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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문: 86쪽 (전례곡C, 녹색) 집전: 국아모스 신부
□ 전례해설
하느님께서는 세상 곳곳에서 주님께 탄원하는 가난한 이들과 박해받는 이들의 목소리를 들으시어, 분열을 일으키는 폭력과 이기심의 멍에를 벗겨 주십니다. 우리가 하느님의 사랑으로 서로를 받아들여 새사람이 되게 해 주시도록 청합시다.
개회예식
1. 입당성가
일어나서 입당 성가를 부른다.
2. 정심(淨心)기도
✝ 기도합시다.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모든 사람의 마음과 소원을 다 아시며, 은밀한 것이라도 모르시는 바 없사오니, 성령의 감화하심으로 우리 마음의 온갖 생각을 정결하게 하시어, 주님을 진심으로 사랑하고 주님의 거룩하신 이름을 공경하여 찬송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3. 죄의 고백
✝ 부제 [형제자매 여러분, 우리는 이 거룩한 성찬례를 합당하게 드리기 위하여, 서로 화목하며 겸손한 마음으로 우리 죄를 고백합시다.]
잠시묵상
◉ 자비하신 하느님, 우리는 생각과 말과 행실로 주님과 이웃에게 죄를 지었으며, 또한 자주 의무를 소홀히 하였나이다. 주여, 우리 죄를 용서하시고, 우리로 하여금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워지게 하소서.
✝ 진실로 죄를 고백하는 모든 사람을 용서하시는 전능하신 하느님께서 여러분을 불쌍히 여기시어, 예수 그리스도의 공로로 모든 죄를 ✠ 용서하시고, 선행할 힘을 주시어, 영원한 생명을 얻게 하소서. ◉ 아멘
4. 기원송가 거룩하신 하느님
말씀의 전례
5. 오늘의 본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기도합시다.
집전자가 본기도를 드린다.
정의의 하느님, 주님께서는 불의한 권세를 심판하시며 억울한 이들을 돌보아주시나이다. 비오니, 의로움을 분별하는 지혜와 실천하는 용기를 주시어, 우리로 하여금 하느님 나라를 이 땅에 이루게 하소서. 성부와 성령과 함께 한 분 하느님이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6. 1독서
자리에 앉는다.
예레미야 17:5-10 장기환 세례요한
5 야훼가 하는 말이다. 나에게서 마음이 멀어져 사람을 믿는 자들, 사람이 힘이 되어주려니 하고 믿는 자들은 천벌을 받으리라.
6 벌판에 자라난 덤불과 같아, 좋은 일 하나 볼 수 없으리라. 소금쩍이 일어나서 아무것도 자라지 않고 뙤약볕만이 내려 쬐는 사막에서 살리라.
7 그러나 나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복을 받으리라.
8 물가에 심은 나무처럼, 개울가로 뿌리를 뻗어 아무리 볕이 따가워도 두려워하지 않고 잎사귀는 무성하며 아무리 가물어도 걱정 없이 줄곧 열매를 맺으리라.
9 사람의 마음은 천길 물 속이라, 아무도 알 수 없지만
10 이 야훼만은 그 마음을 꿰뚫어 보고 뱃속까지 환히 들여다본다. 그래서 누구나 그 행실을 따라 그 소행대로 갚아주리라.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7. 층계 성시 (시편 1편)
당일 성시를 교송한다.
○ 복되어라. 악을 꾸미는 자리에 따라 가지 않고 죄인들의 길을 거닐지 |않으|며 * 조소하는 자들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
● 주께서 주신 법을 낙으로 |삼-|아 * 밤낮으로 그 법을 되새|기는| 사-|람.
○ 그에게 안 될 일이 무엇이랴! 냇가에 심어진 나무 |같으|니 * 그 잎사귀가 시들지 아니하고, 제철 따라 |열매| 맺으|리.
● 사악한 자는 그렇지 아니/하니 * 바람에 까불리는 |겨와|도 같|아,
○ 주께서 심판하실 때에 머리조차 들지 |못하|고, * 죄인이라 의인들 모임에 끼지도 |못하|리-|라.
