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배우 태현실씨(사진)가 평화통일가정당을 지지하고 나서 관심을 모았다.
태현실씨는 23일 오후 가정당 정강정책방송에 출연, 가정당에 관심과 사랑을 보내주신다면 가족행복의 봄바람이, 국가를 행복하게 만들 것이라며 가정당 지지를 호소했다고 한다.
그럼 태현실씨는 누구인가? 여로의 주인공으로 국민의 사랑을 받고 있는 그녀는 성공한 연기자로서의 명예와 함께 다복한 가정을 가진 주부로서의 행복을 나란히 향유해오며 200여 편의 작품을 남겨 연예계의 모델이 되어왔다.
최불암, 김혜자, 박병호, 정혜선 등과 1962년 KBS-TV 1기 공채탤런트 동기인 그녀는 젊은 시절, 영화와 TV에서 주역 연기자로 인기 정점에 올랐던 태현실의 삶은 ‘이상적인 여배우’의 귀감이며 상징이다.
그런 그녀가 왜(?) 평화통일가정당을 선택한 것일까?
그녀의 정강정책 방송을 들여다보면 “경제성장률 5퍼센트, 7퍼센트 많은 정당들이 경제를 살리겠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혼율을 낮추겠다는 정당없으며 자살률을 낮추겠다는 정당, 성범죄 처벌을 강화하겠다는 정당은 없다"며 한국정당사를 강하게 지적하고 나선 것이다.
그녀는 가정당의 공약을 지지하게 된 동기를 또한 이같이 표현했다.
“이혼뉴스도 계속 들려옵니다. 후배 연예인들이 파경을 맞았다는 뉴스를 들을 때마다 참으로 안타까운 생각이 듭니다. 뉴스뿐만 아니라 드라마나 영화에서도 불륜은 단골 메뉴입니다. 정말 심각한 일입니다. 우리 아이들이 이혼하고, 외도하고 그렇게 살기를 바라십니까?”라고 묻고 “어느새 우리 사회가 가족의 가치를 등한시하고 평범하지만 사실은 소중한 삶을 진부하게만 생각하는 중병에 걸린 것은 아닐까요?“라고 했다.
중병, 그녀는 가정당만이 이 중병을 치유할 수 있는 정당이라고 선택한 것이다.
그는 딸 키우는 어머니들은 불안해서 잠이 오지 않는다는 표현까지 서가며 ‘어머니 정치’, 가정을 중심한 정치노선을 지지하고 나선 것이다.
지난 2월 새 정부가 출범했다. 방송에 나온 연예인이 하나같이 이명박 대통령을 지지하는 연예인들 밖에 없다는 소문이 무성하다. 한때는 대통합민주신당과 노무현 참여정부를 지지했던 연예인들로 가득한 적도 있었다. 이 모두가 이념적 갈등으로 나눠진 연예인들의 꼴불견이라는 평가다.
45년의 연기자 태현실씨의 이번 가정당 지지선언이 4.9총선에서의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아니면, 앞으로 '어머니 정치'가 실현가능할지 끝까지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CIGn 이남준 기자 http://blog.daum.net/13up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