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한해는 미국드라마에 있어 '재앙'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시기였다.
예상치못했던 초유의 작가파업으로 인해 많은 드라마들은 자신들이 준비한 쇼를 100% 내보이지 못한채 막을 내려야했고...
그 피해도 막심했다.
그리고 몇개월을 애간장 녹이며 기다린 결과 2008년 가을시즌이 드디어 막을 올린다.
시청자들이야 물론 입에 거품을 물고 쓰러질 정도로 반가운 소식이지만 방송사들은 이미 전쟁이다!
엄청난 규모의 광고와 방송사마다 쥐고있는 에이스카드와 히든카드를 아낌없이 꺼내놓게 되는 가을시즌~
과연 오프닝에서 최고의 성적을 기록해 시청자들과 방송사 모두를 만족시킨 작품은 무엇일까?
당신이 좋아하는 드라마가 순위에 없더라도 분개허거나 좌절하지 않기를 바라며...
2008년 미국드라마 박스오피스(시즌 프리미어 시청률)을 알아보는 시간을 갖자! 자 후비고!
*참고사항
시청률표에 없는 작품은 댓글을 남겨주시면 답변 남기겠습니다.
(근데 제가 시청률표를 지워버려서리 20위권밖으로 넘어가면 정확한 순위는 답변 못드릴수도 있어요...)
10위(▲)
(Drama, Kids, 2006 - present)
TOTAL VIEWER : 12,030,000
06- 07시즌 종합시청률 10위권밖
07- 08 시즌 오프닝시청률 12,810,000명
10위는 요즘 아톰이 완소를 거듭하는 ABC의 드라마 '브라더스 앤 시스터즈'가 차지했다.
오...작년 오프닝시청률은 1281만으로 10위권밖이었지만 예년보다 시청률추이가 좀 낮아진 탓인지 78만이라는 소규모의 드랍률을 보였으면서도 오히려 시청률순위는 껑충 뛰어올라 10위권에 안착하는데에 성공했다.
순위상승의 원인으로 샐리필드,레이첼 그리피스와 칼리스타 플록하트를 비롯한 군더더기 없는 배우들의 연기력을 손꼽을수도 있겠지만 일단 전시간대에 방영하는 '위기의 주부들'의 푸쉬가 많은 영향력을 끼친것도 사실이다.
시청률최강 드라마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고 있으니 앞으로도 '브라더스 앤 시스터즈'는 걱정안해도 되겠지? ㅎㅎㅎ
아...시즌2에서 마침내 결혼해 성공한 케빈+스카티 커플에 대한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이 쏟아데다가 완소배우인 레이첼 그리피스의 새로운 결심!
그리고 워커가의 숨겨졌던 비밀이 낱낱이 공개된다는 점에서 이번시즌도 역시 주목할 만 하다.
많은 팬들의 사랑으로 오래갔으면 하는 바램인데 위의 언급처럼 가능하겠지?
9위(▼6)
(Drama, Thriller, 2004 - present)
TOTAL VIEWER : 12,380,000
06- 07시즌 종합시청률 3위
07- 08 시즌 오프닝시청률 18,307,000명
07- 08 시즌 중후반시청률 17,394,000명 (3위)
07- 08 시즌 종합시청률 17,643,000 (3위)
지금 이 순위를 보자면 자신의 눈을 의심할 '하우스'의 팬들이 있을지 모르겠지만 불행히도 사실이며 현실이다.
엄청난 시청률을 자랑하며 최상위권만을 순회하던 하우스가 시즌5로 건너오며 시청률이 많이 떨어졌다.
물론 다른 드라마들보다 한주먼저 스타트를 끊으며 두번째 에피소드인지라 어느정도 시청률의 하락은 예상했지만 '이건 좀 아니다!' 싶을정도로 많은 드랍을 보인 하우스...(솔직히 프리미어도 이전의 하우스라고 보기엔 좀 많이 떨어졌다.)
이젠 원맨파워를 자랑하는 독설가 하우스의 말빨이 다 된것인지 지난해 1900만에서 2300만을 오가던 시청률이 1238만으로 뚝 떨어져버렸다.ㅠㅠ
다행히 폭스TV의 시청률괴물 아메리칸 아이돌이 귀환하지 않은 상태이기에 후가 되면 현재 침체기를 겪던 시청률이 살아날 가능성이 높다는게 어느정도 위안이 될 수 있을까? 이제까지 정상에서 여유롭게 하위권드라마들의 엮여노는 모습을 신선놀음하듯이 나몰라라 즐겼다면 이젠 좀 분발을 해야될때라고 생각된다.
