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몸속 오장 10년 젊게~
노하우 】*◑*
Part 1
◈ 생명의 원천 심장 10년 젊게~ 건강법 ◈
지금 이 순간에도 왼쪽 가슴에서 묵묵히 뛰고 있는 당신의 심장.
심장은 우리 몸의 곳곳에 혈액을 공급해준다.
혈액을 보내는 일? 단순하게 들리지만
이는 생명을 내보내는 것과 마찬가지다.
지금 책장을 넘기고 있는 손가락의 움직임도 혈액을 보내줘서
가능한 일이다. 아침에 먹은 밥 한 공기도 심장이 소화기관에
혈액을 보냈기 때문에 에너지를 만들어 낼 수 있다.
이처럼 우리는 심장이 뛰지 않으면 밥을 먹을 수도,
걸을 수도, 웃을 수도 아무것도 할 수 없다.
CHA과학대학병원 심장내과 전문 교수는 “심장을 지키기 위해서는
심장을 병들게 하는 위험인자를 미리 피하는 것이 좋다.”고 설명한다.
대표적인 것이 담배다. 담배를 피울 때 나오는 니코틴, 일산화탄소
등은 혈관을 수축시키고, 동맥경화반을 파열하는 원인이 된다.
전문 교수는 “흡연자는 비흡연자보다 3~5배나 심장병이
잘 생긴다.”라고 경고하며, “저타르, 담배지름이 작은 담배들도
마찬가지”라고 일축한다.
세상에 덜 해로운 담배는 없고, 담배는 모두 끊어야 한다는 것이다.
운동부족과 불규칙한 식습관도 심장건강을 위협한다.
이러한 나쁜 습관은 심장병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비만,
당뇨, 고혈압을 잘 생기게 한다.
또한 짜게 먹으면 혈압이 올라가므로
음식은 싱겁게 조리해서 먹어야 한다.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이 많이 들어 있는 패스트푸드는
몸무게를 늘리고 동맥경화를 유발하므로 섭취를 자제한다.
패스트푸드보다 신선한 채소와 곡물로 밥상을 차리는 것이 좋다.
전문 교수는 “아침은 꼭 먹고 저녁은 소식을 해서 체중이 늘어나지
않게 해야 한다.”고 말한다.
대표적인 심장질환은 심장 근육에 있는 혈관이 좁아져서
생기는 관상동맥질환이다.
심장 혈관이 동맥경화 때문에 좁아져서 심장 근육에
산소 공급이 부족하면 통증이 생기는데, 이를 협심증이라고 한다.
협심증 초기에는 별 증상이 없다.
관상동맥의 혈관 지름이 60~70%까지 좁아져야 숨이 차고
가슴이 아픈 증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
이런 협심증은 생명을 위협하는 심근경색으로
발전할 수도 있으므로 반드시 예방해야 한다.
전문 교수는 “최근에는 잘못된 식습관과 운동부족으로
젊은층에서 관상동맥질환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운동과 식이요법으로 심장병이 오기 전에 예방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한다.
한편, 드물긴 하지만 젊은 운동선수나 청년층에서
갑자기 심장마비가 오는 경우도 있다.
전문 교수는 “이러한 돌연사의 대표적인 원인은
비후성 심근증 및 부정맥인데, 가족력이 있다면
의사와 상담을 해야 한다.”고 덧붙인다.
Part 2
◈ 국민 간질환 예방하는
간 10년 젊게~ 건강법 ◈
작년은 ‘간 때문이야~’라고 외치는 CM송 때문에
간이 유난히 많은 주목을 받은 해였다.
사실 간은 올해도, 내년에도 앞으로도 계속 관심을 받아야
할 장기 중의 하나다.
우리나라의 간 질환은 국민 전체 사망 원인 중 5번째에 해당한다.
2002년 통계청 발표에 의하면 암을 제외한 우리나리 40대 남성의
사망원인 1위가 간 질환으로 밝혀진 바 있으며, 간 질환으로 인한
사망자가 매년 2만 명을 넘어서고 있다.
왜 우리나라에는 이렇게 간 질환이 많은 것일까?