● 악한 자의 길은 멸망에 |이르|나 * 의인의 길은 주께서 |보살|피신|다.
◉ 영광이 |성부|와 *성-|자와| 성령|께 * 처음과 같이 |지금|도, *그리고 영-|원히. |아-|멘
8. 2독서
고린토인들에게 보낸 첫째 편지 15:12-20 장기환 세례요한
12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셨다는 것을 우리가 전파하고 있는데 여러분 가운데 어떤 사람은 죽은 자의 부활이 없다고 하니 어떻게 된 일입니까?
13 만일 죽은 자가 부활하는 일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도 다시 살아나셨을 리가 없고
14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우리가 전한 것도 헛된 것이요 여러분의 믿음도 헛된 것일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15 만일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다면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을 리가 없습니다. 그렇다면 하느님께서 그리스도를 다시 살리셨다고 증언하는 우리는 결국 하느님을 거스르는 거짓 증인이 되는 셈입니다.
16 만일 죽은 자들이 다시 살아나는 일이 없다면 그리스도께서도 다시 살아나실 수 없었을 것입니다.
17 만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시지 않았다면 여러분의 믿음은 헛된 것이 되고 여러분은 아직도 죄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을 것입니다.
18 그리고 그리스도를 믿다가 세상을 떠난 사람들도 멸망했을 것입니다.
19 만일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가 이 세상에만 희망을 걸고 있다면 우리는 누구보다도 가장 가련한 사람일 것입니다.
20 그러나 그리스도께서는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셔서 죽었다가 부활한 첫 사람이 되셨습니다.
독서가 끝난 후
○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께 감사합니다.
9. 층계성가
일어선다.
10. 복음서
부제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부제와 함께 하소서.
✝ 성 루가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 주님께 영광을 드립니다.
루가의 복음서 6:17-26
밀어닥치는 군중 (마태오 4:23-25)
17 예수께서 그들과 함께 산에서 내려와 평지에 이르러 보니 거기에 많은 제자들과 함께 유다 각 지방과 예루살렘과 해안 지방인 띠로와 시돈에서 온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었다.
18 그들은 예수의 말씀도 듣고 병도 고치려고 온 사람들이었다. 그 중에는 더러운 악령에 걸려 고생하는 사람들도 있었는데 예수께서는 그들도 고쳐주셨다.
19 이렇게 예수에게서 기적의 힘이 나와 누구든지 다 낫는 것을 보고는 모든 사람이 저마다 예수를 만지려고 하였다.
행복한 사람과 불행한 사람 (마태오 5:1-12)
20 그 때에 예수께서 제자들을 바라보시며 말씀하셨다.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하느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21 지금 굶주린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너희가 배부르게 될 것이다. 지금 우는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너희가 웃게 될 것이다.
22 사람의 아들 때문에 사람들에게 미움을 사고 내어쫓기고 욕을 먹고 누명을 쓰면 너희는 행복하다.
23 그럴 때에 너희는 기뻐하고 즐거워하여라. 하늘에서 너희가 받을 상이 클 것이다. 그들의 조상들도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24 그러나 부요한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너희는 이미 받을 위로를 다 받았다.
25 지금 배불리 먹고 지내는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너희가 굶주릴 날이 올 것이다. 지금 웃고 지내는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너희가 슬퍼하며 울 날이 올 것이다.
26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는 사람들아, 너희는 불행하다. 그들의 조상들도 거짓 예언자들을 그렇게 대하였다."
복음 낭독이 끝난 후
✝ 주님의 복음입니다.
◉ 그리스도를 찬미합니다.
11. 설교
자리에 앉는다.
산에서 내려와... 국아모스 신부
오늘 복음 말씀은 4복4화라고도 불리는 예수님의 평지설교입니다. 비슷한 말씀이 마태오복음에도 등장하는데, 마태오복음에서는 예수님께서 산 위에서 말씀을 가르치십니다. 루가는 이 말씀을 평지에서 하신 것으로 기록하고 있습니다. 이 차이는 뭘까요? 성서를 진지하게 읽는 사람들에게 이러한 작은 차이를 쉽게 지나치지 않습니다.
