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일에 치러진 2024년도 5급공채 PSAT 예상 합격선을 다음과 같이 공개합니다.
예상 합격선은 정답 공개 시각인 3월 2일 오후 8시 이전에 수집된 답안을 중심으로 분석한 결과이며,
분석 결과에 관한 근거 자료를 이 글 하단에 예측 보고서 형태로 첨부해드리니 이 점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예상 합격선은 우선 일행, 재경, 외교원 중심으로 공개할 예정이며,
기타 직렬의 예상 합격선도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니 이 점도 참고해주세요.
| 합격확실 | 합격유력 | 합격경합 |
일행 | 84.17 | 83.33 | 82.50 |
재경 | 85.00 | 84.17 | 83.33 |
외교원 | 79.17 | 78.33 | 77.50 |
이하 내용은 합격선 분석에 관한 근거 자료를 정리한 것이며,
아래 링크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https://paedison.com/notice/13/
들어가며
합격 예측에 관한 아래 보고서는 몇 가지 가정과 특정 샘플을 활용하여 분석이 이루어졌습니다.
최대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방식으로 분석하고자 시도하였으나 일부 한계가 있을 수 있습니다.
아래 보고서 내용 중 오류가 있거나 수정이 필요한 부분에 대한 지적 및 비판은 얼마든지 환영합니다.
혹시 이에 관하여 의견이 있으신 분이 있다면 댓글 또는 아래 이메일 주소로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문의: paedison.com@gmail.com
분석도구 및 가정
합격선 예측에 사용한 통계 자료는 다음과 같습니다.
- 답안 공개 시각 이전까지 수집한 답안 자료 (총 250명분)
- 연도별(2016~2023년) 5급공채 PSAT 합격선 및 점수 분포 현황
- 제5회 프라임 PSAT 전국모의고사 예측 및 실제 점수 분포 현황
합격선 예측을 위한 기본 가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 2024년 전체 출원인원 대비 1차 합격인원의 비율은 예년과 비슷할 것이다.
- 표본수가 가장 많은 일행 직렬의 점수 분포는 전체 점수 분포와 유사할 것이다.
- 특정 점수대(중상위권 이상)에 속하는 응시생들의 답안 제출률이 유독 높았을 것이다.
- 제5회 프라임 전국모의고사의 예측 및 실제 점수 분포 현황을 기준 샘플로 활용한다.
- 답안 제출률이 낮은 점수대(중하위권 이하)의 답안 누락률은 기준 샘플과 유사할 것이다.
위와 같은 가정을 세운 이유 및 부연 설명을 드리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2016~2023년까지의 역대 출원인원 대비 1차 합격인원의 비율(합격률)은 평균 16.5% 정도 됩니다.
이 중 2016년(14.2%), 2017년(15.7%), 2021년(14.9%)은 모두 16% 미만이었으며,
이 연도들을 제외할 경우 평균 합격률은 약 17.6%입니다.
이하에서는 2024년도 합격률이 16.5~17.6% 사이일 것이라 가정하고 분석을 진행했습니다.
둘째, 5급 공채 직렬 중 선발인원 및 응시인원이 가장 많은 직렬은 일반행정(일행)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일행 직렬의 점수 분포는 전체 점수 분포와 유사한 구조를 따르게 됩니다.
따라서 2024년에도 이 경향이 똑같이 이어질 것이라 가정했습니다.
셋째, 합격 예측을 위하여 자신의 답안을 시스템에 입력해야만 하는 수고를 고려할 때,
합격권에 해당하거나 또는 그 이상인 응시생들의 합격예측시스템 참여 가능성은
합격권에 이르지 못한 학생들보다 더 높았을 것이라고 가정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넷째, 위 가정은 프라임 전국모의고사의 예측 결과와 실제 결과를 비교하는 과정에서 확인할 수 있었으며,
그렇기에 프라임 전국모의고사 예측 결과 중 참여자가 가장 많았던 회차인 제5회를 기준으로
예측 결과와 실제 결과의 괴리도를 비교하는 방식으로 합격선을 예측해보기로 했습니다.
다섯째, 답안 편중이 예상되는 점수대와 그렇지 않은 점수대가 있을 것이기에 이를 구분하여
각 점수대별로 비교 기준을 차등화하는 작업을 진행했습니다.
이에 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를 참고해주세요.
분석방법
위와 같은 가정에 따라 합격선 예측은 다음과 같이 이루어졌습니다.
- 점수대 구분: 최상위권(85점 이상), 상위권(80점 이상~85점 미만), 중위권(75점 이상~80점 미만), 중하위권 이하(75점 미만)
- 제출된 답안 분포 자료의 편중 현상을 완화하기 위한 보정값은 기준 샘플의 자료를 활용하여 결정한다.
- 비교 기준 1: 구분대별 예상 점수 분포 중 역대 기출 대비 중하위권 이하 답안 누락률과 기준 샘플의 답안 누락률 차이
- 비교 기준 2: 구분대별 예상 점수 분포 중 역대 기출 대비 중위권 이상 점수 분포의 유사도
먼저 기준 샘플인 제5회 프라임 전국모의고사의 예측 결과와 실제 결과를 비교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위 그래프를 보면, 표본 답안은 중위권 이상에서 과다 대표(초록색 박스),
중하위권 이하에서 과소 대표(빨간색 박스)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보정하기 위하여 표본 답안의 백분율 최대치(위 그래프의 경우 75점 이상~80점 미만)가
실제 백분율 최대치와 비슷한 값이 되도록 보정값을 적용하였으며,
이 보정값은 이후 각 연도별 기출 통계와 비교할 때도 똑같이 적용했습니다.
