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제13차 산행] #월선봉 #철마봉
○ 일 시 : 2016. 4. 16(토요일)
○ 산 행 지 : 장성 철마봉-큰월선봉
○ 도상거리 : 7.13km
○ 소요시간 : 3시간28분(07:07-10:36) [휴식시간 7분 포함] *2016년 총 산행거리 및 시간 : 129.56km, 65시간4분
○ 누 구 랑 : 나홀로
○ 산행코스 : 못재육교-철마봉-큰월선봉-송전탑1,2,3,4-폐가-한우큰마당-제봉산길 진행하다 우천예상 포기
○ 오늘은 오후에 많은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어 오전에 잠깐 뛰어갔다 올 요량으로 웹서핑해서 구한 지도한장 달랑들고 집에서 자동차로 10분거리에 있는 장성못재로 향했습니다.
언젠가 옛 1번국도상 못재를 지나다가 등산로가 있으리라 생각지도 못하는 곳을 어떤분이 배낭메고 진입하는것을 보고 호기심 해소차원에서 한번 가보리라 작정했던 곳입니다.
병풍지맥길 일부구간이 지나가는 곳이며 갑오농민전쟁 1차봉기시 동학농민군이 관군과 격전을 벌여 승리한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합니다.
희미하지만 들머리를 찾아서 올라가니 끊겼다 이어짐을 반복하는 묵은 길입니다. 잡목이 우거져 있어 때로는 기다시피 가는구간도 있고 편한길도 차례로 나옵니다.
초반부터 길 흔적을 잃어버려 몇차례의 알바로 시간만 소비하고 괜한 체력소모만 하는 등 잘 알려진 큰산보다 조그만 산이 등산하기가 더 까다롭다는 것을 새삼 느끼면서 진행하였습니다.
독도 잘못으로 당초 계획했던 월선봉은 오르지 못하고 중탈하여 제봉산 구간으로 진입하였으나 갑자기 바람도 심하고 하늘도 어두워져 많은 비가 예보된터라 눈물을 머금고(?)
발걸음을 되돌려 산행을 마쳤습니다. 산행지가 가까운곳에 있는데다 제대로 된 GPX트랙을 완성하기 위해서 다음에 다시 도전하리라 마음을 먹어 봅니다.
▣ [산길샘앱]으로 기록한 GPX화일을 이용하여 오늘 산행지도를 구글어스에서 작성하였습니다.
연두색은 진행했던길..노란색은 당초가려고 했던길...그리고 붉은색은 알바구간입니다.
▣ [산길샘앱]으로 기록한 통계자료입니다. 산길샘앱은 구글플레이에서 다운로드하여 사용할수 있으며 사용법 등 자세한 내용은 네이버 [산길샘동호회]에서 확인할수 있습니다.
▣ [산길샘앱]으로 기록한 GPX화일을 [에브리트레일]홈페이지에 등록하였습니다
▣ [07:07] 못재육교 옆 공터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예전에 1번국도가 지나는 길이었으나 지금은 새로 뚫린길이 있어 한적합니다. 빙판길이면 많은 차들이 고개 넘을때 헤매고 했었는데...
내비게이션으로 [전남 장성군 남면 녹진리 산11-1번지] 검색하면 찾아갈수 있습니다. 집에서 차량으로 10분 소요...
▣ [07:09] 주차하고 50미터쯤 가면 전봇대 바로 오른쪽 산길로 올라갈수 있습니다. 예전에 못재육교는 수없이 지나갔으나 여기까지는 들어올일이 없으니 들머리가 있는지도 모를수밖에...
▣ 묵은 길이지만 아직은 길흔적이 뚜렷합니다.
▣ [07:15] 산행시작한지 8분만에 만난 삼각점(182.9m)입니다.
▣ 등로상에 쓰러진 나무가 많아 어떤때는 뛰어넘고 어떤때는 기다시피 통과하여야 합니다.
▣ [[07:21] 육군표시석이 나오고...의미하는바를 모르겠습니다. 군사보호구역인지...
▣ 계속 완만한 오르막...
▣ [07:25] 참호인듯...
▣ 봉우리를 넘고...여기가 철마봉인지 알았더니 아닙니다.
▣ [07:47] 철마봉입니다. 산행시작 40분 소요...땅에서 뒹굴고 있는 하늘기둥님의 병풍지맥 철마봉 표식으로 알아봅니다. 못재육교에서 여기 철마봉구간은 병풍지맥길입니다.
▣ 잡목을 헤치고 가다보면 바로
▣ [08:03] 큰월선봉이 나옵니다. 평평한 분지에 등산안내도와 벤치쉼터...
