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MBC라디오열린세상 방송내용[260회]
방송일:2017년12월5일(화)오후6시10분/FM100.7
주제: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독도폭격어민희생자 위령제 지내
대저건설, 썬라이즈호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 취소 위기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어려운이웃에 김장김치 전달
출연: 울릉군발전연구소장 배상용
♣지난 11월29일, 울릉도의 안용복기념관 2층 전시실에서는 “독도조난 어민위령비 안치및 독도폭격 어민희생자 위령제”가 열렸다는 의미 있는 소식이 있네요.
=>예.. 울릉도 유일의 독도민간단체인,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장.정장호)가 주관하여 지난달 29일에 위령제가 올려 졌습니다.
이 위령제는 1948년6월8일, 독도근해에서 작업중인 우리 어민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공군이 독도를 대상으로, 폭격훈련을 해서, 최소 30여명의 어민들이 사망했다는. 울릉도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안타까운 역사적 사실입니다.
그래서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에서는, 당시에 억울하게 사망한 어민들의 넋을, 위로하기 위해서 매년 위령제를 지내주고 있습니다.
이날 올린 위령제는, 매년 개최되는 정기적인 위령제가 아니고, 지난 2015년 독도수중 탐사중에 발견이 된, 높이 1m36cm 폭43cm 크기의 오석으로, “독도조난어민위령비”라는 비문이 쓰인 위령비를, 이날 안용복기념관에 안치를 하면서, 위령제를 지내주게 된 겁니다.
1950년6월8일, 당시 조재천 경북지사가 이 역사적 사실을 알고, 동도에 어민들을 위한 위령비를 건립했지만, 50년대 후반 사라호태풍으로(추정) 인해, 소실 됐던 것으로 알려져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소실이 됐던 “독도조난어민위령비”가 2015년, 독도수중탐사 과정 중에, 발견이 돼서, 울릉군 독도박물관에서 곧바로 인양을 했고, 염분을 빼기위해서 2년간 특수 제작된 수조에서, 탈염작업을 진행한 뒤에, 이번에 안용복기념관 전시실로 이전, 이날 위령제와 함께 안치가 된 겁니다.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리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독도에 얽힌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됐습니다. 참 슬픈 역사적 사실입니다.
=> 예. 이에 대해 정장호 푸른울릉독도가꾸기 회장은 이렇게 얘기합니다. “당시 패전국인 일본이 미국과 친해져서, 일본어부가 독도에서 조업을 하고 있었다면, 괴연 똑같이 폭격을 했겠는가? 약소국가의 설움이라고 본다.
위령비는 독도가 한국땅이라는 증거이며, 동시에 대한민국이 독도를 지배한, 행정적 관할권을 행사한 증거로,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고 말합니다.
억울하게 숨진 어민들의 영혼을 위로하고, 보상도 받지 못하고, 구천을 떠도는 영혼을 달래기 위해서, 매년 독도에서 위령제를 지내주고 있는, 푸른울릉독도가꾸기회 소식이었습니다.
♣육지와 울릉도를 잇는 유일한 교통수단 뱃길에 관련해서, 해운회사간의 법정다툼이 또 있는가. 봅니다. 대저건설의 썬라이즈호가 포항-울릉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가 취소가 됐다는 소식이 있네요
=> 예.. 포항-울릉간 여객선업체 태성해운이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을 상대로 낸, 썬라이즈호를 운항하는, 대저건설의 해상여객운송사업 면허취소 소송에서 승소를 하게 되면서, 파장이 예상됩니다.
대구지방법원 제1행정부(재판장 손현찬)는 지난달 29일에, 대저건설과 대저해운은 같은 회사로, 동일노선에 같은 면허를 내즐수 없다며, 대저건설의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를 취소한다고 판결을 한 겁니다.
대저해운은 현재, 포항-울릉간 대형여객선인 썬플라워호(2,394톤.정원920명)를 운항중이고, 자회사인 (주)대저건설은 공모를 통해서, 지난해 7월1일 포항-울릉간 해상여객운송사업면허를 받아서, 썬라이즈호(338톤.정원442명)를 함께 운항중입니다.
우리누리호(534톤.449명)를 운항하는 태성해운은 지난해 12월2일 포항-울릉간 노선에 새로운 면허를 받았는데, 대저건설은 포항지방해양수산청장을 상대로, 1년 이내에, 같은 노선에 사업면허를 내줄 수 없는데도, 허가를 내줬다며 취소 소송을 낸바가 있습니다.
두 해운회사간의 법정공방이 대법원까지 가서, 어떤 판결이 나오든, 새로운 사업자의 선석공모가 또다시 예상이 되는 상황입니다.
♣울릉의료원 응급실에는, 우리 어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는, 중국어선 어민들도 치료를 해주고 있다는 소식이 있네요.
=> 예..매년 이맘때면, 북한수역에서 싹쓸이 조업을 하는 중국어선이 기상악화로 인해, 울릉도 근해로 피난을 오게 되면서, 일어나게 되는 중국어선의 불법조업으로, 해경과 어민들의 신경이 날카로워지고 있는 상황에,
중국어민들의 응급환자 발생으로, 치료까지 해줘야 하는 아이러니한 상황도 가끔 발생을 하고 있습니다.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8시40분경 중국선원 두사람이 울릉의료원을 찾았습니다. 한사람은 복통으로, 또 한사람은 사고로 눈을 다쳐서, 울릉의료원을 찾은 겁니다.
각각 복막염과 안구와 안구조직을 다쳐서, 육지종힙병원의 치료가 불가피 했고, 경기도 남양주 중앙119헬기에 긴급후송을 요청해서, 환자를 육지병원으로 후송, 무사히 치료를 받게 했다고 알려집니다.
손경식 울릉보건의료원장은, 중국어선들이 동해상에서 오징어싹쓸이 조업등으로 울릉도 어민들에게 피해를 주고 있지만, 인도적 차원에서 최대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중앙119헬기를 요청하게 됐다고 말합니다.
이래저래, 도움이 되지 않는 골치 아픈 중국어선들입니다.
♣울릉군에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해서, 김장김치를 전달했다는 훈훈한 소식이 있네요.
=> 예.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회장 최원선)에서는 지난 28~29일 양일간 직접, 사랑의 김장김치 1천포기를 담궈서, 울릉군내 홀로 사는, 노인 및 어려운 이웃에 전달을 했습니다.
“여성이 함께 만드는 행복 울릉”이라는 주제로, 울릉군여성단체협의회 회원 100여명과 최수일 군수, 정성환의장, 정복석 농협장과 군의원들도 함께 참석을 해서, 김장을 담궜고, 이날 울릉군내, 어려운 이웃 150가구에, (가구당 10키로)에 전달을 한, 훈훈한 울릉소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