루가는 산을 세상과 단절된 곳, 하느님과 더 연결된 곳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로 살아가는 곳은 산 아래에 있지요. 기독교 역사에 보면 깊은 영성가들은 더 세속에서 멀어지고, 하느님과 더 가까운 곳을 즐겨 찾았습니다. 그래서 산 속이나 쉽게 올라가기 어려운 바위 산 꼭대기에 수도원을 짓거나 광야 같이 사람들의 발길이 뜸한 곳에서 은둔하며 오직 기도에 정진하는 사막 교부들이 있었습니다. 지금도 피정을 위한 장소는 일상에서 좀 멀리 떨어진 곳에 있습니다.
산 위의 기도 없이 산 아래 삶의 자리는 공허합니다. 산 위의 기도 없이 산 아래 삶의 자리는 확신이 없습니다. 산 위의 기도 없이 산 아래 삶의 자리는 변화를 일으킬 수 없습니다. 역으로 삶의 자리가 없는 기도 역시 공허합니다. 삶의 자리가 없는 기도는 어떤 확신이나 변화를 만들어 낼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산 위와 산 아래가 서로 통해야 합니다. 서로 연결되어야 합니다. 기도와 삶이 통전적으로 일치를 이루어야 합니다.
무엇이 행복인가? 무엇이 불행인가? 예수님께서는 산에서 내려와 제자들을 향하여 기존의 말과 뜻을 역전시켜 가르쳐 주십니다. 가난한 사람이 행복하다. 굶주린 사람이 행복하다. 우는 사람이 행복하다. 부요한 사람이 불행하다. 배부른 사람이 불행하다. 웃고 지내는 사람들이 불행하다. 왜 그런가요? 영원한 것은 없기 때문이 아닐까요? 살아있는 것은 변화합니다. 가난하고 굶주리고 우는 이들의 편인 예수님을 따르기 위해서, 그들은 미움을 사고 내어 쫓기고 욕을 먹고 누명을 쓴다해도 기쁨과 즐거움으로 그 길을 걸어갈 것입니다. 부요하고 배부름에 웃는 이들은 그것을 빼앗길까봐 두려워 거짓 예언자들에게 기울어지고 불행의 길로 빠져들어 갈 것입니다.
그러니 행복이 무엇입니까? 어떤 역경 속에서도 희망을 놓지 않는 것이 행복입니다.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마음을 지키며, 함께 연대하는 이들은 복된 이들입니다. 무엇이 불행입니까? 손에 쥔 것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헛된 욕심으로 다른 이들의 희망을 빼앗으려는 것이야말로 인간성을 포기한 악마적인 삶이며 불의한 이들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작금의 한국 정치의 현실을 말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권력에 집착하는 이들은 그 권력을 빼앗길 것이 두려워, 거짓 예언자의 감언이설에 마음을 빼앗기고, 해서는 안될 불의한 일들을 저지릅니다. 자신을 치켜세우는 간신을 곁에 두고, 아부하는 이들을 중요한 요직에 앉히고, 목사/신부/무속인을 막론하고 자신에게 힘을 모아줄 아첨꾼 거짓 종교인들이 들려주는 말에 평안을 얻으려 합니다. 각종 이권과 부정한 재물을 탐냅니다. 그것을 감추려고 이념과 거짓말로 반대자들을 겁주고, 욕하고, 내쫓고, 누명을 씌우는 일을 서슴치 않습니다. ‘너희는 불행하다.’는 말씀을 귀담아 듣지 않습니다. 권력이 영원할 것이라 착각합니다. 그들은 ‘죽은 자가 다시 살아나는 진리’를 알지 못합니다. 자신이 죽인 자들이 영원히 무덤에 있을 것이라 생각하지만, 예수 그리스도께서 부활하신 것처럼 진리를 따라 산 사람들은 부활하여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될 것입니다. 어느 위대한 작가가 한 말처럼 ‘과거가 현재를 돕고, 죽은 이들이 산 이들을 구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니 가난한 이들이여 그대들은 행복합니다. 하느님 나라를 차지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굶주린 이들이여 그대들은 행복합니다. 여러분은 배부르게 될 것입니다. 지금 우는 이들이여 그대들은 행복합니다. 그대들과 함께 울어주는 이들과 더불어 웃게 될 날이 곧 임할 것입니다. 미움과 차별과 혐오를 당하고, 죄인으로 누명을 쓰는 이들이여 그대들은 행복합니다. 하늘에서 상을 내려줄 것이기 때문입니다.
