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금요일 저녁 (7/7/2023), 메이저리그 야구 관전을 위해 우리는 3대가 함께 떠나는 가족 여행지, 워싱턴 디시로 떠났습니다. 게임은 저녁 7시에 워싱턴 디시에 연고지를 두고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 (Washington Nationals)와 방문팀, 텍사스 레인저스( Texas Rangers)와 의 주말 경기입니다. '워싱턴 디시' 하면 세계 여행에서 꼭 한 번은 방문해야 하는 곳이지요. 백악관, 국회의사당, 한국기념관, 링컨기념관, 식물관, 미술관등 볼거리가 아주 많은 미국의 유명한 국립공원입니다. 이곳은 연방정부 소속으로 박물관등 실내외 모든 시설물이 개방되어 완전 무료입장입니다. 실내에 있는 시설물을 통과하기위해서는 본인의 신분증 혹은 여권을 확인한 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미국의 모든 연방정부 건물은 보안이 철저합니다.
우리 가족은 예정된 게임 시간보다 몇 시간 일찍 떠나 링컨기념관에서 남동쪽에 위치한 더 야즈공원 (The Yards Park)에 도착했습니다. 우선 잔디와 건물을 배경으로 세워진 표지물을 보면 의아스럽지요. 자세히 보면 'YARDS' (야즈)입니다. ^^
워싱턴 디시에 있는 대부분의 공원은 국립공원입니다. Yards Park는 공원 바로 동쪽에 위치한 인근 Washington Navy Yard의 공원과 밀접하게 연결되어 있으며, 1916년 제1차 세계 대전에 대한 반응으로 Navy Yard에 추가된 토지입니다. 워싱턴 디시에는 지하철도 있으며 메트로 버스 시스템이 잘되어 있습니다. 방문할 계획이 있으면 지하철 혹은 메트로 버스와 연결되는 가까운 호텔을 정하면 됩니다. 우리가 방문한 이곳의 공원 주변에는 다양한 분수대와 편히 쉴 수 있는 공간이 많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미연방 교통부(United State Department of Transportation) 건물도 보이며 도보에 있는 무성한 나무와 시원함을 느낄 수 있는 분수대등 쉼터가 많이 있습니다.
아이들이 즐거워하며 물놀이할 수 있는 최적의 공간 더 야즈 공원(The Yards Park)의 춤추는 분수대(Dancing Fountains)와 함께 라이트 타워는 물가에 60피트 높이로 서 있습니다. 유명한 예술가 Jamie Carpenter가 디자인한 이 조각품을 낮에는 빛을 반사하고 밤에는 내부에서 조명을 비추는 프리즘이 특징입니다.
야즈 공원 입구에 있는 춤추는 분수대(Dancing Fountains)는 어린이와 성인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워터 제트와 워터 스크림을 결합한 것으로, 밤에는 분수 주변이 색이 변하는 조명으로 밝혀집니다. 아래쪽은 대형 수영장 같은 느낌이지만 수심이 깊지 않아 2살 이상 어린이들이 즐겁게 물 놀이하는 곳입니다. Canal Basin과 Waterwall 은 한때 아나코스티아 강(Anacostia River)에서 미국 국회의사당까지 이어졌던 유서 깊은 운하에 경의를 표합니다. 방문객들은 더운 여름날 이 장식용 분수의 담수에서 물장구를 치고 물놀이를 즐기며 더위를 식힐 수 있습니다.
2000년 남동부 연방 센터 공공-민간 개발법에 따라 GSA(General Services Administration)는 2003년 새로운 도시 복합 용도 개발을 위해 Forest City Washington에 42 에이커(51,408평)의 강변 부지를 수여했습니다. , 이 새로운 복합 용도 개발의 재개발 중심에 수변 공원을 구상했습니다. 그 비전은 더 큰 42 에이커의 하위 동네를 위한 개발 프로세스의 중요한 구성 요소인 5.4 에이커의 열린 공간인 The Yards Park가 되었습니다. Yards Park는 2010년에 완공되었으며 Capitol Riverfront BID에 의해 유지 관리됩니다.
조각 다리(Yard Park Bridge)는 야즈 공원의 건축학적 아이콘으로 아름다운 잔디와 경치를 연결하면서 Canal Basin을 가로지릅니다. 이 다리는 또한 조깅하는 사람들, 자전거, 유모차를 타고 강을 즐길 수 있는 경치 좋은 아나코스티아 리버워크 트레일(Anacostia Riverwalk Trail)의 랜드마크 역할을 합니다.
The Overlook에서 아름다운 강 전망을 즐겨볼 수도 있고, 물 위의 범선을 연상시키는 늘어진 캔버스 차양은 아름다운 야외 피크닉 점심 식사를 위해 비스트로 테이블과 의자 위에 그늘을 제공합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강 주변의 경치, 이런 공간에서 3대의 가족이 함께 즐기는 것도 괜찮네요. 손자손녀, 아이들은 쓰레기 주워 통에 넣어며 주변 청소 작업도 합니다. 기특하네요. ^^ 아이들에게는 잘한다는 말 한디의 칭찬이 필요합니다.