▣ 그리고 조그만 정상석이 있습니다. 인증샷 남기고...
▣ 주변을 둘러보지만 잔뜩흐려서 시야가 밝지 않습니다.
▣ 광주광역시 시내를 당겨보고...
▣ 올해 처음으로 본 각시붓꽃...
▣ 뚜렷한 산길을 편하게 지나갑니다.
▣ [08:17] 나란히 벤치쉼터가 있고 월선봉쪽으로 가기 위해서는 우측으로 내려가야 합니다. 희미한 길 흔적을 발견하지 못하면 지나쳐 버릴수 있는 독도주의구간입니다.
▣ 보일듯 말듯 희미한 길흔적을 찾아 잡목을 헤치고 나갑니다.
▣ 현호색인가?
▣ [08:27] 첫번째 송전탑입니다. 좌측으로 진행하여야 하는데 길을 인지하지 못해 오른쪽 희미한 길로 내려갔다가 알바하고 다시 올라와 좌측으로 진행합니다.
▣ 아래쪽에서 바스락거리는 소리가 나서 멧돼지와 조우하나 잔뜩 긴장하였으나 약초캐는 어르신...사람은 못 만날줄 알았는데...
대화 몇마디 나누는데 어른신이 귀가 어두워 서로 제갈길로 갑니다.
▣ [08:45] 두번째 송전탑을 지나갑니다.
▣ 멧돼지 목욕탕을 지나면서 조금 긴장을 하고...
▣ [08:50] 갈림길에서 착각하여 우측으로 진행하였는데 월선봉으로 가기 위해서는 직진을 했어야 합니다. 송전탑을 보고 갔더니...ㅠ,ㅜ
▣ [08:53] 세번째 송전탑입니다. 여기서 월선봉 가는길 찾는다고 이쪽으로 갔다 저쪽으로 갔다 잡목속에서 계속 오르내림 알바...지친몸으로 다시 이곳으로 돌아와 왼쪽길로 진행합니다.
▣ [09:26] 네번째 송전탑입니다. 월선봉 가는길은 이미 어긋난줄 알았으나 알바 후유증으로 다시 되돌아갈 염두가 나지 않아 그대로 진행합니다.
▣ [09:30] 퇴락해가는 첫번째 무덤군을 지나 계속 내림길...
▣ [09:33] 두번째 무덤군을 지나갑니다. 아래쪽에 호남고속도로가 보이기 시작하고...
▣ [09:34] 폐가를 지나고
▣ 밭을 가로질러서 내려갔는데 고속도로가 앞을 막고 있는데 횡단하는 길이 없어 다시 첫번째 무덤까지 올라갔다가 대책없이 다시 이곳으로 내려오는 알바...
▣ 폐가 왼편으로 도로 흔적발견하고 올라와서 포장도로를 걸어갑니다.
▣ [10:08] 고속도로 밑으로 통과하는 굴다리를 발견하여 통과하고...
▣ 이왕 산을 내려왔으니 주변에 있는 유채꽃에 눈길을 한번주고...
▣ 10:10] 1번국도 옆 한우한마당 식당 앞 횡단도로를 건너 재봉산으로 향하는 길로 향합니다.
▣ 임도길을 지나가고...
▣ 오늘 폭우예보가 있었는데 갑자기 바람도 많이 불고 날도 어두워져 장성 뒷산인 봉형산과 제봉산을 넘어 장성읍내에 내려서는것은 소요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지만
잡목속 알바와 비 예보를 핑계로 다시 후진하여 한우큰마당식당 앞으로 내려와 마나님의 픽업으로 못재로 가서 차량을 회수하여 집으로 돌아 왔습니다.
집에 돌아와 씻고 나서 쉬고 난뒤 한참 후에야 비가 내리기 시작합니다. 에궁...제봉산으로 그냥갈껄 그랬나 봅니다.
▣ [10:36] 산행종료하였습니다. 오늘 미완성인 산행은 다음에 제대로 완수해야 할 숙제로 남겨 둡니다. 오늘 알바는 충분히 해봤으니 다음엔 알바없는 제대로 된 GPX트랙을 그려야겠습니다.
첫댓글 많이 찾지 않는 산인것 같은데요.
산행 안내 표지판도 있고.
쉴 수 있도록 의자도 마련해 놓았네요.
조금 더 지나면 수풀로 정말 산행이 어려울것 같은데.
꼭 시골의 야산을 갔다온것 같네요.!
길이 잘 보이지 않다보니 여기저기 갔다오셨네요..!
항상 안산하세요.!
감사합니다. 말그대로 야산맞습니다. 여름에는 못다닐곳이죠.
누리사랑님도 항상 안전산행하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