대학병원 소화기내과 전문 교수는 “만성바이러스성 간염과
지나친 음주의 영향이 크다.”라고 설명한다.
B형 간염과 C형 간염은 만성 간염을 일으켜 간경변이나
간암으로 진행될 수 있다.
따라서 B형 간염 예방주시를 맞는 것이 좋다.
C형 간염은 예방주사가 없고, 혈액으로 전염이 된다.
잘 소독되지 않은 기구로 귀를 뚫거나 피어싱을 할 때,
성관계 시에 전염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잘 알려지듯 지나친 술도 간 건강을 위협한다.
특히 매일 마시는 술은 더 치명적이다. 매일 과음을 하는 사람은
어쩌다 한 번 폭음을 하는 사람보다
알코올성 간 경변이 더 잘 걸린다.
간염 바이러스가 있는 사람이 술을 마시면 간암에
더욱 빨리 걸리기도 한다.
따라서 술은 적당히 마시고 자주 마시지 말아야 한다.
전문 교수는 “최근에는 중년 여성과 어린이의 비알코올성
지방간이 늘고 있다.”고 경고한다.
간에 지방이 많아지면 지방간염이 생기기도 한다.
이 지방간염 환자 일부가 간경변, 간부전,
감암으로 발전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전문 교수는 “비알코올성 지방간은 비만이 주원인이므로
식사조절과 운동으로 정상 체중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당부한다.
최근 들어 A형 간염도 문제가 되고 있다.
몇 십 년 전만 해도 A형 간염은 아이들의 몸살 등의 증상으로
가볍게 앓고 끝나는 경우가 많았다.
또 한 번 앓고 나면 항체가 생겨 다시 걸리지 않기 때문에
대부분 잊고 살았다.
전문 교수는 “예전보다 청결한 환경에서 자란 20~30대의
80~90%는 A형 간염 항체가 없다.”며 “A형 간염은 성인이 되어
앓으면 증상이 심해지므로 항체가 없다면
예방주사를 맞는 것이 좋다.”고 조언한다.
tip
♣ 간을 위해! 건강을 위해! 기억하자!
음주 십계명 ♣
1. ‘일’차에서 끝내고
2. ‘이’차 이상 가지 맙시다.
3. ‘삼’차 이상 가는 사람은
4. ‘사’람 잡을 사람입이다.
5. ‘오’직 주량대로 마셔서
6. ‘육’체와 건강을 보호합시다.
7. ‘칠’칠치 못한 사람처럼 술 핑계 대지 말고
8. ‘팔’팔하게 살아갑시다.
9. ‘구’차한 변명과 이유 달지 말고
10. ‘십’계명으로 자신의 건강과
가정을 지키는 것이 어떨까요?
Part 3
◈ 소화 술술 장 튼튼!
위장 10년 젊게~ 건강법 ◈
속이 불편해 본 사람은 잘 안다.
일 년 365일 속이 편하다는 것이 최고의 복이라는 것을.
2012년이 속 편한~ 해가 되기를 간절히 원하는가?
속이 편해서 마음도 편하게 살려면 먼저
위와 장을 다스리는 것이 중요하다.
대학병원 소화기내과 전문 교수는 “위는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물이나 담배, 음주, 약물, 스트레스,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끊임없이 자극을 받는 장기”라고 설명한다.
따라서 규칙적으로 식사를 하고 음식을 꼭꼭 씹어 먹는 것이 중요하다.
또 위장에 자극을 주는 음식은 되도록 피한다.
맵거나 짠 음식, 카페인이 들어있는 커피나 음료수 등이 해당된다.
또 규칙적인 유산소 운동도 위를 건강하게 지키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 교수는 “소화가 안 되거나 입맛이 없을 때 밥을
물에 말아 먹는 경우가 흔한데, 이는 피해야 할 습관”이라고 말한다.
물에 말면 당장 밥을 넘기기 쉬울 줄은 몰라도 잘 씹지 않고
꿀꺽 삼켜버리기 쉽다. 또 입속의 침과 위속의 소화액이
물에 희석되어 결국 소화가 더 잘 되지 않는다.
