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드디어 유후인이다!!!
야호!!!! 1박 2일 잘 부탁한다 ^0^

유후인 역에서 본 거리의 모습이다
우리나라 시골 모습과 별반 다를 것 없는.
뭐 사람 사는게 다 거기서 거지지... ^^:;;
우리가 묵기로한 "여명" 료칸으로 전화를 걸었다.
한국말이 어찌나 반갑던지.. ㅋㅋ
(한국인이 운영하는 곳이라서 하루 정도는 말문 좀 트려고 한국 료칸을 선택!!)
걸어서는 30분. / 택시를 타면 시간은 빠르지만, 800엔정도 든다고 한다..
과감하게 택시를 선택했다.
우리의 결정은 옳았다!!!!! 아마 걸어서 갔으면 진짜 료칸 찾다가 하루를 다 소비했을 것 같다!

료칸으로 진입하는 길이 미로같아서 순간 깜짝 놀랐음..
초행길은 진짜 고생할 것 같다.
하지만 반갑게 맞아주는 예쁘신 직원분과 타지에서 한국말을 들으니 감동 물결 ~~~~
"여명"에서 제공해주는 자전거를 타고 유후인 탐방에 나섰다.
우리가 가지고 갈 것은 사진기!!!!! 지도!!!! 책자!!!!!! 그리고 튼튼한 두 다리와 가벼운 마음!
출발 ~!!!

첫번째 코스는 "기린코 호수"
햇빛에 반사하는 모습이 금빛 잉어의 반짝임과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호수인데.
그냥 작은 호수이다. ^^;;; 누군가는 몽환적 분위기가 난다고 하는데..
오늘은 그 날이 아닌가보당.. ^^ 그래도 관광지는 맞는지.
"하나투어" "모두투어" 깃발들이 왔다갔다.
한국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오는게..
한국에 있는 것 같다~! ㅋㅋㅋ


기린코 호수를 둘러 보고 자전거를 돌려서 내려가니
그 소문이 자자한 벌꿀 아이스크림 가게가 나왔다.
아이스크림에 벌꿀을 넣어서 판매하는 것인데...
날씨가 약간 바람이 부는 것이 춥다.. 그래도 왔기에~ 먹어 보아야 하기에~ 주문!
가게 안에는 여러가지 벌꿀들이 작은 유리 병에 담겨져 있다.
귀지 같은 작은 막대기들이 들어가 있는데 손등에 찍어서 맛보라는 뜻인 것 같다. ㅋ
벌꿀을 시식할 수 있어서인지 계산대 앞에 작은 세면대가 있다.. ^^ 끈쩍해진 손은 여기서 살짝 ^0^
(혹자는 이렇게 먹고 나서 한국에 돌아와 투흥흥 아이스크림에 벌꿀어 섞어서 먹는다나... ㅋ)

유후인은 아기자기한 가게들이 많다. 마치....
우리나라에 삼청동 길을 걷는 것 같은 느낌..
작은 마을이라서 금방 다 돌 수 있고.
방송과 소문으로 여기저기 맛집들이 많다.
내 벼르고 있던 음식이 또 하나 있었으니!!!
폭탄 타고야끼!! 워낙에 타고야끼를 좋아해서 만드는 판까지 가지고 있는 나!!
그런데 주먹만한 타고야끼가 있다고하는데.. 어찌.. 그냥 지나칠 쏘냐!
나의 레이더망을 걸리기를 바라면서 실눈을 크게 뜨고 돌아본다..
발견!! 오예!

