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10월 4일(일)~10월 6일(화) 상영작
저 하늘에도 슬픔이
(1965년, 105분)
Sorrow Even Up in Heaven

감독 김수용
출연 김천만 (이윤복 역), 신영균 (김동식 역),
장민호 (이정희 역), 정해정 (순나 역)

제 3회 청룡영화상(1965) 최우수작품상, 감독상 수상작
제 5회 대종상영화제(1966) 특별장려상 수상
제 1회 대일영화상 감독상 수상
제 9회 부일영화상(1966) 특별상(김천만) 수상

1965년 개봉 당시 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는 전설의 영화
원본 필름이 대만의 아카이브에서 프린트가 발견되어
2014년 한국에서 1965년작 원본 상영이 가능해졌다

어린 동생들과 폐인이 된 아버지를 먹여 살리며
학교에 다니는 윤복은 어려움 속에서도 꼬박꼬박 일기를 쓴다

학교의 선생님이 윤복의 일기를 읽고 감동해서
이 일기가 출판이 되어 책으로 나온
윤복의 일기가 화제가 되었다고 한다

당시 대구 명덕초등학교 5학년
이윤복 어린이가 쓴 수기를 바탕으로
생활전선에 뛰어든 소년가장의 고달픈 삶을 그리고 있다

이 영화의 연출을 맡은 김수용 감독은
담담한 일상을 살아가는 남루한 가족을
좀 더 사실적으로 묘사하기 위해 새 얼굴을 찾고자
응모자 400여 명 중 네 명을 뽑아 맹훈련을 시켰다고 한다

이들이 주인공 윤복(김천만)과
그의 세 동생(김용연, 이지연, 정해조)들이다

이 책은 장기 베스트셀러가 되었고 영화도 국제극장에서 개봉되어
흑백영화의 흥행 기록(29만 명)을 세우는 등
1965년도 관객동원 1위에 올랐다

그러나 영화검열 과정에서 비참한 산동네를 부각시켰다는 이유로
영화가 보류되는 곤욕을 치러야 했다

당시 영화의 제작을 맡은 경화 프로덕션은 이윤복 어린이에게
원작료 10만 원과 시나리오료 15만 원 등 총 25만 원을 지불,
대구에서의 개봉 첫날 수입도 이윤복 어린이에게 보내졌다

1970년 이상언의 ‘저 하늘에도 슬픔이(속)이 제작되었으나
성공을 거두지 못하고 20년 만인 1984년 김수용이
이를 리메이크했으나 역시 흥행에 실패했다

국민학교 4학년인 이윤복은 가난한 가정에서 살아간다
아버지는 놀음을 즐겨했고
어머니는 아버지의 학대에 견딜 수 없어 집을 나갔다

어린 동생들을 위로하며 구두닦이로 연명하면서
그날 그날의 일기를 열심히 적어 나갔다

마침내 그의 일기가
담임선생의 호의로 세상의 빛을 보게 되었다
일기책은 곧 날개 돋친 듯이 팔렸다

또한 각계로부터 온정이 답지한다
그는 가난을 극복하게 되었으며 노름꾼인 아버지가 대오 각성하고
집을 나갔던 엄마가 돌아온다는 내용의 실화를 영화화한 작품

상영기간 2015년 10월 4일(일)~10월 6일(화)
상영시간 1회 10:30 2회12:30 3회 2:30 4회 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