늦은 저녁에 식사를 하거나 야식을 먹은 후 잠자리에 들면
소화가 더딜 뿐 아니라 깊은 잠을 자기가 어렵다.
속쓰림, 더부룩함 같은 증상이 심해질 수 있다.
전문 교수는 “저녁식사는 잠자기 3~4시간 전에 마쳐야
위뿐 아니라 장에도 좋다.”고 말한다.
최근 젊은 층은 중심으로 과민성대장증후군을
호소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은 대장내시경 같은 검사에서 특정한 질환은
발견되지 않지만 복통, 설사 및 변비가 생기고
가스가 차는 증상이 생기는 질환을 말한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의 원인은 아직까지 확실히 밝혀지지 않았지만
장의 운동 이상, 자극적인 음식, 섬유소가 적은 식습관과
불규칙한 식습관 등이 원인이라고 여겨지고 있다.
과민성대장증후군이 의심된다면 원인이 되는
나쁜 습관을 고치는 것이 우선이다.
꼭 식습관만 장 건강과 연관이 있는 것은 아니다.
전문 교수는 “과로와 지나친 스트레스, 잠이 부족한 생활은
장에도 좋지 않다.”고 말한다.
스트레스를 피하고 충분히 쉬어서
몸과 마음이 편해야 장도 편하다.
tip
♣ 전문 교수가 제안하는 장 건강 5계명 ♣
1. 규칙적인 운동으로 대장 운동을 돕는다.
2. 배변감을 느끼면 참지 않는다.
3. 하루 7~8잔 이상의 물을 마시며,
채소를 포함한 음식을 골고루 먹는다.
4. 지나친 음주와 담배는 금한다.
5. 밤늦게 야식, 과식은 피한다.
Part 4
◈ 내 몸의 여과장치
신장 10년 젊게~ 건강법 ◈
찌꺼기는 어딜 가나 찬밥이다. 다시 말하면 필요 없다는 말이다.
우리 몸도 마찬가지다. 찌꺼기를 쌓아 놓고 있다면 병만 부를 뿐이다.
이것이 우리 몸속 노폐물인 찌꺼기를 걸러내서 소변을 통해 밖으로
내보내는 일을 하는 신장을 애지중지 해야 하는 이유다.
이밖에도 신장은 적혈구를 만드는 조형 호르몬을 만들고
혈압이 일정한 수준으로 유지될 수 있게 한다.
우리 몸의 여과를 담당하는 신장을 사랑해줄 방법은 다양하다.
첫째, 당장 금연을 하는 것이다.
담배는 신장 기능의 악화와 직접적으로 연관이 있으므로
반드시 끊어야 한다.
대학의대 병원 신장내과 전문 교수는 “신장이 걱정된다면
짜게 먹는 습관을 교정해야 한다.”고 말한다.
나트륨을 많이 먹으면 혈압이 올라가고
신장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다.
체력에 맞지 않는 과도한 운동도 신장을 손상시킬 수 있다.
전문 교수는 “진통 소염제 계통의 약도 신장 기능을 악화시킬
수 있다.”고 밝히고 “통증이 있을 경우 정확한 원인을 밝혀서
반드시 필요한 약을 먹길 권한다.”고 말한다.
또 변비가 있을 때 사용하는 관장약 중에도 신장에 악영향을 미치는
약물이 있으므로 함부로 사용하지 말고 의사의 처방을 받는 것이 좋다.
신장병이 있다면 단백질 음식을 지나치게 먹지 말아야 한다.
전문 교수는 단백질을 많이 먹을수록 소변으로 빠져 나가는
단백뇨가 많아지며, 이는 신장 기능을 떨어뜨리는
주요 원인이 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당뇨와 고혈압을 앓고 있다면 신장 관리에 신경 써야 한다.
2009년의 경우 말기 신질환 환자의 42.5%가 당뇨로 인해 발생하고,
고혈압도 19.2%를 차지했다.
전문 교수는 “이 두 가지 질환만 완벽하게 관리해도
현재 말기신부전으로 고생하는 환자를 1/3 수준으로 줄일 수 있다.”며
“당뇨 및 고혈압 환자는 특별한 증상이 없어도 정기적으로
신장 기능 검사를 해야 한다.”고 말한다.
