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16일=
초성 ㅍ에 함께 배치했던 아래아를 삭제(ᄪ, ᄺ, ᅋ 등 옛한글 초성 입력 문제)
원래 [ 자리에 있던 아래아를 복구
한글1, 한글2 조합 규칙 작성
=9월 15일=
3-2011 옛한글 자판에서 =를 윗글쇠로 이동
자판 그림에서 작동하지 않는 윗기호, 아랫기호 표시를 삭제
=본문=
초성이 왼쪽에 배치된 3-2011, 3-2012 옛한글 자판을 추가로 작업하였습니다.
복잡하고 헷갈려서 시간이 정말 오래 걸리네요.
혹시, 틀린 부분이 있더라도 양해를 부탁드립니다.
3-2011 옛한글 자판은 기존의 기호를 가능한 살리는 방식으로 했고,
연산 기호 + - * / = 모두 윗글쇠로 통일하셨습니다.
그런데 숫자가 초성과 함께 왼쪽으로 이동하는 바람에,
윗글쇠 숫자와 연산 기호와의 조합이 좋지가 않네요.
=한글1, 한글2 조합 규칙=
1. 한글1(ㅣ)과 조합하면 ‘모음에 ㅣ가 붙은 위에 배치된 옛한글’이 나옵니다.
단, ㅓ, ㅔ, ㅐ의 경우는 작대기가 하나 더 붙는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예)
한글1(ㅣ) + ㅓ = ㅕ
한글1(ㅣ) + ㅔ = ㅖ
한글1(ㅣ) + ㅐ = ㅒ → 한글1(ㅣ) + 한글1(ㅣ) + ㅐ =ᅟힾ
2. 한글2(ㅡ)와 조합하면 ‘모음에 ㅡ가 붙은 아래에 배치된 옛한글’이 나옵니다.
단, ㅕ의 경우는 아래아(ᅟᆞ)가 입력됩니다.
모음과 조합할 경우에는 [ 자리에 있는 아래아로 입력하고,
단독으로 입력할 경우에는 해당 기능을 사용하시면 됩니다.
예)
한글2( ㅡ ) + ㅕ = ᅟᆞ
3. 초성 또는 받침에 해당하는 옛한글 1개만 배치된,
ᅀᅠ, ᅌᅠ, ᅙᅠ, ᄛᅠ의 경우에는 한글2와만 조합합니다.
4. 초성 또는 받침에 해당하는 옛한글 2개가 쌍을 이루며 한자리에 배치된,
ᄼᅠ, ᄾᅠ, ᅎᅠ, ᅐᅠ, ᅔᅠ, ᅕᅠ의 경우에는 한글1, 한글2 모두 사용해서 조합합니다.
=입력 방법=
1. ㅢ는 따로 할당되지 않고, 한글2(ㅡ)+ㅣ를 눌러 입력합니다.
2. ㅖ는 따로 할당되지 않고, 한글1(ㅣ)+ㅔ를 눌러 입력합니다.
3. ㅒ는 따로 할당되어 있지만, 마찬가지로 한글1(ㅣ)+ㅐ를 눌러 입력이 가능합니다.
4. ㅕ는 따로 할당되어 있지만, 한글1(ㅣ)+ㅓ를 눌러 입력이 가능합니다.
5. (ㆍ)+ㅣ 조합은 ᄀᆡ 처럼 초성이 앞에 붙어야 정상적으로 작동합니다.
※윗기호, 아랫기호를 조합해서 입력하는 확장 기호는 작동하지 않는데요.
해당 기능은 ‘특수기호 확장’이라고 적힌 파일에서만 정상적으로 작동하네요.
=없는 기호=
3-2011 옛한글:
기본 배열에서는 ` { } 3개가 빠져 있는데요.
‘특수기호 확장’이라고 표시된 파일에서,
확장 입력 방식으로 입력이 가능하네요.
※단, 초성을 왼쪽으로 바꾼 파일에는,
해당 기능이 적용되어 있지 않습니다.
3-2012 옛한글:
기본 배열에 영문 자판에 있는 모든 기호를 포함합니다.