에피소드당 40만달러(약 4억원)을 받는 휴로리...지난해의 인기에 힘입어 10시즌까지 이미 계약을 체결했다는 소문이 있던대...
자...다시 힘내서 동시간대 1위를 뺏어오자구...휴로리!
8위(▲)
(Crime, Drama, 2004 - present)
TOTAL VIEWER : 14,590,000
06- 07시즌 종합시청률 10위권밖
07- 08 시즌 오프닝시청률 12,720,000명
이게 왠일?
작년 오프닝 시청률에서 CSI시리즈 중 유일하게 10위권밖이었던 CSI:뉴욕이 엄청난 성장세를 보이며 8위에 랭크되었다.
물론 지금까지도 아주 형편없는 시청률은 아니었지만 세편의 CSI시리즈 중 가장 밀리는 편이었던 것은 사실이었다.
그 결과,제작년06-07시즌,작년 07-08시즌 오프닝,중후반,피날레 역시 10위권안에는 랭크되지 못했던 CSI:뉴욕!
하지만 왠지 이번시즌은 지금까지 CSI:뉴욕과는 시작부터가 달라보인다.
크리미널 마인드의 인기상승과 그로 이어진 푸쉬가 뉴욕수사대의 기를 살려주고 있다.
게다가 사랑스러운 대니+린지커플의 러브스토리를 보는 번외적인 재미도 쏠쏠한 탓에 점점 후가 기대되고 있는 CSI:뉴욕!
이번엔 항상 시리즈 중 꼴찌였던 성적순을 한번 뒤짚어 볼 충분한 요건들이 갖추어졌다.
드디어 대형사고 한번 저질러보는건가?
7위(- 0)
Two and a Half Men
(Comedy, Kids, 2003 - present)
TOTAL VIEWER : 14,880,000
06- 07시즌 종합시청률 9위
07- 08 시즌 오프닝시청률
07- 08 시즌 중후반시청률 12위
07- 08 시즌 종합시청률 13,531,000 (7위)
현재 TV스타들 중 가장 많은 출연료를 받고 있는 찰리쉰이 주연하는 '두 남자와 1/2'
이제 제이크의 귀여운 모습은 안드로메다로 강제이송된지 오래지만 역시나 찰리쉰의 파워가 건재한 것은 시청률이 증명해주고 있다.
현재 활동하고 있는 TV스타들 중 82만 5천달러(약 82억) 가장 높은 몸값을 받고 있는만큼 시트콤이라는 30분이 되지 않은 짧은 프로그램인데도 그 영향력을 무시할 수가 없는 노릇이다! 게다가 그 여파로 인해 다음시간대에 방영되고 있는 빅뱅이론,워스트 위크,하우 아이 멧 유어 맘과 같은 시트콤들의 시청률 역시 좋은 성과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
난해 프리미어보다 10위권밖으로 쳐져있었지만 이번 시즌은 시작부터 7위!
요즘 정말 거칠게 없는 인기몰이로 CBS시트콤 열풍에 중심을 확실히 지켜주고 있는 귀염둥이 프로그램이다.
역시나 찰리 와플!!! ㅋㅋㅋㅋ~
6위(New)
(Crime, Drama, 2008 - present)
TOTAL VIEWER : 15,603,000
06- 07시즌 종합시청률 New
07- 08 시즌 오프닝시청률 New
07- 08 시즌 중후반시청률 New
07- 08 시즌 종합시청률 New
이 부분 역시 이번 시즌의 최대변수 중 하나였다!
신작 중 가장 무서운 파워를 보여준 것은 당초 예정되어 있던 J.J 에이브람스의 '프린지'가 아닌 사이먼 베이커가 주연한 CBS의 신작수사물 '멘탈리스트'였다. NCIS에게 초강력 푸쉬를 온몸으로 받으며 시즌 프리미어에서 1560만이라는 엄청난 시청자들을 끌어들여 등장하자마자 6위에 등극하는 쾌거를 맛보는데에 성공했다.