한편 신장은 이상이 생기더라도 초기에는 모르고 지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증상이 악화된 경우에야 병원에 오는 사례가 흔하다.
전문 교수는 “신장 기능이 저하되기 전에는 주로 단백뇨나
혈뇨 등 소변 이상이 먼저 나타난다.”고 조언한다.
따라서 화장실에서 소변의 변화를 유심히 관찰해야 한다.
건강검진에서 단백뇨가 나왔을 때는 이를 무시하지 말고
가까운 병원에 가는 것이 신장 질환을 조기에 발견하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Part 5
◈ 면역계의 다크호스 폐 10년 젊게~
건강법 ◈
폐를 산소를 들이마시고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
기관으로만 알고 있다면 당신의 폐는 섭섭할 것이다.
최근 폐가 가스교환, 체온 조절 이외에도 각종 균으로부터
우리 몸을 방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잇다는 것이 밝혀졌다.
대학병원 전문 교수는 “폐는 공기의 통로뿐 아니라 폐 상피세포가
면역 계통의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유해환경으로부터
우리 몸을 보호하는 기능도 한다.”고 말한다.
일단 폐에 문제가 생기면 가장 흔하게 생기는 증상이 기침,
가래, 호흡곤란, 가슴통증, 객혈이다.
그중에서 기침은 가장 흔하게 발생하는 증상임과 동시에
병을 알아채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감기 등으로 인한 급성 기침은 일주일 정도면 없어진다.
그러나 오래된 기침은 경계해야 한다. 전문 교수는 “당뇨,
고혈압, 심장병,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경우 기침이 일주일 정도
지나도 낫지 않으면 폐렴일 수 있으므로 열이 없어도
병원에 오는 것이 좋다.”고 말한다.
요즘같이 날씨가 춥고 건조할 때 폐를 건강하게 지키는 비결은
감기에 걸리지 않는 것이다.
감기는 가벼운 병처럼 보여도 우리 몸에 끼치는
영향력은 생각보다 크다.
감기 바이러스는 면역력을 약해지게 만들어 폐렴으로
발전하기도 하고, 심장에도 무리를 줄 수 있다.
따라서 독감이 유행할 때는 사람이 많은 곳은 될수록 피하고
당뇨, 고혈압, 만성폐쇄성폐질환이 있는 사람은
꼭 독감 예방접종을 해야 한다.
전문 교수는 “달리기 같은 유산소 운동도 꾸준히 하면
폐가 건강해진다.”고 조언한다.
폐에 좋은 영양소는 비타민 A, 비타민 C, 비타민 E가 있다.
이들 영양소는 색깔이 진한 채소에 많이 들어 있으므로
즐겨 먹는 것이 좋다.
호두, 밤 등 셀레늄이 풍부한 견과류도
폐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전문 교수는 “폐를 젊게 유지하고 싶으면 유해물질 덩어리인
담배부터 끊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담배는 폐암과 만성기관지염 유발자다.
또한 우리나라 40대 이상 성인 남자 4명 중 1명이 걸려 있다는
만성폐쇄성폐질환과도 깊은 연관이 있다.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의 대부분은 흡연자다.
폐는 두 개가 있기 때문에 한쪽이 망가져도
다른 한쪽이 대신 일을 한다.
따라서 만성 폐쇄성폐질환 때문에 한쪽 폐가 망가져도
대부분 숨이 차는 등의 증상을 느끼지 못한다.
또 혹시 숨이 차도 담배를 피워서 그렇다고
생각하지 않고 병원을 차지 않는 경우가 흔하다.
전문 교수는 “만성폐쇄성폐질환 환자들은 치료를 할 수 없을
정도로 심해졌을 때야 병원을 찾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우려한다.
따라서 40세 이상이면서 10년 이상 담배를 피운 사람이
오랫동안 기침을 한다면 폐 기능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폐 기능 검사는 흔히 하는 위 내시경 검사보다 비용도 저렴하다.
(끝)
< 이 자료는 2012년도 ‘건강다이제스트’
2월호에서 인용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