산 아래, 이 세상의 모든 것은 변합니다. 오직 변치 않는 것은 하느님 한 분 뿐입니다.
사랑하는 교우 여러분, ‘나를 믿고 의지하는 사람은 복을 받으리라.’하신 말씀을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세상을 의지하다 보면 두려움에 마음을 빼앗기고,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물가에 심은 나무처럼, 개울가로 뿌리를 뻗어, 아무리 볕이 따가워도 두려워하지 않고, 잎사귀는 무성하며, 아무리 가물어도 걱정 없이 줄곧 열매를 맺는 우리 교우님들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악한 자들이 잘 되는 것처럼 보여도, 결국 악한 자의 길은 멸망으로 향합니다. 그러나 의인의 길은 주님께서 보살펴주십니다. 복되어라! 악을 꾸미는 자리에 따라가지 않고 죄인들의 길을 거닐지 않으며, 비웃는 자들과 어울리지 않는 사람. 주님께서 주신 법을 낙으로 삼아 밤낮으로 그 법을 되새기는 사람. 그에게 안 될 일이 무엇이랴!
우리 비록 산 아래 살고 있으나, 시시때때로 골짜기를 흐르는 시냇물처럼 산 위로부터 흘러내리는 하느님의 말씀을 마시고 양분 삼아 힘차게 살아갑시다. 높은 곳에서 시작된 물줄기가 산 아래 낮은 곳으로 흐르듯이 우리 사는 세상 가장 낮은 곳까지 목마른 이들 시든 이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합시다. 죽었다가 부활하신 첫 사람 예수 그리스도에게 희망을 걸고 참되고 올곧게 살아가려는 우리 교우님들에게 주님의 축복이 넘쳐흐르기를 간절히 축원합니다. 아멘
12. 신앙고백 / 니케아신경
✝ 우리의 신앙을 고백합시다.
○ 우리는 믿나이다. 한 분이시며 전능하신 하느님 아버지, 하늘과 땅과 유형 무형한 만물의 창조주를 믿나이다.
● 오직 한 분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믿나니, 모든 세계에 앞서 성부께 나신 하느님의 외아들이시며,
○ 하느님에게서 나신 하느님이시오, 빛에서 나신 빛이시오, 참 하느님에게서 나신 참 하느님으로서 창조되지 않고 나시어,
● 성부와 일체시며, 만물이 다 이 분으로 말미암아 창조되었으며
○ 우리 인간을 위하여,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하늘에서 내려오시어, 성령으로 동정녀 마리아에게 혈육을 취하시고 사람이 되셨으며,
● 본티오 빌라도 치하에서 우리를 위하여 고난을 받으시고, 십자가에 못 박히시고 묻히셨으며,
○ 성서 말씀대로 사흘 만에 부활하시고, 하늘에 올라 성부 오른편에 앉아 계시며,
● 산 이와 죽은 이를 심판하러, 영광 속에 다시 오시리니 그분의 나라는 끝이 없으리이다.
○ 주님이시며 생명을 주시는 성령을 믿나니,
● 성령은 성부[와 성자]로부터 나오시며, 성부와 성자로 더불어 같은 경배와 영광을 받으시며, 예언자들을 통하여 말씀하셨나이다.
