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고장 강릉(江陵)
경포(鏡浦)호수 / 경포대(鏡浦臺) 누각(樓閣) / 누각 내부 / 강릉시 관내도(管內圖)
♦ 강릉시(江陵市)
<강릉시(江陵市)의 행정구역(行政區域)>
강릉시 관내도(管內圖)에서 ‘시내 동지구’로 표시된 곳이 구(舊) 강릉시(江陵市)인데 1995년에 주문진읍(注文津邑), 연곡면(連谷面), 사천면(沙川面), 성산면(城山面), 구정면(邱井面), 왕산면(王山面), 강동면(江東面), 옥계면(玉溪面)까지 8개 면(面)이 강릉시로 통합되어 광역시(廣域市?) 형태를 이루었지만, 총인구는 20만 정도이다.
1. 주문진읍(注文津邑)
주문진읍(注文津邑)은 강릉시 북부에 있는 작은 항구이다.
주문진읍은 서쪽으로 태백준령에서 흘러내리는 산줄기가 솟아올라 철갑령(1,013m), 삼형제봉(622m) 등이 둘러싸고 있으며, 산지에서 발원한 신리천 등의 소하천이 흘러내려 향호지(香湖池)를 이루었다가 하구에 이르러 향호(香湖)로 불리는 석호(潟湖)를 이룬다.
주문진항 / 주문진 수산시장 / 오징어 산지(産地)
석호(潟湖)는 바다와 만나는 하천 하구에 있는 호수로, 파도와 바람에 모래가 쌓여 둑이 형성되어 생성된 호수를 말한다.
주문진은 주문리(注文里), 향호리(香湖里), 교항리(橋項里), 장덕리(長德里), 삼교리(三橋里)의 5개 리(里)가 있고 해변에는 어선들이 들어오는 소돌항(港), 주문진항(港)이 있다. 인구는 2,000명.
흰 백사장이 펼쳐진 소돌 해수욕장, 주문진 해수욕장도 있고, 소돌항 근처에는 아들바위 공원이 있는데 기암괴석이 엉켜있는 모습이 흡사 아버지와 아들을 닮은 바위가 있어 이곳에 치성(致誠)을 드리면 아들을 낳는다는 이야기도 있다. 그 외에도 인근의 볼만한 관광지로는 삼형제봉(三兄弟峰), 철갑령(鐵甲嶺) 등이 있는데 등산객들에게 인기 있는 등산코스다.
삼형제봉 / 소돌 해수욕장 바위 공원 / 장덕리 은행나무
주문진은 해안 평지에서 약간의 농산물과 과일도 생산되지만, 동해안의 특산물인 오징어, 명태, 꽁치 등 수산물이 풍성한 곳으로 유명하고, 인근의 향호리에서는 양질의 규사(硅砂)가 생산되기도 한다.
주문진 수산시장은 동해에서 곧바로 건져 올린 싱싱한 해물들로 항상 흥청거리는데 수산시장에서 생선을 선택하여 직접 손가락으로 가리키면 즉석에서 회를 떠주고, 인근에 있는 횟집으로 가지고 가면 저렴한 가격으로 매운탕도 끓여주어 나는 강릉 고향에 갈 때마다 주문진항을 들르곤 한다.
그 밖에, 장덕리에 있는 은행나무는 천연기념물(제166호)로 지정되어 있고, 지역 축제로는 4월에 장덕리 복사꽃 축제, 8월에는 주문진해변축제, 10월에는 주문진 오징어 축제가 개최된다.