음.. 생각과 비슷한 크기당..
맛은.. 음... 부드럽다.. ^^ 입에 들어가 꼴딱꼴딱 넘어가는 것이
지금 생각하니 또 먹고 싶다.. ^^;;;; 배고프당.
4~5다기 종류로 되어 있는데.. 크기도 크고 간식으로도 배부른 아이템이다!
일행이 나에게 준 미션! 가서 알아서 사오랜다..
일본어를 전혀 읽지도, 말하지도 못하는 일본에서 문맹인 나에게!!!
그래도 난 겁내지 않는다. ^^ 어떻게 되겠지.... ㅋㅋ
"스미마세~~~~엥." 일본에서 제일 많이 쓴 말인것 같다.. ㅋㅋ
그리고 손가락으로 가리킨다.
돈을 낸다. 그리고 자랑스럽게 들고 나온다. ㅋㅋ
그렇게 돌고, 또 돌고, 돌고.. 계속 돈다!!!
그리고 이 곳에 오면 또 먹어야 할 것이 있으니..
바로 금상고로케다!
고로케 대회에서 금상을 받아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하는데
시원한 맥주와 먹으면 딱일 듯..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맥주와 섭취 중이시다~!!
바로 따끈하게 먹어서 그런지 정말 바삭하고 맛있다.. 꿀꺽...
트래킹 막바지에 찾은 집이라.. 체력 제로.... ㅠㅠ
사진은 패쑤~!!!
첫댓글 자유여행을 제대로
기고 계시네요....^^ 가기 전에 공부 많이 하셨나 봐요
....^^ 벌꿀 아이스크림이랑 금상 고로케 어떤 맛인지 궁금하네요....^^
조사는 곧 여행의 질이다! 라고 생각하는지라.. ㅋㅋㅋ 온갖 블로거를 뒤지고 훑어서 정보를 찾았어요! ^^ 벌꿀 아이스크림은 투게더에 꿀을 타드시면 비슷하게 느끼실 듯 ^^ 부드럽고 달콤한 맛? 금상 고로케는.. 정말 맛있었어요! 바삭하고.. 고속하고.. 부드럽고.. 음....먹고 싶당!!
저도 지난번에 갔을때 한국분이 운영하시는 "여명" 요깐 갔었어요...
일본 기사가 운전하는 차 탔는데 계속 전화로 위치 물어보면서 갔는데도 엄청 헤매다 찾았던 기억이 나네요...^^
유후인 마을을 전부 훑으신것 같네요...^^
료칸을 선정할 때 제 일행은 일본에 갔으니 일본 문화를 알아 야한다고 그래서 일본료칸에 머물자고 했지만, 전 하루만이라도 긴장을 풀고 싶어서 선택했는데.. 좋았어요 ^^ 크기는 크지 않지만, 아담하니.. 음식도 좋구~ ^^ 제가 갔을 땐 한국관광객이 많이 갔었는지 기사분이 한번에 쭉~ 가시더라구요 ^^ 초행길엔 절대 못찾을 것 같아요!
악..... 타코야끼....급 배고파집니다...
오사카...도톰보리갔을때 유명한 집이라고 타코야끼 사먹다... 입천장 홀딱 데었던 예전 생각이...쿨럭....
폭탄 타고야끼라고 주먹만해요~ ^^ 하나 먹어도 배부르죠 ^^ 전 타고야끼를 좋아해서 집에 만드는 판도 있답니다 ^^ 지금 생각해도 또 먹고 싶어요~!!
유후인...요즘 최고로 각광받는 료칸과 온천지 다녀오셨네요..즐거우셨나요..^^
암요~~!! 넘 즐거웠어요~ 벳부에서 유후인으로 많이 옮겨 오시는 것 같더라구요^^
아무래도 후기를 읽으면 읽을수록 울아들이랑 가야 겠어요...
타코야끼라... 한개만 먹어도 배 엄청 부르겠어요...
울아들 타코야키 
매니아인데... 만드는 기계는 없지만 냉동실에 항상 저장해 놓아야 하는 비상식량중 첫번째 목록...
일본에서의 택시비 
살인적이죠... 뭔모르고 호텔에서 이와타현 시내까지 택시 탔는데 글쎄 택시비가 16만원 나와어요... 
... 


택시비 내는 손이 어찌나 떨리고 아깝던지... 그후론 절대 택시 쳐다도 안 봤어요...
자전거 타고 구경하는 것도 맘에 들어요...
허거거걱.... 후덜덜.. 택시비 겁날 정도로 비싸네요.. 워낙에 일본은 교통비가 살인적이라는 악명을 익히 들인지라.. 그래도 그 택시 넘하네~~~ ㅋㅋ ^^:; 타고야끼.. 음.. 부드럽고, 고소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ㅋㅋ 먹고 싶당!! ㅋㅋ 그리고 자전거 타고 구경하는 거 강추해요! 정말 시간상 알찬 여행할 수 있습니다. 자전거 없으면 유후인 전체 마을 구경하는데 시간이 좀 걸리거든요 저희는 왔따 갔다. 왔따 갔다. ㅋㅋ
고로께에
...
... 먹고잡당...
와전 강추합니다. 오늘 같은 날에 최고의 안주와 술이죠 ^^
네~ 어디든 사계절 느낌이 다르다고 하는데요. 봄에 가니 주변 풍경이 너무 예쁘네요.. 꽃이 활짝 펴서.. ^^ 겨울엔 또다른 느낌이지 않을까 싶어요~ 개인적으로 여행은 봄과 가을이 제일 다니기 좋아서 여행하기 좋은 것 같아요.. 추운거 더운거 정말 싫어해서리..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