=세벌식 3-2011 옛한글 초성 왼쪽으로=
=세벌식 3-2011 옛한글 원본 자판=
=세벌식 3-2012 옛한글 초성 왼쪽으로=
=세벌식 3-2012 옛한글 원본 자판=
첫댓글 제가 평소에 썼던 것은 3-2011 옛한글 자판이어서 3-2012 옛한글 자판을 담은 ist 파일들에 % 자리에 #가 잘못 들어간 것을 여태 모르고 있었습니다. 이제야 3-2012 옛한글 자판의 ist 파일들을 고쳤습니다. 알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숫자까지 넣는 실무용 옛한글 자판이 되게 하는 것이 3-2011 / 3-2012 옛한글 자판의 목적이었는데, 2010년까지 공세벌식에 실무용 옛한글 자판이 없었다는 것이 뜻밖의 일이었습니다. 4줄 한글 배열을 쓰는데도 한글을 나타낼 수 있는 폭이 두벌식 자판보다 넓지 못하다면, 공세벌식 자판을 표준화를 하는 일은 명분이 서지 않는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왜 저렇게 복잡한 배열표를 내놓았는지 죄송하고 부끄러워서 쥐구멍에라도 숨고 싶을 만큼 부끄럽습니다.^^ 유니코드에 없는 ᄼᅠ, ᄾᅠ, ᅎᅠ, ᅐᅠ, ᅔᅠ, ᅕᅠ의 받침들까지 넣은 것은 지나친 일이었습니다. 공세벌식 옛한글 입력 방안을 더 발전시킬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제는 이미 제가 신세벌식 자판으로 넘어가서 죄송하게도 나 몰라라 하고 있습니다.
영문 자판의 기호까지 모두 포함한,
실무용 옛한글 자판으로써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나, 기존에 형식이 갖추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이런 자판이 나왔다는 것 자체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ᄼᅠ, ᄾᅠ, ᅎᅠ, ᅐᅠ, ᅔᅠ, ᅕᅠ받침들까지 포함한 점도,
이 자판만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한글1, 한글2 조합 방식이 아니었다면,
이 많은 옛한글 글쇠가 모두 들어갈 자리가 없는데,
대단한 발상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부분을 기존 자판에 활용하면,
훨씬 더 많을 글쇠를 넣는 것이 가능하네요.
초성을 옮기는 일도 어려운데,
만드시는 데도 상당한 어려움이 있으셨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리고 복잡하게 보이지만,
그 안에 규칙이 다 있네요.
한글1, 한글2로만 봤을 때는 복잡하다 생각이 됐는데,
한글1(ㅣ)과 조합하면 ‘모음에 ㅣ가 붙은 위에 배치된 옛한글’이 나오고,
한글2(ㅡ)와 조합하면 ‘모음에 ㅡ가 붙은 아래에 배치된 옛한글’이 나오네요.
의문이 드는 부분도 있는데요.
초성 ᄛᅠ, 종성 ᅌᅠ, ᅙᅠ, ᅀᅠ, ᄛᅠ는 한글2로만 조합되는데,
초성 ᅌᅠ, ᅙᅠ, ᅀᅠ는 한글1, 한글2 모두 조합되네요.
그리고 한글1(ㅣ)+ㅓ가 ㅕ로 작동하는데,
자판 그림에서는 누락되어 있네요.
@보름달 오랜 만에 날개셋 수식을 고쳐 보려는데, 예전에 어떻게 했는지 잘 떠오르지 않아서 되려 기능을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애초에 3-2011 / 3-2012 자판에서 만든 응용안과 날개셋 설정 파일의 수가 너무 많았습니다. 처음에는 무엇이 좋을지 몰라서 이것저것 시도해 보며 기능이나 입력 방법의 수를 늘렸는데, 시간이 갈수록 고치고 관리하는 일이 짐이 되어서 스스로 늪을 판 꼴이 되었습니다. 날개셋은 수식 기능이 강력하지만, 입력기를 따로 개발할 때보다는 배열 정보를 쪼개서 넣고 다루는 것이 자유롭지 못합니다. 제가 넣은 날개셋 수식이어도 조건식의 길이가 길수록 내용 파악을 빨리 못하곤 합니다.
몇몇 낱자들이 확장 배열에 일관성 없이 들어갔거나 확장 배열표에 빠진 것은 제가 날개셋 수식을 꼼꼼하게 넣지 않은 탓입니다. 첫소리 ㅿ 등은 한글2로만 넣을 수 있어야 맞는데, 조건식을 빼먹은 것 때문에 한글1로도 넣을 수 있게 들어갔습니다. 바로잡아야 마땅하지만 고칠 ist 파일이 적어도 6개이고 잘못 고쳐서 기능이 마비될 위험도 있어서, 일단은 그대로 두고 싶습니다.