이렇게 보정 작업을 거치고 나면, 중하위권 이하(75점 미만) 점수대에서는
예측 백분율과 실제 백분율 사이에 일정한 수준으로 오차가 발생합니다(노란색 박스).
이 글에서는 이 오차를 '답안 누락률'로 정의하며, 연도별 기출 점수 분포와 비교할 때
하나의 비교 기준으로 제시하였습니다(비교 기준 1 참조).
그리고 보정 작업을 거친 후 중위권 이상(75점 이상) 점수대에서는
예측 백분율과 실제 백분율 간에 유사한 형태를 보이고 있다는 점에 비추어
연도별 기출 점수 분포시 이 구간에서는 최대한 비슷한 분포를 보이는 연도를 찾기로 했습니다.
분석결과
아래 그래프들은 2016년부터 2023년까지 각 연도별 기출 점수 분포와
합격예측시스템에 제출된 답안들의 점수 분포를 비교한 자료입니다.
2016년: 최상위권 점수 분포 차이가 다소 있으며 중하위권 답안 누락률은 기준 샘플보다 큰 편임. → 비교 후보에서 제외
2017년: 최상위권 점수 분포가 유사하며 중하위권 답안 누락률은 기준 샘플과 비슷함 → 비교 후보에 포함
2018년: 최상위권 점수 분포 차이가 다소 있으며 중하위권 답안 누락률은 기준 샘플보다 작은 편임(주의할 점: 기출 과락률이 유독 높았음) → 비교 후보에서 제외
2019년: 상위권 이상 점수 분포 차이가 큰 편이며 중하위권 답안 누락률은 기준 샘플과 비슷함 → 비교 후보에서 제외
2020년: 상위권 이상 점수 분포 차이가 큰 편이며 중하위권 답안 누락률은 기준 샘플보다 큰 편임 → 비교 후보에서 제외
2021년: 상위권 이상 점수 분포 차이가 큰 편이며 중하위권 답안 누락률은 기준 샘플보다 큰 편임 → 비교 후보에서 제외
2022년: 중위권 이상 점수 분포 차이가 큰 편이며 중하위권 답안 누락률도 기준 샘플보다 큰 편임 → 비교 후보에서 제외
2023년: 상위권 점수 분포가 유사하며 중하위권 답안 누락률은 기준 샘플보다 작은 편임 → 비교 후보에 포함
위에서 정리한 자료들을 놓고 볼 때, 2024년 성적 분포는 2017년 또는 2023년과 유사할 것으로 전망합니다.
또한 보정값 적용 후 백분율을 기준으로 예상 합격률인 16.5~17.6%로 합격선을 정한다고 할 때,
일행, 재경 및 외교원의 합격선은 앞에서 언급한 대로 다음과 같이 형성될 것으로 예측합니다.
| 합격확실 | 합격유력 | 합격경합 |
일행 | 84.17 | 83.33 | 82.50 |
재경 | 85.00 | 84.17 | 83.33 |
외교원 | 79.17 | 78.33 | 77.50 |
나가며
위에서 정리한 분석 결과는 물론 실제와 다를 수도 있습니다.
중요한 변수를 누락했을 수도 있고, 가정한 내용이 실제와 맞지 않아 오차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합격선을 예측하는 데 있어 현실적으로 여러 어려움이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그래도 제가 개발한 합격예측시스템을 신뢰하고 답안을 제출해주신 분들을 위해
이렇게 분석해드리는 것이 그에 대한 보답이라 생각하기에 이와 같은 예측 보고서를 남깁니다.
마지막으로 노파심에 한 마디만 더 남기고 보고서를 마치겠습니다.
제가 드리는 합격선 예측을 포함하여 기타 여러 다른 루트로
예상 합격선에 관한 정보를 많이 접하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합격선을 높게 예상하는 분들도 계실 것이고 반대로 낮을 것이라 예상하는 분들도 계시겠죠.
합격선이 어떻게 나올지 초조한 마음으로 애타게 기다리고 계시는 분들도 많으실 겁니다.
제가 드릴 수 있는 조언은 이거에요.
이미 주사위는 던져졌고 이제는 결과만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니
여기저기에서 들려오는 예상 합격선에 너무 휘둘리지 마시기 바랍니다.
올해 합격선을 넘었든 넘지 못했든 지금 당장은 PSAT 점수 잊어버리시고 2차 과목 공부에 올인하세요.
그렇지 않고 합격 발표 나올 때까지 계속 PSAT 합격선에만 신경 쓰시다가는 결코 좋은 결과를 얻기 힘드실 겁니다.
설사 올해 PSAT 합격을 못하셨더라도 아예 이 시험을 포기하려는 마음이 아닌 한,
지금 시즌은 어찌 됐거나 2차 과목에만 몰두해야 할 시기라 생각합니다.
그러니 너무 마음 졸이지 마시고 대범한 마음으로 임하시면 좋겠습니다.
모든 분들의 건투를 빌며 이만 긴 글 마치겠습니다.
끝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 PS.
서두에서도 밝혔듯이 제가 드리는 분석이 완벽하지만은 않을 겁니다.
제가 놓친 부분이 있거나 해석을 달리 해야 하는 부분을 혹시 발견하셨다면
댓글 또는 아래 연락처로 의견 남겨주세요! 확인하는 대로 답변 드리겠습니다~
- 문의: paedison.com@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