○ 하나이요 거룩하고 사도로부터 이어오는 공교회와,
● 죄를 용서하는 하나의 세례를 믿으며, 죽은 이들의 부활과, 후세의 영생을 믿고 기다리나이다. 아멘
13. 교회와 세상을 위한 기도 장기환 세례요한
✝ 교회와 세상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교구: 천안병천교회와 장동윤 신부를 위하여
기관: 성공회어린이집과 신인숙 원장
일본: 주교좌교회와 하세가와 키요즈미 주교, 야기 마사코토 신부
해외: 방글라데시 성공회를 위하여
교회: 오재진 베드로 부제를 위하여
○ 교회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진리와 일치의 은총으로 항상 온 교회를 감화하시어, 모든 성직자 특별히 우리 주교 김호욱 디도와 국충국 아모스 사제와 모든 교인들이 서로 화목하며 합심하여 세상에 복음을 전함으로써 주님의 영광을 나타내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세상의 정의와 평화를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세상에 평화를 주시고, 특별히 우리나라 지도자들을 인도하시어, 악행과 악습을 막으시고 진리와 정의를 지켜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가난한 사람들과 병든 이들과 어려움을 당한 모든 사람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이 변화 많은 세상에서 모든 근심하는 사람들과 병든 사람들을 위로하시고 건져주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특별한 기도가 있으면 그 의향을 말하고 아래의 기도를 할 수 있다.
○ 주여, 우리의 소원을 살피시고 주님의 뜻대로 이루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별세한 이들을 위하여 기도합시다.
주여, 부활을 기다리는 모든 별세한 이들이 영원한 생명을 누리게 하소서.
◉ 주여, 우리의 기도를 들어주소서.
○ 전능하신 하느님,
◉ 우리들이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간절히 기도하나이다. 아멘
성찬의 전례
14. 평화의 인사
일어선다.
✝ [우리는 다 함께 그리스도의 몸을 이루고 있으며, 각 사람은 그 지체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자신을 희생하여 평화를 이룩하셨으니, 우리는 하느님 안에서 하나가 됩시다.]
◉알렐루야, 알렐루야.
✝ 주님의 평화가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서로 평화의 축복을 나눕시다.
◉ “주님의 평화를 빕니다!”
곁에 있는 사람들과 자유롭게 인사를 나눕니다.
15. 봉헌성가
예물기도
✝ 기도합시다.
[모든 것은 하느님께서 주신 것이기에 우리가 받은 것을 하느님께 바칩니다. 주여, 이것으로 당신의 복음을 세상에 전파하게 하소서.]
◉ 아멘
16. 성찬기도 일어선다.
✝ 전능하신 하느님,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아버지께 언제 어디서나 감사와 찬양을 드림은 참으로 옳은 일이며 우리의 기쁨입니다.
[하느님의 말씀이신 독생 성자께서 사람이 되시어, 어두운 이 세상을 참 빛으로 밝혀주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큰 영광과 참 모습을 우리 마음에 새기게 하시나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의 모든 천사와 성도들과 함께 주님의 거룩하고 영광스러운 이름을 소리 높여 찬양하나이다.
거룩하시다 C
✝ 모든 영광을 받으실 전능하신 하느님, 지극한 사랑으로 외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이 세상에 보내셨으며, 그리스도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하여 십자가에 달리시고, 세상의 죄를 없애기 위하여 자신의 몸을 단 한번 온전한 희생 제물로 드리셨나이다. 또한 그 고귀한 죽음을 기념하도록 성찬의 제사를 세우시고 다시 오실 때까지 이를 행하라 하셨나이다.
자비하신 하느님, 이제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이 빵과 포도주를 ✠ 성령으로 거룩하게 하시어, 우리를 위하여 주 예수께서 말씀하신 구원의 신비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그리스도께서는 수난하시기 전날 밤에 빵을 들어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빵을 떼시고 제자들에게 나누어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먹어라. 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주는 내 몸이니,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식후에 잔을 드시고 감사의 기도를 드리신 다음, 그들에게 주시며 말씀하셨나이다.
“받아 마셔라. 이것은 죄를 용서해 주려고 너희들과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새로운 계약의 피니, 마실 때마다 나를 기억하여 이 예를 행하라.”
