 하나요?
예수믿는 나는 구원받아 천당 갈 선이요, 예수믿지 않는 불신자들은
모조리 지옥에 떨어지는 악이라고 소리치는 그 소리 정말 유치합니다.
그러면 왜? 하나님은 예수님을 보내실 때 비유의 말씀(상대적 흑암)
으로 보내셨을까요? 상술했듯이 창조하는 동안은 사단마귀와 하나님은
그 지위가 대등한 관계이기 때문에
사단과의 정정당당한 플레이를 통한 결투에서 승리하기 위해서
사단의 지분을 내어주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예컨데 하나님께 지극히 충실한 욥을 죽음 직전까지 시험하도록
하나님이 사단에게 허락하신 것은 바로 이같은 사단의 지분을 인정하지
않을래야 않을 수 없는 결과였습니다. 하나님과 그 지위가 대등하고
동등한 사단의 지분이 행사되도록 엄격히 지켜져야 했습니다.
그 결과 욥은 죽음에 이르기 직전까지 한 마디도 하나님을 원망하지
않았습니다.
사단의 시험을 받는 동안 너무 힘들어서 자기의 태어난 날을 저주했을
뿐입니다. 그러므로 사단이 욥을 소유할 수 있는 사단의 재산권행사는
여지없이 부서졌으며 하나님은 욥을 통해 승리하셨던 것입니다.
앞서 말했듯이 하나님은 사단보다 한 수 앞서 가셨기 때문에
그 한 수 차이로 어렵게 승리하실 수 있었던 겁니다.
우리 또한 우리 안에 있는 흑암교리를 이기기 위해 경직된 사고를
오늘의 천지개벽의 혁명적 사상으로 일신시켜서 승리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하여
빛나는 하나님의 오메가여!
아름다운 지천태 세상(지상천국) 이여 어서 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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