산책로 Boardwalk는 야즈 공원을 따라 1/4마일을 달리는 아나코스티아 강변 트레일 시스템의 일부분입니다. IPE 데크로 만들어진 보드워크는 공원 전체에 걸쳐 물가 경험을 제공합니다. 커누와 카약도 탈 수 있는 아름답고 낭만적인 곳이더군요. 목적지 장소로서 야즈 공원은 Tour de Fat 및 DC Jazz 페스티벌과 같은 대규모 축제는 물론 소규모 개인 행사 및 결혼식까지 반복적으로 이루어지는 곳입니다. 이러한 행사에서 파생된 수익은 공원 연간 예산의 중요한 구성 요소입니다. 공원의 일부는 행사를 위해 폐쇄될 수 있지만, 일부 지역은 항상 개방되어 대중에게 접근할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경우 이웃과 인근 직원의 즐거움을 위한 열린 공원 공간이지만 공원의 프로그래밍은 다양한 형태를 취합니다. 이곳에서는 여름 동안 금요일 밤 콘서트 시리즈는 수백 명의 인근 이웃에서 매주 3,000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모이는 규모가 커져 지역 곳곳에서 이웃을 끌어들이는 행위를 합니다. 강변을 따라 진행되는 무료 피트니스 강습은 하루를 시작하거나 끝낼 수 있는 독톡한 방법을 제공하기도 합니다.
야즈 공원을 떠나 같은 공원 내에 있는 워싱턴 내셔널스 미국 메이저리그 야구 경기 구경을 위해 떠납니다.
워싱턴 내셔널스 야구장 입구입니다. 투명이 된 가방은 부피에 상관없이 통과되지만 일정한 규격 이상의 가방 혹은 백은 통과 불과입니다. 별도로 보관을 하는 곳에 맡기고 수수료까지 지불해야 하네요. 전자 보안 장치의 문을 통과하며 입구는 매우 까다롭습니다.
게임 시작 7시에는 관중석이 많이 비었습니다. 워싱턴 내셔널스는 메이그리그 내셔널 리그 동부지구에서 36승 59패로 하위권을 맴돌고 있습니다. 그래서 워싱턴 네셔널스 팀의 팬들이 별 관심이 없는 줄 알았는데 5이닝이 지나면서 갑자기 관중이 많아졌습니다.
앞쪽에 앉아있는 흑인 아저씨 22번 소토(SO TO) 때문에 가장 중요한 포수가 있는 '홈 베이스'가 가려져 마음이 조금 상한 상태였습니다. 이 사람은 매번 일어나 제 바로 앞부분에서 엉덩이를 흔들며 응원 한답시고 괴성을 지르며 난리 났습니다. 얄미운 마음에 군밤하나 넣고 싶었지만 어쩜니까? 덩체가 말이 아니네요! (농담 ^^)
MLB Network (Major League Baseball Network)은 미국 29개 팀, 캐나다 1개 팀의 독점 중계권을 가지고 있습니다. 김하성이 활약하는 샌디에이고 파드래즈 팀이 이곳을 방문 팀으로 왔더라면 참 좋았는데, 시간이 맞지 않아 그냥 응원할 팀 없이 앉아 있었습니다. 예전에는 메이저 리그에 많은 관심을 가졌지만 언젠가부터 등산, 걷기운동, 컴푸텨 그래픽, 교회의 유투버 올리기,여행기행문쓰기 등 특히 가을에는 미국 미식 대학축구에 매료되어 야구는 뒷전이 되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메이저리그 월드시어리스도 관심 밖입니다.
현장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30개 팀의 게임은 채널을 돌려가며 저는 집에 있는 LG -TV로 언제든 구경할 수 있습니다. 위의 사진과 같이 제가 구경할 수 있도록 중계하는 현장 아나운서와 카메라 맨 덕분입니다. 몬트리올 엑스포스 팀이 2005년 파산되면서 워싱턴 내셔널스 팀이 미국 메이저리그 팀으로 워싱턴 디시를 연고지로 탄생했으며 관중 41,888명을 수용할 수 있는 야구장은 2008년 3월22일 개장되었습니다. 우리는 시간이 늦어 5이닝까지 관전하고 야구장을 나왔습니다. 야구에 대한 지식은 많이 가지고 있지만 다음 기회에 하기로 하고 오늘은 3대가 함께 여행하며 행복하고 즐거운 하루를 보냈습니다. 집에 도착하니 자정이 되었네요. Good Night !
글/ 사진 孫永寅
첫댓글 참말로 존경합니다.
얼마나 많은 시간과 열정 그리고 지성이 함께 어우러져 만든 위대한 작품일가요?
3대가 함께 야구 구경하는 모습이 너무 정겹고
행복해 보인다.
친구 덕분에 메이져리그를 관전하는 기분이다.
늘 건강하길 바란다.
오래만에 아나코스티아 강가에서 시원한 맥주 한잔하며
손자, 손녀가 즐거워 하며 뛰어노는 모습이 좋더라.
그래도 우리는 큰 딸이 1시간 이내의 거리에 살고 있으니
자주 야외 나들이를 하는 편이다. 미국의 물가가 에전보다
많이 호전되었고 코로나 이후 모든 것이 자유로워 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