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 - "부도" (노약자, 임산부 청취 권장, 한나라당 지지자 청취 금지)

[9]

부도

그언젠가 내마음에 상장되었던 너의 그 맑던 눈빛과 상냥한 표정
상한가로 치솟았던 우리의 날들 그 어떤 나쁜 변수도 예상치 못해

마감시간이 다가올 때마다 가슴 졸이며 바라본 현황판
아래로 가는 화살표는 싫어요 나를 높이높이 올려줘

그언젠가 내마음에 상장되었던 너의 그 곱던 웃음과 솔직한 가슴
상한가로 치솟았던 우리의 날들 그 끝은 물거품처럼 너무 가벼워

온종일 머물던 낯익은 카페에도 둘이 함께 찍은 낯뜨거운 사진에도
남들은 모르던 유치한 농담에도 너로 가득 찼던 내 심장에도

덕지덕지 붙어버린 빨간 딱지와 부도가 난 내 청춘사업

온종일 뒹굴던 비좁은 침대에도 둘이 함께 먹던 찬밥과 식은 국에도
널위해 부르던 싸구려 노래에도 니가 흐르던 내 혈관에도

덕지덕지 붙어버린 빨간 딱지와 부도가 난 내 청춘사업

[jjarnold]

역작

[NaBi]

슬퍼요.

[낯선아침]

청취조건이 몹시~ 적절해요~

[레몬타임]

노래 담아 갈게요..^^

[oscarrr]

아.. 좋네요 계속 듣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