사라코너 연대기의 프리미어보다는 낮지만 제작년과 작년 슈퍼루키로 꼽혔던 '히어로즈'와 '사만다 후'의 파일럿 에피소드 시청률보다 높은 수치!
이거 잘만하면 CBS의 대형수사물이 또 하나 늘어날 기세다!
솔직히 처음에는 CBS가 문라이트 대신 선택한 또 하나의 수사물이기에 한숨을 내둘렀다.
폭스 TV의 J.J에이브람스의 '프린지'가 초인기작 '하우스'의 푸쉬를 받는데다 네임벨류 역시 초반에는 훨씬 앞선것이 사실이지만...
예상치못한 하우스의 부진과 J.J에이브람스의 떡밥놀이에 지친 시청자들이 보기보다 많았는지 동시간대에 방영된 '프린지'를 누르고 멘탈리스트가 신작 중에서는 저 멀리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주인공인 사이먼 베이커가 원톱으로 혼자 노는게 양날의 검처럼 느껴지긴 하지만 현재까지는 시청자들도 만족하고 있는 상태...
5위(▲4)
(Crime, Drama, 2005 - present)
OTAL VIEWER : 17,010,000
06- 07시즌 종합시청률 11위
07- 08 시즌 오프닝시청률 12,660,000명
07- 08 시즌 중후반시청률 14,058,000명 (9위)
07- 08 시즌 종합시청률 12,525,000 (9위)
역시나 지난해 오프닝에서는 10위권 탈환에 실패했지만 2008년에는 여유롭게 5위를 차지하며 제2의 CBS수사물 전성기를 이끌어나가고 있는 크리미널 마인드 시즌4!
지난 시즌3 피날레에서 보여주었던 의문투성이의 엔딩때문에 이에 궁금증을 참지못했던 시청자들이 부지기수일 것이다.
게다가 작년부터 조금씩 시청률올리기에 재미를 붙이더니만 이젠 1700만대로 작년순위를 4계단이나 끌어올렸고 그 결과,시청률이 크게 향상되었는데 그 인기가 어디까지 치솟을지 현재 미지수!
가늠하기로 힘들정도로 엄청나게 불어나는 팬들의 기세와 맞물려 이번 08-09시즌의 최대의 다크호스가 될 것인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4위(▲1)
(Crime, Drama, 2002 - present)
TOTAL VIEWER : 17,230,000
06- 07시즌 종합시청률 8위
07- 08 시즌 오프닝시청률 15,078,000명
07- 08 시즌 중후반시청률 14,866,000명 (6위)
07- 08 시즌 종합시청률 17,643,000 (5위)
이래저래 시청률변동이 끊이지 않는 시청률 전쟁에서 항상 상위권을 유지한다는 것은 엄청나게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그리고 이 엄청난 줄다리기에 도가 튼 드라마가 CSI:마이애미가 아닐까란 생각이 들게 되는데...
역시나 CSI:마이애미는 이번 시즌에도 기대를 저버러지 않고 역시나 상위권에 랭크되었다.
아직 가장 인기있는 시리즈인 CSI:라스베가스가 돌아오지 않은 상태인지라 CBS가 가지고 있는 카드 중 최고의 에이스카드로 돌변해버린 CSI:마이애미는 언제나 그랬듯이 제 역활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는 모습이다. 하우스까지 시청률하락을 겪었는데도 어찌나 이리로 초지일관이신지 의문이 들 정도! 작년에 호반장은 좀 분발해야겠다는 이야기는 취소!
3위(▲3)
(Crime, Drama, 2003 - present)
TOTAL VIEWER : 18,030,000
06-07시즌 종합시청률 8위
07- 08 시즌 오프닝시청률 13,894,000명
07- 08 시즌 중후반시청률 16,650,000명 (5위)
07- 08 시즌 종합시청률 14,125,000 (6위)
이번 시청률을 보면서 가장 놀란것 중의 하나가 바로 NCIS때문이다.
지난해 프리미어에서는 독설가 하우스에게 밀리며 항상 화요일의 2인자라는 자리에 만족해야만 했던 NCIS
하지만 이번 시즌은 독을 품은듯 왠지 초반부터 뭔가 달라보이긴 한다.
시즌5로 돌아온 NCIS는 정말 놀랍게도 가볍게 하우스를 제치며 동시간대 1위를 낚아챘다.
