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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 뒤집고 스펙 이기는 사정관전형 특기자전형 면접고사.. 5일부터 | ||||||||||||||||||||||||||||||||||||||||||||||||||||||
과장하지 말고 진솔한 스토리, 정답보다는 논리적 답변에 방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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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리타스알파=유주영 기자] 5일부터 수능 전 면접고사가 본격 시행된다. 수험생들의 관심사가 자기소개서 작성에서 면접 대응으로 넘어온 것. 입학사정관전형과 특기자전형에서 활용되는 면접고사는 내신과 스펙을 뒤집는 주요소다. 이들 전형에선 많은 대학들이 자기소개서에 기반한 면접으로 상당한 변별력을 내고 있기 때문. 뒤집어 생각하면 면접에서 우물쭈물하다간 그간 쌓아온 내신과 스펙도 무용지물이 되는 셈이다. 대부분의 학생이 생애 첫 면접을 치는 만큼 면접에 부담을 느끼고 있는 상황에서 수시모집 면접 대비법을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이종서 소장의 도움으로 정리했다.
<구체적인 스토리로 말하되 과장은 금물> 면접은 질문 내용에 따라 크게 기본소양면접과 심층면접으로, 면접 방식에 따라 개별면접과 집단면접 등으로 구분된다. 기본소양면접은 수험생의 기본적인 인성과 가치관을 묻는 문항으로 구성돼 1단계에서 심사한 서류(학생부 포함)에 대한 사실 확인과 더불어 학생이 가진 특성이나 타인과의 어울림을 통한 리더십, 협동력 등을 파악하는데 그 목적이 있다. 따라서 수험생 본인이 제출한 내용대로 솔직하고 당당하게 답변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스토리가 스펙을 이긴다”는 말이 있다. 이는 본인이 경험한 다양한 일들을 잘 엮어서 지원 동기나 입학 후 포부 등과 연결시킬 수만 있다면 웬만한 스펙보다 낫다는 의미다. 성의 없이 단순 사실만 나열하기보다는 실제 겪었던 사건, 상황에 대한 구체적 예시를 들어 스토리의 시작과 끝뿐만 아니라 과정까지 자세히 답변하는 것이 효과적이다. 여기서 주의해야 할 것은 앞서 언급한 ‘솔직함’이다. 본인이 겪은 내용대로 정직하게 잘 전달해야 하지만 마음만 앞서 과장하거나 사실과 다른 답변을 하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본적으로 지원자가 제출한 서류에 근거해 면접이 진행되므로 제출한 내용과 다른 답변을 하게 된다면 지원자의 진정성과 신뢰도까지 의심받게 될 위험이 크다. 마지막으로 면접관은 넘어야 할 관문이 아니라 설득해야 할 대상이다. 본인의 장점만 내세우기보다는 치명적이지 않다면 단점 또한 인정하고 이를 통해 깨달은 바나 향후 계획 등을 구체적으로 잘 전달할 수 있다면 오히려 더 좋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정답도 중요하지만 결론에 이르는 논리로 어필> 심층면접은 수험생이 지원한 전공에 대한 수학(修學)능력을 평가하는 것으로 대학별로 그 난이도와 형태가 매우 다양하다. 보통 계열과 학과와 관련된 내용을 통해 평가하는데 여기서 중요한 것은 정확한 결론보다 결론에 이르기까지의 논리적인 과정을 말로 잘 표현하는 것이다. 우선 질문을 듣고 난 뒤 답변 과정에서 질문의 요지를 명확히 파악하고 본인이 가진 지식을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것이 중요하다. 즉, 질문의 핵심과 의도와는 전혀 무관하게 본인의 지식 수준을 드러내고자 과장하는 답변은 적절하지 않다. 면접에 앞서 각 대학과 전공 별로 기출 문항을 통해 출제 유형이나 주로 질문하는 주제 등을 미리 파악해야 한다. 하지만 전 과정에 대한 답변을 준비하기에는 무리가 따르므로 어떤 질문이 나오더라도 해당 질문에 대해 본인이 아는 바를 명확하고 논리적으로 표현하는 연습에 주력하는 것이 좋다. 먼저 본인이 제출한 서류의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야 한다. 서류에 근거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했겠지만 실제 면접장에 들어서면 크게 긴장해 본인이 직접 경험한 내용조차 잊어버리는 경우가 많다. 서류에 적힌 내용을 충분히 숙지해 본인이 가진 정직함을 증명하고 동시에 이를 적절히 활용해 학업에 대한 열정, 향후 발전가능성을 구체적으로 전달할 수 있는 답변을 준비하자.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홈페이지나 모집요강을 통해 대학이 원하는 ‘인재상’을 파악하고 이에 부합하는 본인의 강점을 어필해야 한다. 일대일면접, 일대다면접, 구조화면접 등 진행 방법에 따라 본인의 강점과 약점이 다르게 나타날 수도 있으므로 어떤 방식으로 진행되는지, 본인은 어떤 방식에 좀더 적합한지를 미리 파악해두면 도움이 된다. 기본 질문인 인성, 리더십 등을 파악하기 위한 문항에 철저히 대비하되 답변을 암기해서 가는 것은 곤란하다. 신뢰도도 떨어질뿐더러 문제가 변형되거나 추가 질문이 나올 경우 이에 대한 답변이 어려울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출제 문항에 대해 답변 내용을 글로 써본 다음 직접 말로 표현하는 시뮬레이션은 필수지만 반드시 전달하고 싶은 주요 키워드 정도만 외워두는 게 낫다. 올해 이슈가 되었던 시사 문제를 교과서의 사상, 원리와 연결시켜 정리해두자. 특히 시사에 관련된 문항은 다양한 견해와 주장, 근거를 비교 분석하여 다면적이고 균형적인 시야를 가지고 있음을 보여줘야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찬성 혹은 반대에 대한 집단 면접이라면 본인이 선택한 결과에 따른 장점과 약점을 모두 제시하고 이를 보완하는 방법까지 제시할 수 있다면 완벽하다. 면접관은 실제 면접 이전에는 서류, 성적 등 기초적인 정보만 알고 있기 때문에 답변 시 구체적이고 이해하기 편한 순서로 말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주장을 먼저 얘기하고 그 근거나 이유를 설명한다. 또한 먼저 비교의 기준을 명확히 밝히고 공통점이나 차이점을 말한다. 혹여 답변 시 두서없이 말했다는 생각이 든다면 마지막에 핵심을 한 번 더 정리해서 말하는 것도 좋다. 또 카메라를 활용해 친구, 가족들과 함께 실제 상황처럼 훈련하면 도움이 된다. [참고] 수능 전 면접고사 일정(표=이투스청솔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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