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 마지막 날, 이른 새벽에 우리는 자전거를 타고 길을 나섰습니다.
끝나지 않을 것 같은 길이 종착점을 향해 달리고 있습니다.
드디어 부산 시내에 들어왔습니다.
삼락 생태공원으로 향하는 가로수길........
우리는 이렇게 부산에 도착했습니다. 자전거 주행은 이것으로 마지막이었습니다.
10일차(6/6) : 삼락 오토캠핑장
잠자리 인간???
주행을 마친 후, 탈피를 거듭한 곤충소년 유현욱은 성충이 되었습니다?
부산에 도착하자마자 캠핑장 가까이에 있는 엄궁시장으로 이동해 밀면, 돼지국밥을 흡입했습니다.
11일차(6/7) : 부산 구포역
새벽 일찍 1톤 트럭에 15대의 자전거를 비롯한 모든 짐들을 싣고 경기도로 떠나보냈습니다.
이제는 우리들이 집으로 운반돼야 할 시간!
기차를 타고 차창 밖으로 내다보는 풍경입니다.
발을 움직이지 않아도, 페달을 밟지 않아도 주위의 풍경이 바뀐다니.......
영광의 얼굴들......
서울역을 거쳐 화정역으로 골인!
부모님들의 환대를 받으며 자전거로드의 마침표를 찍었습니다.
7학년의 긴들살이는 한 권의 앨범으로 만들어져 추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 시간들이 어떤 의미로 기억될지 저마다 다르겠지만, 함께 즐거워했고 고생했던 경험만큼은 분명한 마음의 흔적으로 남아있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아 다시 감사합니다.
감회가 새롭습니다. 잊지못할 여행을 함께 해주셔서 감사드려요.
언젠가 아이들이 자라서 다시 도전(?)안한다고 하지만 도전할 수 도... ^^
좋구나! 뒷모습이 아름다운 그대는 누군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