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드랑이 밑에 튀어나와있는악성종양에 어느날 간질간질하더니 종양위에 조그만 종기같은 것이 났어요. 원래있던 종양은 크기가 더 커지지않는데 종양위에 종기가 점점 커지는 겁니다. 잘 관리했다 생각했는데 요 아이도 내성이 생겼나싶어 요를 마시고 요마사지를 시작했습니다.
좀처럼 더 작아질 기미가 없는듯하여 요단식 21일을 하며 매일 묵힌요로 마사지를 하였고, 보식기간동안 줄어들 줄 알았으나 여전히 커져만 갔어요. 피부바깥으로 자꾸 튀어나오면서 커지니 옷을 입어도 불룩하게 표가 납니다. 베이킹소다요법을 하면서 커진 종양이 울퉁불퉁해지는것이 꽃같다하믄 좋은 표현이고 멍게같기도 하구요.
너무 팽창을 하다보니 얼마전부터 고름과 피가 납니다. 저는 며칠묵힌요에 죽염과 베이킹소다를 타서 거즈에 붙이고는 tdp온열기로 하루 2회 한시간씩 쪼이고 있습니다. 거즈가 말라붙은채로 냉온욕을 하면서 물이 닿이니 자연적으로 거즈가 떨어지는데 피도 같이 뚝뚝 떨어집니다. 물기를 닦으면 피도 멈춥니다.
달도 차면 기우는 것이고 종양이 팽창만 할 수는 없으니 바깥으로 터질 수도 있잖습니까! 나쁜피가 모이는 것 같은 생각에 피고름이 나는게 당연한것 같은 생각도 듭니다. 종양 통증은 없습니다. 상처부위가 살이나 옷에 닿이니 쓰라린 정도 입니다. 피고름을 빼는게 좋다고해도 손으로 짜고싶지는 않구요. 그냥 흐르는대로 놔두는게 나은건지 이왕 터진 종양이니 찜질팩을 통해 빼내는게 좋은건지 여쭤봅니다. 인터넷 검색을 하니 마고약이라는 것이 있던데 집에서 만들어 붙여도 되는지 조심스럽기도 합니다.
함께 고민해봐주시고 함께 방법을 찾아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대자연과 자연에 순응하는 제 몸을 진심으로 사랑하며 치유로 가는 여정임을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