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21 . 1 . 1
장소 : 여수 금오도
인원 : 5명
물때 : 10물
날씨 : 강풍 과 너울
조황 : 저조
안녕하세요 찌발이 입니다
새해를 맞이하여 항상 해돋이겸
낚시를 시간적 여유가 되시는 회원분들과
함께 좋지 않은 기상으로 먼바다권은
포기하고 여수권으로 출조를 계획하고
출발 하였습니다
현제 광주는 많은 양에 눈으로 운전이
힘든 상황이라 새벽3시 출항시간에
맞추어 평소보다 일찍 여수로 출발하여
안전운전으로 여수에 도착하니 이곳은
전혀 눈이 오질 않았더군요
출조배를 타고 금오도에 도착하니
바람이 장난 아니게 불어오고 최대한
바람의지되는 홈통쪽으로 하선을
하다보니 저번주와 저저번주에 내린
포인트에 또다시 선장님이 저를
내려 줍니다
생각보다 일찍 갯바위에 내려 시간도
보낼겸 새벽낚시를 해보니 사리물때에
맞지않게 전번주와 마찬가지로 전혀
조류는 흐르지 않고 볼락과 전갱이들이
바글바글 합니다
동이뜨기전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구름이 많이 낀다는 기상청에 해돋이는
기대를 안했는데 하늘은 맑더구요
하지만 저희 포인트에서는 뒤쪽에서
동이 떠오르니 해돋이를 볼수 없어서
안타깝기만 합니다
병욱동생과 일철형님 그리고 택호형님이
같이 내린 똥여 포인트에서는 해돋이를
제대로 감상 하였다고 사진을 찍어
보내 주네요
동이뜨고 본격적으로 저와 주영형님은
열심히 낚시를 이어가고 이곳은 오늘까지
3번 낚시를 해본결과 들물 자리라는걸
알수 있었는데 다행히 오늘은 오전11시
까지 들물이 진행되기 때문에 기대를
가지고 이어가 보지만 사리물때에
맞지않게 전혀 조류에 움직임이 없으니
잡어들만 바글바글 하니 낚시가 너무도
힘이듭니다
게 미끼로 해보아도 복어도 많은지
게 미끼도 녹아 버리더군요
그렇게 힘들게 이어가던중 약은 입질에
살짝 낚시대를 드니 톡톡 하고 때리는
입질에 빠르게 챔질을 하니 나름 쿡쿡하고
처박는 힘이 느껴지고 바로 전에 잡은
씨알좋은 놀래미에 이번에도 또 놀래미
일거라고 생각했는데 20후반에 감성돔이
얼굴을 보여 주네요
잡어에 지쳐갈무렵 감성돔이 나오니
새롭게 희망을 품고 주영형님과 저는
더욱더 열심히 해보지만 들물이 진행
될수록 강해지는 너울에 저희 낚시자리가
위험해 지네요
조류도 안가고 너울에 몇번 장비가
쓸려갈뻔 해지니 결국 이곳은 포기하고
뒷쪽으로 넘어가 낚시를 하기로 합니다
뒷쪽으로 넘어와 낚시를 해보니 이곳은
아주 작은 볼락과 망상어가 바글바글
합니다
거의 99% 가깝게 감성돔 처럼 입질하는
잡어들에게 계속해서 속아 넘어가고
챔질과 함께 가벼운 무게감에 허전함이
전해 집니다
여수에서 낚시를 해보며 오늘처럼
이렇게 물색이 안좋은건 처음 보는듯
합니다
계속되는 망상어와 잡어 입질에
지쳐가고 밑밥도 이제 거의 바닦을
드러 냅니다
오후1시 모든 밑밥은 떨어지고 아쉬운
마음에 밑밥없이 계속 낚시를 어어가
보지만 밑밥을 안주니 잡어도 이제
입질을 하지 않네요
결국 낚시대를 접고 내일에 다시
희망을 걸어 보기로 합니다
오늘은 20후반에 감성돔 한마리로
마무리 하고 똥여에 내린 3분에
회원분들은 전혀 바람에 의지가
않되는 곳이어서 낚시를 거의 하지를
못했다고 합니다
병욱동생이 아침에 잡은 20후반에
감성돔이 유일한 조과 라고 하네요
오후2시30분에 철수 하여 국동항에
도착하니 4시가 되어 갑니다
미리 잡아놓은 숙소에서 대충 씻고
가까운 오리고기 전문점에서 오늘
하루를 마감해 봅니다
내일은 또 어떤 갯바위에서
어떤 녀석들을 만날지
기대를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