✝ 우리는 신앙의 신비를 선포합니다.
✝ 그러므로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 부활과 승천하심을 기억하며, 그리스도께서 다시 오실 때까지 이 빵과 포도주를 감사와 찬양의 제물로 드리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정성을 다해 드리는 우리의 감사제를 받으시고, 온 세상의 교회가 예수 그리스도의 수난과 죽으심으로 이루신 구원의 은총을 얻게 하소서. 또한 이 생명의 빵과 구원의 잔을 받는 모든 이에게 성령을 내리시어 하늘의 축복을 나누게 하시고, 자신의 몸과 영혼을 하느님께 드리어 합당한 산 제물이 되며, 예수 그리스도와 한몸이 되게 하소서.
전능하신 하느님은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그리스도 안에서, 성령과 하나되어, 온갖 영예와 영광을 영원토록 받으시나이다. ◉ 아멘.
주의 기도
성체 나눔
✝ 우리는 이 빵을 떼어 주님의 성체를 나눕니다.
◉ 우리는 서로 다르나 한빵을 나누며 한 몸을 이룹니다.
하느님의 어린양 C
영성체
✝ 세상의 죄를 없애시는 하느님의 어린 양이 여기 계시니, 이 성찬에 초대받은 이는 복되도다.
◉ 주여, 주님을 제 안에 모시기를 감당치 못하오니, 한 말씀만 하소서. 제가 곧 나으리이다.
17. 성체 성가
교단을 가리지 않고, 세례를 받은 모든 분은 영성체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18. 영성체 후 기도
일어선다.
✝ [전능하신 하느님, 주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성체와 보혈을 신령한 양식으로 우리에게 먹이심으로써 그리스도의 몸과 하나 되게 하셨으니 감사하나이다. 간절히 구하오니, 우리를 성령으로 도우시어 사랑 가운데 상통하며 주님께서 명하신 일을 이루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 아멘
파송 예식
19. 축복기도
✝ 주님께서 여러분과 함께
◉ 또한 사제와 함께 하소서.
✝ [하느님의 무한하신 평화가 교우들과 함께 하시어,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 안에 항상 머무르게 하시고,] 전능하신 하느님 ✠ 성부와 성자와 성령은 우리들에게 강복하소서. ◉ 아멘.
부제
교회 광고 시간이 있으면 제 자리에 앉는다.
20. 파송성가
일어나서 파송 성가를 부른다.
파송 성가가 끝나면 자리에 앉아 조용히 기도로 마친다.
■ 교회소식
연중 6주일 (2/16)
“만일 그리스도를 믿는 우리가 이 세상에만 희망을 걸고 있다면 우리는 누구보다도 가장 가련한 사람일 것입니다.” 죽은 이들 가운데에서 살아나신 그리스도께서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가난한 사람들아, 너희는 행복하다. 하느님 나라가 너희의 것이다.”
2월 전례안내
-2.19.(수) 저녁 7시. 성경공부1-국아모스 신부
*주제: [성령강림과 초대교회의 탄생]으로 사도행전1장~2장의. 성경 이해를 하기 위하여 질문도 받고 공부를 할 예정이니, 교우님들은 수요일 저녁 7시에 참석을 하여주시기 바랍니다.(주보 8쪽 참조)
-2.26.(수) 저녁 7시. 성경공부2-국아모스 신부 *성서: 사도행전
-2. 23.(주) 감사성찬례-이아셀라 부제
생명선교 오동밭 정리 및 멀칭 (예정)
날씨가 풀리면 오동밭에 가서 비닐덮개를 걷어내고 멀칭작업을 하여, 옥수수 농사를 지을 예정입니다.
교회발전을 위한 특별기도 안내
교회가 속한 재개발 사업이 시행에 들어갑니다. 이에 교회 발전을 위해 매일 묵주로 특별기도를 올립니다. (주보 8쪽을 참고해 주세요.)
□ 기도합시다.