개성있는 캐릭터들과 흡입력있는 이야기들이 맞물려 시너지를 일으켰는지...프리미어에서 예상을 훨씬 뛰어넘은 성적을 선보인 NCIS
이젠 입장이 뒤바뀌어 항상 뒤를 쫓던 NCIS는 하우스의 맹추격을 따돌리는 입장이 될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될 하우스와 NCIS의 동시간대 대결! 이거 완전 흥미진진한대...
2위(- 0)
(Drama, Romance, 2004 - present)
TOTAL VIEWER : 18,470,000
06- 07시즌 종합시청률 2위
07- 08 시즌 오프닝시청률 20,926,000명
07- 08 시즌 중후반시청률 15,315,000명 (4위)
07- 08 시즌 종합시청률 16,195,000 (2위)
두둥! 메디컬드라마를 빙자한 막장불륜로맨스직장사 '그레이 아나토미'가 전격귀환했다.
현재 챠트에서 보여지듯 중상위권을 모두 CBS의 드라마들이 차지했지만 그동안의 자존심이 있는 그레이 아나토미가 밀릴 수야 없는 노릇!
막강라이벌인 CSI가 10월 9일로 프리미어가 옮긴 것을 틈타 잽싸게 동시간대 1위를 차지해버렸는데 일단 토탈뷰어는 1847만...
작년 프리미어에 비하면 시청자수가 줄어든 것이 사실이지만 역시나 좋은 성적인 것을 부정할 수는 없다.
(게다가 RATING/SHARE로 치면 시청률 1위!)
드디어 맥드리미와 그레이의 신물나는 사랑의 종지부가 보이는 것도 같고...
게다가 몇시즌동안 독수공방하던 산드라오에게 드디어 로맨스가 흐를 기세다! 호오!
게다가X2 그 상대는 롬의 보레누스 '케빈 맥키드'...
(저니맨 켄슬되자마자...진짜 그레이의 캐스팅센스는 알아줘야겠군요...)
나치는 머리가 짧은 것이 어울린 것 같기도...(<-몽미?)
맥스티미는 점점 안어울리게 순진남이 되어가는게 좀 거슬리긴 하지만...
어쨌거나 저쨌거나 ABC의 자존심을 지켜주고 산돌양키님의 기분을 좋게 할 그레이 아나토미의 귀환!
자...조금 더 힘내서리 정상의 문턱에 올라서보자!
1위(- 0)
(Drama, 2004 - present)
TOTAL VIEWER : 18,680,000
06-07시즌 종합시청률 4위
07-08 시즌 오프닝시청률 19,317,000명
07-08 시즌 중후반시청률 18,933,000명 (1위)
07-08 시즌 종합시청률 16,949,000 (1위)
자자! 위기의 주부들이 화려하게 돌아왔다.
지난해 오프닝시청률에서 4위로 시작된 위기의 주부들이 중반에 들어서 꾸준한 힘을 얻어 마지막 피날레마저 1위로 장식하며~
CSI와 그레이 아나토미,하우스라는 기라성같은 드라마들을 모두 뒤로 제치고 시청률정상에 올랐다.
위스테리아가의 날고 기는 주부들은 과연 5년후에 어떤 모습을 하고 있을까?
시청소감을 넘어 돌아온 시즌5의 프리미어의 성적은 역시나 탑이었다.
1868만을 기록하며 같은 ABC방송의 '그레이 아나토미'를 근소한 차이로 제치고 시즌5의 프리미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특히나 멋진 몸매로 아줌마의 세대교체를 선언했던 개비의 몸배가 산처럼 불어나며 더욱 더 충격적이었던 시즌5 프리미어!
브리는 여전히 얄밉지만 멋지고 르넷은 16살이 되어버린 쌍둥이때문에 머리가 깨질 지경이시며...
돌아온 이디는 역시나 멋진 몸매를 가지고 있지만 정체불명+의심200%의 악세사리를 가지고 위스테리아로 컴백하셨다.
시니컬 외계인 P군이 '위주까면 사살!'이라는 명대사를 남길 정도로 보통 아침에 방영되는 아줌마 드라마를 떠올렸다면 반성해야한다.
위스테리아가는 우리가 상상도 하지 못할 음모들이 소리없이 찾아오는 곳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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