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여행] 물안게 피어나는 붕어섬의 아침 소경
붕어섬
지난 밤 숙소에 들어가면서 몇몇 분들이 새벽에 붕어섬을 간다고 약속을 하는 것 같았다.
보통땐 나도 일찍 일어나 주변의 새벽 풍경을 담곤 하는데 오늘 만큼은 도저히 추워서 엄두가 나지 않는다.
숙소에서 나오는데 붕어섬을 다녀온 세 분이 추위에 떨며 고생하신 모양이다.
휴!
같이 안 가길 잘 했지. 갔다면 저분들처럼 단단히 얼었을텐데......
아침식사를 하고 나서 다음 일정까지 시간적 여유가 있다고 한다.
시간이 있어서 우리나라에서 제일 큰 물레방아와 붕어섬 중 하나를 일정에 추가하겠다고 한다.
저는 작년에 물레방아를 다녀왔기에 붕어섬에 한표를 던졌죠.
다른 분들도 붕어섬에 가기를 원해서 붕어섬으로 낙찰되었죠.
여기서 잠깐
새벽에 다녀오신 분들이 은근히 투정을 부립니다.
그 추위에 다녀왔는데 다시 그곳에 간다고 하니 말이죠.
제 생각에는 그냥 하는 말 같습니다.
그 추운 새벽에 거기가서 그냥 왔겠습니까? 뭔가 멋진 작품 사진을 건졌겠죠.
우리를 태운 버스가 강변에 다다르니 물안개가 살며시 피어납니다.
붕어섬에 내려 얼른 강가로 달려가 물안개를 담아봅니다.
붕어섬의 물안개를 사진에 담고 둘러보니 붕어섬의 안내도가 보입니다.
붕어섬에서는 여러가지 운동과 피서를 즐길 거리가 많아 보입니다.
발지압장, 테니스장, 야외공연장, 물놀이장, 족구장, 야생화단지, 잔디구장 등이 있어 붕어섬에서 가족과 함께, 단체 모임을 갖기에 좋을 것 같습니다.
저 사내는 무슨 생각을 저리 골똘히 하고 있을까?
이 분은?
물안개를 찍으시는 모습에 경의를 표합니다.
두레박체험
시골에 살았던 저로서는 옛 추억을 떠올리게 합니다.
강변을 끼고 있는 붕어섬의 풍경이 시원한 강바람과 함께 다가옵니다.
물안개가 얼어 버렸네요.
여름철 물놀이 하기에 좋은 시설들이 많이 있습니다.
자전거도 무료로 대여해주고 있어 붕어섬에서 자전거를 빌려 산소길까지 자전거를 타고 갔다 올 수 있습니다.
가을에 산소길을 갔을 때 자전거를 타고 다니는 분들이 있었는데 그게 멋있어 보여 다음 기회에 도전해 보고 싶습니다.
2인승 자전거를 타고 가는 사람 누구???
강변과 가로등
영하의 날씨에 피어나는 물안개가 묘한 풍경을 자아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