오재진 베드로 부제를 위하여
평화의 하느님, 오재진 베드로 부제의 가정을 위해 기도하오니, 이 가정에 평화가 가득하게 하소서. 자녀인 유현, 희현 자매가 서로 의지하며 자신의 길을 잘 찾아가게 하시고, 베드로 부제가 일하며 섬기는 청소년드롭인센터를 잘 이끌어갈 수 있도록 지혜를 주시고, 방황하는 청소년들에게 좋은 벗이 되게 하소서. 교회를 위해 헌신하는 베드로 부제의 삶이 빛나게 하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나이다. 아멘
아픈 이들을 위하여
이바우로, 김테일로나, 엄바바라
대전나눔의집을 위하여
대전남자중장기청소년쉼터를 위하여
민주주의와 나라를 위하여
국가 위기를 극복하고 정의와 평화가 임하도록 기도합시다.
□지난주일 봉헌 (합계: 180,000)
십일조
주 일 강현우 국충국 김순덕 김영미 김은영 오재진 윤성기 이상엽 이순복 이영아 장기환
감 사
[봉헌계좌] 농협 301-0115-2443-41
□ 주일 전례 담당자
연중 6주일 | 연중 7주일 | 연중 8주일 | 다음주일 독서/성가 | |
설교 | 국아모스 신부 | 이아셀라 부제 | 국아모스 신부 | 창세 45:3-11,15 |
제1독서 | 장기환 세례요한 | 강현우 아브라함 | 김은영 베로니카 | 시편 37:1-11,39-40 |
제2독서 | 1고린 15:35-38,42-50 | |||
신자기도 | 루가 6:2738 | |||
봉 헌 | 심재덕 루가. 장아영 마르타. | 입당 257 층계 306 봉헌 348 성체 610 파송 489 | ||
반주 | 이영아 아셀라 |
■ 교 구 소 식
❑ 제8차 진천𐩐음성 권역 중보기도 모임
• 일시: 2. 16 14:30 : 광혜원교회
❑ 부장단 회의
• 일시: 2. 18 11:00 : 교구 사무실
❑ 교구설립 60주년 준비위원회
• 일시: 2. 18 13:30 : 교구 사무실
❑ 공동급여 운영위원회
• 일시: 2. 18 15:00 : 교구 사무실
❑ 성직자 전례교육
• 일시: 2. 20 11:00 : 대전주교좌교회
• 참석대상 : 5년차 미만 성직자, 종신부제, 성직후보자
❑ 새사제 학교 참석
• 일정 : 1월 31일 ~ 2월 18일
• 장소 : 영국 켄터베리
• 대상 : 이영직 신부
❑ 충북교무구 교환 감사성찬례
• 일시: 2월 23일(연중 7주일)
❑보혈조력자 면허 취득과정 실습 안내
• 일시: 2. 22. 오후 2시 : 진천교회 1층
• 4강: 보혈조력 실습 및 QnA
• 2강: 강사: 이현동 신부(전례부장)
• 문의: 김준영 신부(010-6622-4718)
❑ 제5회 교육원 졸업식 및 감사성찬례
• 일시: 3월 2일 오후 4시
• 장소: 진천교회
• 집전 및 설교: 김호욱 디도 주교
• 졸업예정자: 김선권 (마 르 코) 전주교회
• 졸업예정자: 김옥수 (카타리나) 수동교회
• 졸업예정자: 안 건 (시 몬) 전주교회
• 졸업예정자: 홍정임 (레 지 나) 진천교회
❑ 성직자 포럼 개최
• 일정 : 2. 27. 11:00 : 원성동교회
❑ 서품을 축하드립니다.
2월 24일 주명철 신부
✛대전교구에서 모금하는 후원계정 안내 | |
∙ 성직자공동급여 후원: 농협 414-01-018214 ∙ 사회선교 후원 : 농협 414-01-029431 | ∙ 재난구호기금계정: 하나 435-910140-15305 ∙ 주교기금 후원 : 농협 301-0068-1122-71 |
대한성공회 홈페이지 www.skh.or.kr 대전교구 홈페이지 daejeon.anglican.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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