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렇게 날개의 받음각을 조절하여 양력을 가장 적절한 상태로 조절하기도 하고 주날개에 있는 플랩을 통해 날개 모양을 변형시켜 양력을 조절하기도 한다. 또한 비행기는 주날개와 꼬리날개를 이용하여 비행기의 각도와 방향을 바꾼다. 수평꼬리 날개에는 수평안정판과 승강타의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이륙할 때는 승강타를 위로 올려서 비행기의 뒷부분을 아래로 내리 누르는 힘을 발생시킨다. 그러면 비행기 앞머리가 위로 향하게 되어 속도가 크지 않아도 받음각이 커지므로 양력은 증가하게 되어 이륙을 용이하게 한다. 반대로 승강타를 내리면 비행기 앞부분은 아래로 향하게 된다.
비행기의 수직 꼬리 날개는 비행기를 흔들리지 않고 똑바로 날아갈 수 있도록 중심을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수직꼬리에는 방향타도 있어서 방향타를 오른쪽으로 꺾으면 비행기는 오른쪽으로 향하고, 왼쪽으로 꺾으면 비행기는 왼쪽으로 향한다. 그러나 비행기가 방향을 바꿀 때는 방향타와 함께 주날개에 달려는 보조날개의 도움이 필요하다. 주날개에 달려있는 보조날개는 모양을 바꿔 양력을 조절할 수 있는 데 비행기가 회전을 해야 할 때는 양쪽날개의 양력을 서로 다르게 하여 비행기의 몸체를 기울이게 한다. 만약 왼쪽 날개의 양력은 줄이고 오른쪽 날개의 양력을 늘리면 비행기는 왼쪽 아래로 기울어지고 왼쪽으로 회전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지금까지 살펴본 바와 같이 비행기는 엔진의 추진력, 공기의 저항력, 중력, 날개모양과 각도 조절을 통한 양력 등 4가지 힘의 상호작용을 통해 최선의 비행 상태를 찾아내어 하늘을 날 수 있는 것이다.
참고문헌: 고려대학교 서강대학교 물리학과 공역, [일반물리학], (범한서적주식회사, 1998); Gale M. Craig, [비행의 원리], (우용출판사, 2002); 장밥티스트 투사르,[비행기는 어떻게 날까?] , (민음사, 2006); 명로진, [비행기가 비틀비틀], (김영사, 2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