한글1+ㅓ→ㅕ를 빠뜨린 건 배열표에 나타낼까 말까 갈등했던 내용인 것 같습니다.
@보름달 기본 배열에 없는 ㅖ는 확장 배열에서의 자리를 따로 알릴 필요가 있고 ㅒ는 윗글쇠를 누르지 않고 넣는 방안을 알릴 필요가 있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ㅕ는 기본 배열에 따로 있어서 굳이 확장 배열에 따로 나타낼 필요가 있겠는지를 갈등했었던 것 같습니다. 혹여나 다른 필요가 있으면 ㅣ+ㅓ→ㅕ 규칙은 조용히 뺄 수 있다고 생각할 수도 있었습니다.
수식이 엄청 복잡한데, 어떻게 이걸 다 만드셨나 모르겠네요.
엄청난 시간과 노력을 들여서 만드신 자판 같습니다.
저희 같은 일반 사람들은 흉내도 못 낼 것 같네요. ^^
초성ㆍ종성 옛한글 조합에서 어떤 것은 한글2와만 조합되고,
어떤 것은 한글1, 한글2 모두와 조합되면…
사람들이 어떤 것은 한글1과 조합하고,
어떤 것은 한글2와 조합해야 하는지,
헷갈릴 수 있는 부분이라서요.
본문에 추가해서 적었듯이 ‘한글1, 한글2 조합 규칙’만 명확하다면,
굳이 파일을 수정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한글1+ㅓ→ㅕ의 경우는 실수로 ‘표기가 누락되었거나’,
‘빠진 기능이 오류로 남아 있거나’ 둘 중 하나라고 생각했습니다.
이것 역시도 ㅕ가 기본 배열에 있으니,
말씀하신 것처럼 따로 표기할 이유는 없을 것 같습니다.
아마 이 부분 때문에 고민하셨을 것으로 추측합니다.
한글1+ㅓ→ㅕ의 규칙과,
한글1+ㅏ→ᅟᆘ의 규칙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 부분도 이해가 가네요.
ㅏ, ㅑ, ㅕ는 옛한글ᅟᆘ,ᅟᆙ,ᅟힿ로 전환되는데,
한글1과 조합되는 ㅓ에 해당하는 자리가 비어 있으니,
이 부분을 활용해서 만드신 것 같네요.
@보름달 저도 일반인 수준인 건 마찬가지입니다.
실수가 잦고 기억력이 좋지 않아서 볼 때마다 애를 먹고 있습니다.
날개셋 수식이 길수록 고쳐 만들기보다 아예 새로 만드는 것이 편할 때도 있는데,
주석문도 제대로 달아 놓지 않은 수식 내용을 알맞게 고쳐 만드신 일이 결코 만만치 않으셨을 것 같습니다.
나중에 갈마들이 공세벌식 자판을 마련하면서 기술적 또는 이론적으로는 두 계열을 통합할 길이 열렸지만,
제가 생각한 실무형 옛한글 입력 방안은 재탕만 하는 수준에 그친 것이 아쉽습니다.
숫자를 포기하지 않으려는 것에 막혀서 더 나은 길을 열지 못했습니다.
아마 날개셋에 낱자 조합으로 옛낱자를 넣는 옛한글 입력 방안이 예제 파일로 진작부터 들어갔던 것 같은데,
신세벌식 자판처럼 공세벌식 자판에서도 옛낱자를 2타 이상으로 조합하여 넣는 방안을 마련하면 운지 거리는 줄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실무에 쓸 수 있으면서 설명문이 필요 없을 만큼 직관성까지 높은 방안이 나오면 참 좋겠지만, 이룰 수 없는 꿈인가 싶기도 합니다.
옛한글 확장은 4줄 세벌식이 유리할 수밖에요.. 3줄 세벌식에선 쉽지 않을 거 같습니다. 세모이 직결식 2018처럼 모든 유니코드 낱자 입력을 지원할 수는 있지만 모아치기 같은 속기 기능은 포기해야지요
한편 치두음과 정치음을 종성으로 사용한 사례가 나올 가능성은 거의 없을 거 같습니다. 날개셋 PUA에 배당되어 있긴 한데 다음 세기에 유니코드에 등재된다면 모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